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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3글 읽고~~
혹시나 저희같은 경우로 유산을 하셨는데..염색체 이상이라는것 이외의 답변을 아시거나..
유산 이후 건강한 아이 낳으신 분 있으시면..
저희같은 유산을 경험한 이들에게 도움이 될것 같은데...
글 좀 올려 주세요..
유산의 아픔은 많이 이겨냈지만...
아직 아이 갖기가 겁이 나거든요...
용기좀 주시겠어요?
1. 오늘만 익명
'03.8.28 4:22 PM (61.81.xxx.52)저도 비슷한 예인것 같네요.
지금 와서 후회하는건 그래도 한두주 정도 기다려 볼껄 하는 것이에요.
(제 동생이 나중에 꿈 이야기를 하더군요. 언니랑 형부가 풍선 들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풍선 가지고 가더라구요. 엄마는 꿈에서 바닷가에서 조개를 주웠는데 속이 빈 껍데기만 있었다구 하구요.)
곧바로 수술했는데, 삼성 제일 병원에서 했어요.
그 이후 신랑이랑 별로 시간도 안맞고 해서 한 1년 반정도 시간이 흘렀는데
은근히 양가 집안에서 걱정을 하시더군요. (저희 시할머님께서는 절에 가보니 삼신 할머니가 달아났다고 해서 저희 몰래 30만원인가 거금을 들여 굿도 한번 하셨구요.)
어찌어찌 아이를 가졌구요, 태교도 열심히 했고 먹는것도 많이 조심했어요.
솔직히 태아 건강보다는 순산한다는 말에 임산부 기체조 교실도 16주 지나자마자 등록해 열심히 다녔습니다. (12시간동안 진통하다가 결국 수술했어요. 미래와 희망에서요.)
아기 아주아주 건강해요. 일년에 감기 몇번 안하고 성격도 아주 좋답니다.
물론 걱정이 되겠지요. 전 엄마 꿈에 빈 조개 껍질이 3개 있었다고 하길래
혹시 두번이나 이런 일이 더 있어야 하는건 아닌가 하고 은근히 겁을 냈었답니다.
힘내세요~ 틀림없이 이쁜 아이 가질 수 있어요.2. 김새봄
'03.8.28 4:24 PM (218.237.xxx.180)전 3373님과 같은 경우는 아니었구요 4개월에 계류유산이 됐어요.
정말 아무증상이 없었거든요.그러고 있다가 정기검진을 가니까 의사가
오히려 저한테 묻는 거에요.아무런 이상증세가 없었냐 아기 심장이 안뛴다구요.
첨에는 저 잘못 들은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개인병원이었는데 시일이 좀 되서 수술 못하겠다고 큰 병원 가라 그래서
울며불며 신촌세브란스 갔다가 2주나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듣고
아느분이 있는 적십자 병원에 가서 담날로 수술날짜 받고 수술했어요.
거기서도 역시 마찬가지로 병원에 늦게 왔기 때문에 (이건 정말 내 탓이 아닌데)
수술하고 나서 좋지 않을수도 있다는 얘기 듣고 수술했습니다.
그때 일단 수술을하고 검사를 해보고 이상이 있다고 나오면 엄마아빠 유전자
검사를 하자고 하셨구요.다행히 수술후 죽은태아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안아서 유전자 검사 까지는 않했습니다.
그리고 한 8개월 정도 있다가 임신이 됐어요.
8개월간 아무 이상이 없는데 임신이 안된건 아니었구요.
어른들이 뭐라 하셔서 한약1달 먹고 좀 일부러 기간을 두었다가
아기를 갖었어요.
에고 다시 올릴께요3. 김새봄
'03.8.28 4:49 PM (218.237.xxx.180)둘째가 사고를쳐서 수습을 하느라...
병원에서 하도 우니까 의사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5개월전에 유산되는 경우는 아기에 문제가 있어서 그러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렇다 하더라도 나중에 임신되는데 아무 문제 없는 경우가 더 많으니까
이렇게 울고 걱정하는게 더 안좋다고 혼내시더라구요.
엄마가 건강하고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틀림없이 건강하고 예쁜아기 낳으실 꺼에요.
유산된거 큰 문제가 있어서가 아닌 경우도 많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4. 요리꾼
'03.8.29 2:31 PM (210.117.xxx.62)글 올려주신 분들~~정말 감사 드립니다..
건강한 아이 잘 기르고 계신다니 정말 안심이 되네요.
그럼 이젠 두려움 떨쳐 버리고 건강한 아이 가질 생각만 해야겠어요..
지현님도 슬픔에서 빨리 벗어나 활기찬 생활 하시길 바라구..
다들 좋은 일만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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