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소심한 김새봄..

김새봄 조회수 : 1,089
작성일 : 2003-09-28 17:41:36


어제밤 꿈에 벌한테 쫓기는 꿈을 꾸었습니다.
건초염때문에 질문을 올렸는데 벌침 얘기해주신걸 듣고 고민을 좀 했거든요.
저 주사는 맞겠는데 왜 그리 침맞는건 무서운지 모르겠습니다.
이제사 생각이 났는데 큰애때도 아파 한의원에 갔을때
한의사 선생님이 침 맞으세요 하는데 저 애원의 눈초리로
"저~ 약을 오래 먹으면 안되나요? 저 침은 한번도 맞아본일이 없어
너무 무서운데요"
의사샘님 할말을 잃으시더군요.결국 침은 안맞고 집으로 약만 지어 왔구요.

에휴,,,심난 그 자체입니다.
손목은 아프고 (그래도 타이핑은 할만합니다) 몸 아프니 짜증나고..
집은 어질러져 있고..
겁이나 꿈도 뒤숭숭하고..그냥 눈 딱 감고 침을 맞아야 할라나?


IP : 218.237.xxx.11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9.28 8:13 PM (211.201.xxx.126)

    침 하나도 안아파요. 엄마가 침 못맞으면 아이들에게 주사는 어떻게 맞으라고 하세요? 눈 질끈 감고 맞아보세요. 침 하나도 안아프고요, 아주 시원해요.

  • 2. 피글렛
    '03.9.28 10:03 PM (211.119.xxx.211)

    침 들어갈 때 아파요!

  • 3. 우렁각시
    '03.9.29 2:29 AM (63.138.xxx.121)

    새봄님..그래도 이담에 아이가 주사 안맞겠다고 떼쓰며 도망가면...
    "하나도 안 아파~~" 그럴꺼죠? ㅎㅎㅎ

  • 4. 정보경
    '03.9.29 10:05 AM (211.219.xxx.30)

    꿈에까지 시달렸다니 죄송하네요.
    눈 질끈 감고 맞고나면 한결 가뿐한 손목이...
    눈 부릅 뜨고 안맞으면 엄청 시이린 손목이...
    한결 가뿐한 손목으로 몇자 적고 갑니다......
    얌체 보경...

  • 5. 김소영
    '03.9.29 10:20 AM (220.81.xxx.73)

    김새봄님 얘기 들으니 30여년전 제모습이 생각나네요.
    주사가 너무 싫어서 학교에 예방접종하러 보건소차가 들어오면 도망다녔댔어요.
    그때 저승사자보다 더 피하고 싶어했던 교감선생님이 계셨는데 그분은 저를 기억해 놓으셨다가 학교전체를 뒤져서라도 주사를 맞히려 하셨지요.
    시골학교라 숨을 곳도 많았었는데, 선생님과 저의 숨바꼭질은 다른 애들에게도 무척 재미있는 구경거리였나 봐요.
    고3때 드디어 교감선생님이 가사실 문뒤에 숨어있는 저를 발견하고는 잡았다, 요녀석! 하시는 순간 , 보건소 흰색차는 교정을 빠져나가고 있었지요.
    우리반 애들 박장대소하면서, 끝내 예방접종 한번 안하고 졸업하는구나 했었는데 , 지나고 보면 한낱 우스개소리일 뿐 지금은 우리 아이 키우면서 백신이 인도산이라고 MSD제약꺼 놓아주는 병원 찾아다니며 맞히질 않나 , 저도 과거의 교감선생님만큼이나 별나게 챙기고 있는 것 같아요.
    그때 주사 맞지 않고도 전염병 걸리지 않고 쉬흔 가까이 사는 거 보면 엄마아빠가 저를 위해 많이많이 기도해 주신 덕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6. 김새봄
    '03.9.29 10:29 AM (218.237.xxx.115)

    아니요...전 아이한테 그래요.쪼끔만 아프다고.
    네가 힘 안주고 잘 맞으면 잠깐 따끔하고 말고 힘주고 맞으면 다시 맞아야 하고
    더 아프다구요.
    엄마는 주사는 안 무서운데 침은 무섭다고 말해줬어요.
    남편은 엄마가 아이한테 그렇게 말하는 경우는 너 밖에 없을꺼래요.
    그래도 어쩝니까 거짓말을 할순 없고..
    그나마 토요일 일요일 남편이 많이 도와줬고 왠만한 일은 미뤄뒀더니 좀 나아요.
    그래도 생각하면 좀 슬프네요.

  • 7. 때찌때찌
    '03.9.29 5:35 PM (218.146.xxx.183)

    새봄님 조금 따끔할뿐이지 별루 아프지 않아요.
    저도 어깨쭉지(?)가 너무 아파서 한의원에 갔는데..한시간 정도 침맞고,부황뜨고,물리치료 받았는데.
    얼마나 개운하고 좋던지........
    아픈거 참지마시고 치료하세요. 계속 아프시면 어떻해요.
    눈 딱감고 잠시 다른생각하고 있음 금방 침 놓으시고 한의사가 "잠시 계십시요.." 그럴텐데요..^^

  • 8. 푸우
    '03.9.29 6:41 PM (218.51.xxx.77)

    그렇죠? 무섭죠?
    저두 ... 전에 손목 시큼거릴때 침안맞고 개기다 보니 지금은 안아프네요,
    그렇다고 저처럼 하시진 마시구요,, 눈딱감고 맞으세요,
    그래도 계속 아픈거 보다 낫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5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39
682284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51
682283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55
682282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62
682281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66
682280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496
682279 꼬꼬면 1 /// 2011/08/21 28,263
682278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14
682277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62
682276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12
682275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29
682274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16
682273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98
682272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65
682271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14
682270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03
682269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05
682268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70
682267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88
682266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26
682265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41
682264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54
682263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31
682262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64
682261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21
682260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03
682259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08
682258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03
682257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79
682256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1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