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살다보니~~~! 누구라도~~~~~!

경빈마마 조회수 : 878
작성일 : 2003-09-24 10:14:49
[Nana_Mouskouri] Plaisir DAmour

배경에 김남조님의 후조 시를 선택하고 낭송 연습을 하면서..............

이 나이에 이렇게 연습해 봄도 처음이고~~~~!

참 마음 속 깊은 가난의 슬픔을 이길 수가 없어 눈물이 그렁 그렁 맺힙니다.

음악 때문인지... 시의 아픔 때문인지 알 수는 없으나~~~~

40 이라는 나이 앞에서 내가 왜 이리도 가여운지~~~!

마음 절절함은 무엇일까?????

혹! 누구라도 이 음악에 깔리어 나오는 김남조의 시

후조를 올려 주셔요.

우리 82 쿡 회원님들을...

강원도 평창 오크벨리에서 제가 시 낭송하는 곳으로 마음이나마 초대 합니다.

잠시 가을 여행으로 님들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IP : 211.36.xxx.22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렁각시
    '03.9.24 10:28 AM (63.138.xxx.121)

    후조候鳥 ---------- 김남조


    당신은 나의 누구라고 말하리
    나를 누구라고 당신은 말하리
    마주 불러볼 정다운 이름도 없이

    잠시 만난 우리
    오랜 이별 앞에 섰다

    갓 추수를 해들인
    허허로운 밭이랑에
    노을을 등진 긴 그림자 모양
    외로이 당신을 생각해 온
    이 한철

    삶의 백가지 가난을 견딘다 해도
    못내 이것만은 두려워했음이라
    눈 멀 듯 보고지운 마음
    신의 보태심 없는 그리움의
    罰이여
    이 타는듯한 갈망

    당신을 나의 누구라고 말하리
    나를 누구라고 당신은 말하리

    우리
    다 같이 늙어진 어느 훗날에
    그 전날 잠시 창문에서 울던
    어여쁘디 어여쁜
    후조라고나 할까

    옛날 그 옛날에
    이러한 사람이 있었더니라

    애뜯는 한 마음이 있었더니라
    이렇게 죄 없는
    얘기거리라도 될까

    우리들 이제
    오랜 이별 앞에 섰다

  • 2. 경빈마마
    '03.9.24 10:30 AM (211.36.xxx.222)

    저 이 시로 하기로 했어요.

    음악은 없네요.

    음악이랑 같이 있음 좋은데...

    왜 이리 마음이 추운지!!!!!!!!!!

    누가 나 좀 깨워줘요~!

  • 3. 우렁각시
    '03.9.24 10:40 AM (63.138.xxx.121)

    경빈마마님..저 음악..
    제가 어릴때 트윈폴리오가 번안해 부른걸 첨 들었죠...

    사랑의 기쁨은 어느덧 사라지고 사랑의 슬픔만 영원히 남았네...
    그대여, 내 사랑..어데서 나를 보나...

    그 청아한 목소리를 잊을수 없어 지금도 이 곡을 들으면 훌쩍입니다...
    국민학교 4학년짜리가 그 때 뭘 알았겠습니까마는...
    추워하지 마세요, 꼬옥 안아드릴께요.

  • 4. 최은화
    '03.9.24 11:12 AM (211.220.xxx.138)

    마마님 40이라는 나이 앞이라 하셨나요?
    전 50을 앞에 둔 언제나 마음은 새댁이랍니다. ㅋㅋ
    20년전에 운전면허 따 놓고도 지금도 운전대만 잡으면 (덜 덜 덜)중증이죠.
    얼마전까지 차 뒷유리에 붙여놓은
    <<언제나 마음은 초보>> 딱지 떼어냈어요. 아들이 뭐 팔린다고 하도 잔소리해서요.
    얘기가 새었나요?
    27일 떠나시죠?
    평창 너무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이에요.
    아주 크고 아름다웠던 별의 기억이 있는 곳인데
    너무 많은 별이 있어서 내키는 대로 가장 큰 별의
    아름다움의 별을 골랐는데 그게 바로 지금의 남편이죠.
    때론 삶이 힘들고 버거워도 해처럼 웃고 사는 님의 얼굴이
    그려져요.
    세상만사 새옹지마요 전화위복이라잖아요.
    '모든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라는 말도 있고요.
    잠시라도 모든 것 잊고 자유부인 되세요.
    오늘은 가슴메이게 좋은 트롯가요를 들어야겠어요.
    경빈마마의 매일 좋은 날들을 기대하면서.......

