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큰 아들놈 7살입니다.
한참 친구 좋아할땐거 같아요.
유치원 갔다오면 친구 찾아 헤매고 다닙니다.아니 정확히 헤매고 다닌다고 합니다.
제가 직장 다니거든요.
퇴근하고 같이 아파트 놀이터나 운동장 같은데 다니면
친구 엄청 반깁니다.
근데....
문제는 다른 아이들이 이 녀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눈치입니다.
어제는 어떤 아이가 제 아들 놈을 보더니
" 너랑 안놀아. 너랑 놀면 짜증나." 이러는 게 아니겠습니까?
우와.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요 며칠 제가 관찰해본 결과
아들 녀석이 친구들과 놀면서 좀 찡찡거리는 거 같습니다.
덩치는 산 만한 녀석이....
그리고 이상하게 예민해서
친구들이 조금만 자기한테 말을 안 걸어도 쟤가 자기랑 안 놀아준다고 바로 울상이 됩니다.
거의 매일 저녁 그런 녀석 보고 있으면
화도 나고, 속상하기도 하고, 애처롭기도 하고....
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직장을 다니다 보니
동네에서 친구 만들어주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 나이때는 엄마들끼리 친하면 아이들끼리도 친구가 되기도 하잖아요?
퇴근하고 집에 오면 피곤해서 ...
주말에 차 한잔 마시러 오라고 청하고 싶기도 한데,
맘처럼 행동으로 옮겨지지가 않습니다.
직장 다니시는 분들.
아님 직장 다니는 이웃 아기 엄마를 두신 분들.
여러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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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아들아이 때문에...
고민중 조회수 : 879
작성일 : 2003-08-30 10:12:51
IP : 211.46.xxx.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민지
'03.8.30 4:12 PM (203.249.xxx.153)저하고 똑같은 마음이시네요.
저는 초등3학년, 7살 유치원아이가 있는데, 직장과 아이들 때문에 3년전에 친정근처로 이사왔어요.
그리고는 동네 친구(저나 아이들이나)가 없답니다.
일부러 만들고 싶어서 직장맘이지만 큰애 학교 엄마들 모임에도 휴가 내면서 참여도 하고 해
봤지만 잘 안되더라구요.
집에 있는 엄마들 하고는 싸이클이 다르니까요.
그러다보니 아이들도 자연히 친구도 없고 만들고 싶어도 고민중님의 아이들과 같은
경우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당연히 속상하지만, 아이들도 그 나름대로 환경에 적응하면서
인간관계를 개선해 나가는게 아닐까 싶어서 반은 모른척 합니다.
이런게 직장맘의 고충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82COOK에 자꾸 중독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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