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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5살난 아들이 갑자기 유치원에 안간대요.
혜완 조회수 : 886
작성일 : 2003-09-22 10:44:11
>지난 4월에 입학해서는 좀 힘들어했지만 곧 적응해 이제껏 잘 다녔어요.
>그런데 갑자기 지난 주부터 안간다고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며...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유치원에 있는 시간이 너무 길어 집어 오고 싶다네요.
>엄마가 자꾸 보고 싶다고..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격리불안 증세인가도 싶고..
>어떻게 할까요?
>보내지 않아야될까요? 아님 우는 아이 억지로 보내야될까요?
>제가 유치원에 가라고 얘기하면 왜 가야하는 지 설명해달라며 제 눈을 말똥말똥 쳐다봐요.
>"누구는 유치원 안다니더라, 누구는 유치원 다니다가 그만 두기도 하더라" 면서요.
>지난 주부터 심란합니다.
>온갖 회유책을 써 보았으나, 여지껏 실패..
>부모되기 어렵다는 생각, 자꾸 하게 됩니다.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 뭐 없을까요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의 하나라고나 할까요?
처음에는 적응을 잘 해서 다니다가도 방학이라든가 추석연휴같은 긴 휴가 후에는 다니기 힘들어합니다.
특히 날씨가 너무 덥거나 추운 경우, 피로가 쌓여서 몸의 컨디션이 안 좋은 경우에도 우리 어른들처럼 다니기 싫어합니다.
님이 쓰신 글을 보니 유치원에서 아이들이나 교사와의 어떤 문제가 있기 보다는 아이 개인의 심리 상태가 편치 않은 것 같네요. 저는 유치원에 근무하는데 위와 같은 경우에 나이가 어린 아이가 심하게 울면 유치원에 있는 시간을 짧게 하거나, 어머님이 교실 밖에 오셔서 기다리시는 방법을 권합니다. 또는 엄마의 사진을 가져와서 엄마가 보고 싶을 때 보게 하기도 하고...
아이 개인마다 다시 적응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다르겠지만 어떤 아이들은 엄마가 일찍 데릴러 오셔서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도 지금 교실에서 하는 활동에 흥미가 있고 재미있으면 엄마보고 조금 더 늦게 데릴러 오라고 하기도 합니다.
일단 유치원의 담임선생님과 상담하셔서 좋은 방법을 택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어른의 입장에서 보다는 항상 아이들의 마음, 생각에서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지요.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자꾸 다니다가 그만두게 하거나 옮기는 것은 아이들의 정서에 나쁜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 보시고, 담임 선생님과 상담한는 시간을 꼭 가지시기 바랍니다.
IP : 61.80.xxx.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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