  • 5. 경빈마마
    '03.9.24 11:20 AM (211.36.xxx.222)

    ^&^~~~~~~~

    그냥 웃으며 나갑니다.

    고맙습니다. 모두의 사랑~~~~!

  • 6. 라라
    '03.9.24 11:20 AM (210.223.xxx.138)

    경빈마마닙 문안드리옵니다.
    저는 라라이옵니다.
    <후조> 정말 슬프도록 아름다운 시 이옵니다.
    마마, 즐거운 가을 나들이 되시고 항상 건강하옵소서.
    인사가 늦어 죄송하옵니다.
    (평소 경빈마마님 글 잘보고 있어요. 씩씩하고 즐겁게 살아요, 우리)

  • 7. 능소화
    '03.9.24 11:38 AM (218.159.xxx.218)

    마마님!
    노래는 한곡 다 안 올라가요

  • 8. mytenny
    '03.9.24 11:47 AM (211.228.xxx.234)

    경빈마마님, 지난번에 김남조시인의 후조를 추천했던 김소영입니다. 저는 대구에 살구요, ID mytenny로도 글을 올리곤 합니다. 그 이유는 좀 복잡합니다. 제가 82cook 초창기에 회원가입을 하고 책도 사고 그랬었는데, 대구에서 구미까지 출퇴근하느라 많이 바빴고 게다가 아이 아버지가 건강에 문제가 좀 생겨서 거기 매달리고 이사에 약국개업까지 신경쓰느라 근 1년을 들여다보지 않고 살았거든요.
    그러다보니 새로 가입하는 방식을 택하게 되었고 이이름 저이름 들락거렸던 겁니다.
    제가 추천했던 후조를 선택해 주셔서 기쁘구요, 꼭 멋진 상 받아오시길 빌고 있겠습니다.
    언제나 몸도 마음도 건강하시고 많은 분들에게 용기와 지혜를 주시는 모습 멀리서 지켜보겠습니다.

  • 9. 현승맘
    '03.9.24 11:47 AM (211.41.xxx.254)

    어제 외근나갔다가 들어오는길에 여성시대에서 가을 나들이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괜히 반가움ㅋㅋ)
    티셔츠도 준다는데 그거 입고 떠난다면서요? 싸이즈는 하나라구..
    양희은아줌마도 보통 몸매는 아니던데....
    마마님 몸매는 좀 어떠신가요? ㅎㅎ

  • 10. 복사꽃
    '03.9.24 1:45 PM (211.106.xxx.20)

    경빈마마님! 준비 잘되어가세요? 이제 3일밤만 자면 가을여행가시나요?
    잘 다녀오시구요, "후조" 연습많이 하셔서 박수 많이 받고 오세요.
    현승맘님! 경빈마마님의 몸매 궁금하시다구요? 전 봤지요. ㅋㅋㅋ

  • 11. 신짱구
    '03.9.24 1:59 PM (211.253.xxx.36)

    전 경빈마마님의 모든게(?) 궁금합니다.
    3일 남았나요? 저가 다 떨리네요.....
    준비는 잘 되어가나요? 벌써 후기가 궁금합니더.

  • 12. 경빈마마
    '03.9.24 2:42 PM (211.36.xxx.222)

    아침에 연습하는데...

    괜시리 내 감정에 젖어 눈물 한 방울 흘렸답니다.

    40 이라는 나이 이전에 가난한 삶이 있었기에....

    아마 내가 나를 가여워 했나 봅니다.

    모두 모두 응원해 주셔요.

    갖다와서 후기 올릴께요.

    아 그리고 복사꽃님! 저 통통한 몸매 발설하면

    아셨죠??????????(잉~내가 해 버렸네..)

  • 13. 김영숙
    '03.9.25 8:11 PM (211.203.xxx.52)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4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42
682283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52
682282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56
682281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68
682280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68
682279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500
682278 꼬꼬면 1 /// 2011/08/21 28,266
682277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15
682276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66
682275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13
682274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30
682273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19
682272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303
682271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67
682270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15
682269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04
682268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15
682267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75
682266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88
682265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26
682264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42
682263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56
682262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35
682261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67
682260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21
682259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04
682258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08
682257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05
682256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84
682255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2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