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그냥 그런 날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날.... 조회수 : 892
작성일 : 2003-09-08 22:21:36
그냥 그런 날 있죠.

아무 일 없는 것 같은데....

눈물이 마구 나오거나, 화가 나거나, 신경질이 나거나...

아무 이유없는 것 같은데, 기분은 극과 극을 달리는 날.

아무 이유없는 것은 아니겠죠.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듯이.

오늘 저의 이런 극을 달리는 감정에도 이유가 있죠...



저와 그 사람...
함께 하게 된지 벌써 2년이 넘었는데,
서로가 상대방을 자신이 원하는 틀에 맞추려고 하네요.

그 사람은 회사일로 많이 바빠요.
일명 연구원.
항상 생각하느라 머리아프다고 하죠...

반면 전 시간많은 학생..이자 주부...

서로가 서로를 인정해줘야하는데....
그러지를 못하네요.

전 점심시간에도 일하는 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는 시간을 낭비하는 나를 이해하지 못하죠....


요즘은 자꾸만 부딪히기만 하는 두 사람입니다............


그냥,, 그런 시기가 있는가봐요.
부딪히는 시기...


p.s 너무 우울한 이야기들인가요?? ^^;
이곳이 제가 마음을 털어놓기에는 편해서...
잡소리가 많이 나왔나봐요....
이해해주세요 ^^*
IP : 211.187.xxx.1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nne
    '03.9.9 2:25 AM (218.53.xxx.150)

    그런날님....잡소리라뇨....^^
    울 신랑도 요즘 그래요
    내가 자기한테 못하는게 있으면 .......그건 내 사랑이 모자라서 그런거고....
    자기가 내마음 섭섭하게 하는건.......자기는 원래 그런 사람이라서 그렇다나요?.....

    날보고 이러저러해서 이기적인 사람이다 라고 하길래
    자기도 이러저러한데 이기적인 사람 아니냐? 라고 했더니
    자기도 이기적인 사람 맞다네요....
    아니....그렇다면.....날 나무라면 안되는 것 아닌가요?....

    자신도 퍼펙트한 사람이 아니면서
    왜 나에겐 그런걸 바라는지 원......

    에휴......써놓고 나니 저도 한숨만이 나오네요 ^^

  • 2. 김혜경
    '03.9.9 9:28 AM (211.215.xxx.129)

    어느 부부나 맞춰가는 기간이 필요해요, 저희 부부는 뭐 안그랬나요? 그럴때 여기 82cook에서 마음 푸세요...

  • 3. 김효정
    '03.9.9 10:11 AM (61.251.xxx.16)

    아.. anne님 말씀 100% 동감합니다.
    "내가 자기한테 못하는게 있으면 .......그건 내 사랑이 모자라서 그런거고....
    자기가 내마음 섭섭하게 하는건.......자기는 원래 그런 사람이라서 그렇다나요?..... "
    이부분이요.

    저두 남편한테 머가 섭섭하다고 얘기하면 "나 원래 그러잖아" 해요.
    이젠 그러려니 하는데 제가 뭐 소흘히 하면 사랑이 모자란다는둥..
    꼭 싸우면서 하는 얘기는 아니지만.. 치~

    어쨌든 anne님 힘 내시구요,

    그런날님. 82cook와서 속맘 털어놓고 기분 푸시고, 다른 님들한테 위로도 받고 그러세요.
    그리고 남편분이 자꾸 그러시면 너무 남편분한테 기대하지 마시고
    그런날님 나름대로 취미와 시간을 갖는게 어떨까 싶어요.
    학생이시라니 다른 친구분들과 어울릴 수도 있고요.
    힘 내셔요~

  • 4. 흐르는강물처럼
    '03.9.9 10:15 AM (211.116.xxx.181)

    제가 7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중간에 80년대초반에 잠시 쉬었지만)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예전엔 직장에 낭만이 있었더랬어요.. 글구 그땐 우리 경제가 마구마구 불타며 일어날때라
    신나게 일을 했다고나 할까.. 헌데 지금은 사는게 그리 녹녹치 않네요.. 모든것이 빠르고 조금만
    한눈팔게 되면 밑에서 치받고 올라오고.. 남자들 직장생활에서 뭔가 일하지 않고 있으면 불안해
    하는 증상이 꽤있습니다.. 조금만 이해하세요..(요즘 시절이 하 수상하니 더더욱..)
    남편의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이 멋져서 한때는 사랑하고 좋아했던때가 있었을겁니다.. 그 추억을 되살려 보시는것두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데 좋은 처방이 될듯.. 추억하기 좋은 가을두 오는데.. 여자는 모성이란게 있어서 품어줄 소양이 있다구 봐요.. 조금만 보듬어 주면 순한양처럼 그대의 사랑에 물들겁니다..이제 2년.. ㅎㅎ 좋은때.. 행복한 사랑살이 늘 풋풋함 잃지 마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5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39
682284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51
682283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55
682282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61
682281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66
682280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496
682279 꼬꼬면 1 /// 2011/08/21 28,263
682278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14
682277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62
682276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11
682275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29
682274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15
682273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98
682272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65
682271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14
682270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03
682269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05
682268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70
682267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88
682266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26
682265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41
682264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54
682263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31
682262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64
682261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21
682260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03
682259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08
682258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03
682257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79
682256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1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