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덕에 굽는 이탈리아 피자는 어디서?

[피글렛]

저 다음 주에 서울 갑니다. 직장에서 뜻밖의 휴가가 나흘 생겨서요.
서울 가면 부산에 없는 맛있는 음식 먹어보려고 해요.
부산에는 제가 좋아하는 태국 음식점도 없고...월남 국수 파는 곳도 없지요(제가 알기론).

이탈리아 식으로 화덕(돌가마?)에 굽는 피자를 먹으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압구정동 '정*본 칼국수'는 어떻게 찾아가야 하나요? 전 북아현동에 있을 건데요.  
전철타고, 어디서 내려 어떻게 찾아 가야 하는지...압구정동 한번도 안 가봤습니다.
칼국수집 찾아 로데오 거리에서 헤맬 것 같아요.

그리고 이대 근처에 맛있는 음식점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강금희]

이대 근처는 아니지만 국수집을 찾는다니까 한 곳 추천해 드리면요,
남산 독일문화원 옆에 일 비노로소라는 이태리식 레스토랑이 있는데 조경이 무척 예쁘고
거기 시금치국수가 죽인답니다. 16,000원. 서비스차지 별도.
미리 예약하고 가면 전망 좋은 자리에 앉아 식사할 수 있습니다. 02-754-0011
제일 전망 좋은 자리는 1층 흡연석 창가.
점심시간은 12시부터 3시까지 영업하고, 6시에 다시 문을 연답니다.
팁 : 식사 후 남산 식물원에 가서 천장까지 자란 세계 각국의 선인장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물론 원한다면 남산타워를 올라가봐도 좋겠죠.

[여주댁]

대학로에 개그맨이던 이원승씨가 하는 피자집이 있는데 ... 갑자기 상호가 생각이 안나네요. 이 치매증후라니.. 문예회관 지나서 골목에 있는데..
생치즈로 만드는 피자를 먹을 수 있고요 홀 가운데 있는 화덕에 기다란 나무막데기(?)로 잘 생긴 이태리남정네들이 만들더군요.

[orange]

대학로에 있는 피자집은 디마떼오 말씀이시죠?? 여주댁님~~ ^^

제가 아는 화덕 피자집
홍대 앞에 레뜨레 깜빠네,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건너편에 닐리,
청담동 하루에, 빠사빠롤라

이 중에서 제가 맛있었던 건 레뜨레 깜빠네의 꽈뜨로 뽀르마쥬(네 가지 치즈가 얹혀진) 였네요.
다들 고르곤졸라 쪽을 먹겠다고 싸웠다는.... ^^ 치즈가 다 맛있었어요....
중간에 이태리 요리사가 돌아간 뒤로 맛이 좀 없어졌는데
요샌 회복이 되었나 보더군요.... 밖에서 보면 둥그런 화덕이 보입니다.

하루에 피자도 맛있었어요. 도우가 바삭바삭해서 맛있었네요...

[형주맘]

하루에 피자...위치 대충이라도 가르쳐 주시겠어요?
집이 근처라 가보고 싶어서요

[우렁각시]

그 이원승씨 피자집이 아직도 하나봐요...
그 잘생긴 이태리 주방장, TV에도 여러번 나왔잖아요? 그 집안 대대로 피자 굽는.
전 그 아버지가 훨 멋지더라고요...(그 분도 거기서 일하시는건 아니고 아들 격려차 한국 방문~)
피자보다 섹씨한 이태리 남자에게 더 눈이 돌아간..@.@~~

참, 부산에도 이전에 동아대 앞이랑 남포동에 월남쌀국수랑 태국음식점이 있긴 했어요..
이후로 다 문을 닫았지만...
전 캐나다에서 제법 맛있다는 집의 쌀국수를 함 먹어 보았는데 맛이 영...
제가 한국화된 쌀국수맛에 길들여진 겐지 , 거기가 별로였는지 아직도 결론을 못내렸어요.
이담에 부산에 다시 생겼다는 소문 들리면 저한테도 알려주세요!!!

[진쥬]

피자먹으러 이태원에 오세요
이태원 지하철역에서 한남동 쪽으로(이태원소방서) 좀 걸어서 올라오시면 있어요.
라볼파이아 라고... 압구정에도 있는데 북아현동이면 이태원이 좋겠어요.
대학로 디마떼오보다는 더 고급스러워요.
하지만 디마떼오는 화덕도 직접보이고 아는 얼굴(?) 도 있으니캐쥬얼해서
더 재미있을수도있겠네요.

[에일레스]

저도 레뜨레 깜빠네에 한표!!
한적한 곳에 있어서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도 장점이죠.
디마떼오는 예전에는 자주 갔었는데
전에 한번 갔다가 너무 엉망이 서비스에 실망해서 다시는 안가기로 맘먹었어요.
장사가 너무 잘 되기 때문이겠지만 자리에 앉기까지도 한참 걸리고
돈내는데도 한참 걸리고 종업원들 수도 손님수에 비해 너무 적어요..
맛도 전 레뜨레 깜빠네가 더 낫더라구요.
이대에도 한군데 있어요.. 이름이 잘 기억 안나지만..
이대정문에서 신촌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면 왼쪽에 배스킨라빈스가 있는데
그 근처 였던 걸로 기억해요. 찾기가 어렵진 않아요.
전 안가봤는데 가격이 저렴하고 가격대에 비해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orange]

하루에는 엠넷 뒷골목에 있습니다. 전화번호는 542-2222 입니다.
하루에 피자는 스낵 느낌이 나는 피자예요.... 저는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어떠실지....

피자집 가면 저도 이태리 요리사들 구경하느라... ^^
빠사빠롤라에서도 피자 맛은 별로였지만 테이블까지 갖다주면서 잘라주는데
남편이 앞에 있음에도 기분이 좋던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