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기는 부산, 부산입니다

박경숙 조회수 : 899
작성일 : 2003-09-15 13:02:06
오늘 아침 회사에 출근하니 정말 황망하기 그지 없습니다
집은 거의 이틀이나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촛불로 연명했는데..
이런 사무실을 거의 과간입니다.
참고로 저희 사무실 바닷가 근처에 있습니다.(창문을 열면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4층까지 거의 물로 잠겨서 오늘 아침 죽을뻔했습니다.청소하느라^^
근데 밑의 작업실의 말이 아닙니다.
모든걸 다버리고 새로사야한다네요..
며칠은 일보다는 공장정리를 해야겠네요..
처음 당하는 수재라서..
매일 tv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당하고 보니.. 웃음밖에 나오지 않네요..
아무쪼록 82cook님들 수재당하신 분들에게 위로를 보내주세요..
IP : 210.107.xxx.9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산댁
    '03.9.15 1:36 PM (211.39.xxx.2)

    바닷가 여서 회사피해가 많으시겠군요.. 그래도 회사는 화재보험이 들어있어서 다행이다..생각되는데
    가정집이나 일반 상인들은 정말 어떻게 살지 막막하더군여... 뉴스를 보고 있자니 남 일 같지가 않네여..
    저희집은 다행히도 바닷가 근처가 아니라서 별 피해없이 지나갔답니다.. 전기도 토요일 아침이 되니 들어오고,,

    그런데 저도 회사에 오니 회사 간판이 떨어져서 유리창을 깨 버렸네여.. 부산지역에 간판집, 유리집..
    일이 밀려 일주일 후에나 유리 달 수 있답니다.. 우리 사무실 비오면 그대로 다 맞아야 될 상황이네여..
    걱정입니다...

    다른 분들은 다 괜찮으시져??? 저도 태어나서 처음 이런 태풍을 맞아보니..새삼.. 자연의 거대함을
    느끼겠습니다..

  • 2. sunny
    '03.9.15 5:58 PM (211.215.xxx.46)

    정말 TV에서만 보던 일을 주위에서 목격하니 황당하기도 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해운대 신도시 아파트 중에서 저희 아파트가 피해가 제일 컸어요.
    앞에 고층건물이 없어 저의 아파트가 바람막이구실을 했던거지요.
    베란다 창문이 산산조각나고 베란다 난간이 떨어져 나간 집이
    많습니다. 바람이 너무 세차 20층 이상은 아파트가 심하게 흔들려
    주민들 대피령이 내려지고 야밤에 친척집으로 피난을 가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나마 가동되던 비상발전기도 꺼지고 캄캄한 어둠속에서 유리조각이
    날아다니는 소리를 들으면서 아파트가 결코 안전지대가 아님을 실감했지요.

    그래도 집이 통째로 부서지고 논이 자갈로 뒤덮이고 어장이 떠내려가는 피해를 입은
    농어민들에 비하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 3. 톱밥
    '03.9.15 6:02 PM (203.241.xxx.142)

    작은 형님 친정이 미포 넘어가기 직전의 경남 아파트(맞나요?)인데요..
    거기도 흔들흔들.. 대피령이 떨어졌다고 하더라구요.
    댁이 그 아파트 단지에서도 제일 가장자리 바다쪽거든요.

    저희집은 신시가지는 아니고 요트경기장 앞인데요
    저희 동만 90도 각도로 꺽어져 있어 앞뒤로 비어 있거든요.
    그래서 걱정이 많이 됐는데 동서향이라 그런지 오히려 바람은 덜 받았어요.
    집안에서는 그렇게 심각한줄 모를 정도였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7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74
68227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68
68227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66
68227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830
68226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92
68226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521
682267 꼬꼬면 1 /// 2011/08/21 28,290
68226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53
68226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005
68226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53
68226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51
68226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48
68226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334
68226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89
68225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43
68225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23
68225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77
68225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98
68225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03
68225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42
68225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60
68225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69
68225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64
68225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83
68224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37
68224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23
68224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25
68224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19
68224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207
68224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4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