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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취미는..

톱밥 조회수 : 928
작성일 : 2003-09-24 15:03:42

사진찍기예요.
찍히는 거 말고 찍는 거..
솔직히 찍히는 건 아주 아주 싫어합니다.
속된말로 사진빨이 너무 안 받아서요.

찍히는 걸 싫어하다보니 2-3년전까지만해도 카메라 자체도 싫었죠.
그런데 결혼하자마자 로모라는 카메라를 구입하게 되고..
그러면서 요즘은 디지털 카메라부터 수동 slr 카메라까지 몇 개의 소박한 카메라들을 가지게 됐어요.


첨부한 사진은 [부산식물원]에서 찍은 겁니다.
캐논 A-1이란 수동카메라로 찍은 건데.. 난생 첨으로 산 중고카메라.
그것도 인터넷으로 샀는데 너무 상태가 좋은 중고라 아주 뿌듯해요.

근데 등치가 있고 촛점이며 각종 상태 조절하다보면 순간포착이 어려워 요즘은 살짝 멀어졌습니다.



*
다행히 남편은 좀 심한.. 왕자병 증세가 있어 사진 찍히는 걸 아주 좋아합니다.
좋아하다 못해 온 집을 자기 사진으로 도배하고 싶어하기까지.. -_-


*
아래쪽 사진의 식물.. 이름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색이 너무 맘에 드는데 꽃이랑 잎이랑 구분이 안 되는 좀 특이한 모양이네요..(제눈에는)
낡다 못해 음산하기까지했던 식물원 온실 천장을 따뜻하게 감싸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IP : 203.241.xxx.14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렁각시
    '03.9.24 3:28 PM (63.138.xxx.121)

    저도 방 하나를 제 사진으로 도배하고 싶어요...(집 전체는 차마...^^)
    단체 사진도 그나마 고개 숙이고 찍던 제가 말이죠...
    사진찍기 좋아하는 남자랑 살다보니 어느새 전속모델이 되어 있더라는.
    저의 주문은 늘 단 하나...지발 눈작게 / 입작게 / 얼굴작게 (쓰고보니 단 하나가 아니넹???)

    부산식물원이 온천장에 있는 동래식물원, 맞죠?

  • 2. 다린엄마
    '03.9.24 3:29 PM (210.107.xxx.88)

    제가 보기엔 부겐베리아 같아보이네요. 아파트 실내에서도 잘 자라요. 꽃이 예쁘지요.

  • 3. 톱밥
    '03.9.24 3:37 PM (203.241.xxx.142)

    네! 동래식물원이예요.
    끄트머리에 있는 온실은 엉망이지만 오붓하게 산책하기 좋더라구요.

  • 4. 반야
    '03.9.24 3:55 PM (219.250.xxx.126)

    너무 멋있네요..에고부러워라..
    저도 사진 배우고 싶어요..^ㅇ^

  • 5. 행복한토끼
    '03.9.24 4:34 PM (210.102.xxx.9)

    바루 옆 장전동에서만 근 8년을 살았지만
    식물원 한 번 못 가봤네요. 지금 생각하니 아쉬워요.

    부산 떠나고 나니... 모든게 아쉽습니다.

  • 6. ky26
    '03.9.24 4:50 PM (211.216.xxx.178)

    부산 식물원이 라구요
    금강공원 안인가 옆인가에 있는거 맞나요
    연애시절 진짜 갈때도 없고해서 갔는데
    온통 할무이 할아부지 뿐...
    손잡고 다니는 우리가 무안해져서
    내려와서 파전에 동동주 먹구 집에 갔다는 옛날얘기~
    첫번째 사진은 시원해보여서 좋구요
    두번째 꽃이 져두 맘에 드네요

  • 7. 톱밥
    '03.9.24 4:55 PM (203.241.xxx.142)

    지금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더 많아요.. ^^
    저도 고등학교 2학년때 가곤 완전히 잊어먹고 있었는데
    사진 찍는 취미를 가지게 되면서 이곳 저곳이 떠오르더라구요.

  • 8. 최은진
    '03.9.24 4:56 PM (211.219.xxx.122)

    대학다닐때 사진동아리활동을 좀 했었어요... 흑백사진은 직접 현상, 인화까지하고 대학로에서 전시회도 할 정도로 정말
    열심히 매달렸었죠.... 그때 꿈이 나중에나중에 집 한 귀퉁이에 암실하나 만들어놓는거였는데 잊고 산지 참 오래네요...
    지금은 고작 디카로 아이사진이나 찍고 있지만 그래도 필카의 느낌은 못따라가는거같아요...
    사진은 발로 찍는단 말이 있어요.... 그만큼 부지런해야한단 뜻이겠죠....
    사진이란 취미를 갖다보면 세상보는 눈이 달라진다는걸 느껴요... 별거아닌것도 관심을 갖게되니...
    열심히하세요.... 썩 괜찮은 취미죠.....^^

  • 9. 이주영
    '03.9.24 9:43 PM (218.51.xxx.169)

    저도 우렁각시님처럼 전속모델...ㅋㅋ
    디카를 사용한 이후론 제사진에 피스하드가 메어질 지경이랍니다.
    저도 멋지게 찍고 싶은데 제가 신랑찍어줄때는 신랑이 디카로 저를 먼저 찍어서 구도를 보여준담에 제가 그 구도 고대로 찍으려고 노력합니다. 감이 없으니 쉽지 않더라구요
    톱밥님의 사진도 구도가 아주 좋아보여요~

  • 10. 별바다
    '03.10.5 12:20 AM (211.44.xxx.145)

    님의 2번째 사진
    추억 가득한 꽃인데
    마치 조화같아서 자세히 보면 진짜 꽃인.....
    넘 고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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