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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하기가 싫어요.....

오늘은 익명 조회수 : 1,001
작성일 : 2003-09-16 12:19:26
오늘은 익명으로 적습니다....

밥하기가 싫어요......
많은 식구도 아니고 아침, 저녁만 해주면 되는데도 밥 하기 싫어서
아침은 미숫가루로 대충 때우고 저녁은 간단하게 사온 걸로, 아님 사먹거나.

이런 생활한 지 보름 쯤 되었어요.(생각해 보니 시간은 잘 가네요)
애들은 사온 걸로 대충 먹일려니 미안하긴 하지만
하기 싫은 걸 어떡해요....  

간단한 요리조차 어떻게 하는지 다 알지만 꼼짝하기가 싫어서,
장보러 가기가 싫어서, 음식 손대는 게 싫어서, 뭘 살까 고민하는게 싫어서  
그냥 시간만 보내고 있어요....

애들이 불쌍하지만 내가 움직이기가 싫은 걸 어떡해요....

중증이죠.... 어떡하면 좋아요.....

IP : 211.115.xxx.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une
    '03.9.16 1:05 PM (64.12.xxx.12)

    앗... 그거 그냥 방치하면 엄청난 후유증이 뒤통수때리는데... 그냥 눈 꼭 감고 장보러 가세요. 이것저것 생각하지 말고 평소에 담듯이 담으세요. 그리고 집에와서 고민 말고 평소에 가장 손쉽게 해드시는 걸 만드세요. 잠깐 아자아자 하면 그뒤는 편하답니다. 한 육개월전인가요? 저도 갑자기 그런적이 있어서 근 한달간 장을 안보고 살았었더라죠... 결국은 패스트푸드 냄새만 맞으면 울렁거려서 키친청소를 필두로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뒤를 있는 여러가지 후유증... 싫어진 음식냄새...짜증나는 요리... 먹기도 싫어요~ 등이 발생하더라구요...

  • 2. 나도익명
    '03.9.16 3:27 PM (211.110.xxx.92)

    저두요... 전 하루세끼 다 새밥에 새반찬 꼭 한가지라도 하는데 가끔 넘 짜증나요.
    하루종일 불앞에 있는거 같구 ㅠ.ㅠ:
    애둘키우며 전업인데 뭐가 힘들까하다가도 왠지 청소보다 싫은게 음식하는거 같아요.
    누가 저좀 야단쳐주세요..

  • 3. 흐르는강물처럼
    '03.9.16 3:28 PM (211.116.xxx.181)

    걱정하시는거 보니 중증은 아닌데요.. 중증은 자각못해요..
    마음을 편안히 하시고..(그닥 자책하실필요 없어요 뭐,,) 그시간을 내게 휴가 준거다 자위하시고 휴가끝~~ 하시면서 오늘부터 한가지씩만 만들기 시작하세요..
    자~~ Let's go! go! You can do it !!
    일단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걸루 한가지 ~
    내일은 아이가 좋아하는걸루 또한가지~
    그동안 비워졌던 식탁에 즐거움이 솔솔 차려지겠지요.. ^^
    시~ 작 !!

  • 4. 저두요
    '03.9.16 4:55 PM (218.51.xxx.86)

    저랑 증상이 비슷하시네요.. 전 거의1년 되갑니다. 왜이리 하기싫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집안일에 지쳐버린것 같습니다. 부엌만 해도 잠깐이면 엉망되기 십상이고, 저는 금방 지쳐버리는 체력이라... 더더욱 밥하는 시간이 힘듭니다
    그냥 외식도 하고, 시켜먹기도 하고.. 그렇게 버티고 있습니다
    우리집반찬 보시면 시어머니,친정어머니 기절하실겁니다
    저를 위해서도 충고해주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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