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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때문에 난리네요.

june 조회수 : 899
작성일 : 2003-08-16 01:44:06
아침에 빵쪼가리 먹으며 뉴스르 보는데 정전이데요.
미 북동부 지역이 몽땅..
저는 남동부에 있어서 아무렇지도 않는데... 캐나다도 인근지역은 정전이라고 하고...
82쿡에 그쪽 사시는 분들 있으신거 같은데 어찌 잘 지내시나 궁굼하기도 하고요.


본 목적은 정전 되면 과연 어떻게 대쳐해야 할까 해서 좀 물어 보러 왔어요..
뭐 초 같은걸 상비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런거 말고 정전을 대비해서 준비해야 할께 또 있을까요?
뉴스에서 울 동네는 안전하다 ., 걱정 말아라 이러는데... 걱정말라고 걱정 안할수는 없고... 뭐 이런일이 안일어 날꺼야 라고 장담할 문제도 아니고 해서요.


IP : 172.162.xxx.18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nimax
    '03.8.16 3:40 AM (68.33.xxx.204)

    저도 어제 낮에 신랑한테 동부 정전이라구 뭔가 대비하라며 전화를 받았죠
    물론 여기동부 지역이긴 하나 괜챦았답니다 그런데 정전되면 뭘 준비해야 할까
    갑자기 좀 그렇더라구요 물론 초는 있으니까 되었구, 랜턴도 집에 있으니까,아이스팩이나 얼음을준비해서 아이스 박스에 상하기 쉬운것만 넣으면 될것 같구 , 마실물은 좀 넉넉히 준비, 그리구 전기없이 먹을수 잇는것 빵 과자 같은것도 준비 해야 할것 같구요, 저흰 스토브 탑도 전기랍니다
    그리군 저도...
    설마 계속 이런일이 있진 않겠죠

  • 2. 우렁각시
    '03.8.16 6:21 AM (66.185.xxx.72)

    캐나다예요...어제 도서관에서 쫓겨 났어요..안전문제로 문을 폐쇄시켜야 한다고...
    첨엔 그저 다운타운만 정전이다...그랬거든요.
    교포분들은 집에 부탄가스 구비한다고 모두들 한국음식점으로 가시던데 다 떨어졌데요.
    김치냉장고나 일반냉장고에 아이스 채워넣기 바쁘시더라구요.

    아이스. 마실 물 넉넉히.라디오랑 랜턴..문제는 넉넉한 배터리 랍니다.
    평소에 안 쓰다보니 막상 약이 떨어진걸 알고 당황할 수 있어요.

    중요한건 당황하지 않는 맘이죠,뭐.
    아직도 전기가 안 들어온 곳이 많아서 필요없는 전지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방송서 계속...
    오늘 사기업들은 거의 문닫았구요...몰도 몇 군데만 열었답니다.
    저고 바루 컴 끌라구요...ㅜ.ㅜ

  • 3. big blue bear
    '03.8.16 12:00 PM (218.176.xxx.11)

    혹 뉴스에서 원인을 밝히면 글 한번 올려 주세요. 여기 일본 언론에서는 나이아가라에 있는 송신소 하나에 문제가 있어서 그렇다고 미국에서 공식 입장을 밝혔다는데 디지털 테러라는 소문도 있고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하네요.

  • 4. olive
    '03.8.16 4:38 PM (68.85.xxx.236)

    이틀동안 정전 되었다 이제막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와 요기 먼저 들어왔답니다
    TV,Comouter,Stove,전자렌지,세탁기,다림질 안되고 캄캄하니 일상적인 생활은
    완전히 접어두어야했죠......
    전화연락도 안되고 무선전화라....
    충전도 안되는 관계로 휴대폰도 베터리가 얼마남아있지 않아 비상시를 위해 사용못하고 있자니
    정말 타임머신타고 과거로돌아간 기분, 무인도에 똑 덜어진 기분이었지요...

    정신차리고 초하고 랜턴 찿고,일단 부탄카스가 있으니 부루스타에 밥하고
    먹다남은 국에 냉동고 정리 차원에서 바베큐그릴에 고기를 구워 먹고
    과일을 마구찾아먹고 자고 일어나 또하루를 필사적으로 냉장고 냉동고 정리를 하며
    우유에 씨리얼, 달걀 처리하고 아이스크림은 버리고
    아이들에게 냉장고 절대 열지 말도록 설명하고
    우선 Block Ice사다가 냉장실 냉동실을 채웠죠
    점심도 저녁도 냉동고에 재워둔 고기구워 동네 사람들하고 나눠먹으니 너무 좋아들하더라구요
    에어콘도 안나오니 무지무지 더워 아이들은 수영복차림으로 박에서 살았구요

    다른분들이 말씀하신것들도 다 필요한것들이었구요
    유선 전화기라도 있으면 소식도 서로 전할수 있고 좀 나을거 같았어요
    그래서 남편이 일하는데서 유선전화기를 가져다 달자마자 한국에서 마구 전화가 오더라구요...
    바베큐그릴용 가스나 부탄가스 넉넉히....
    주유소도 모두 안열었더라구요 자동차 가스도 준비....
    초는 병에들은거나 두꺼워 넘어질 염려가 없는걸로....
    베터리는 라디오등 특별히 필요한 사이즈에 맞는걸로....
    아기가 있으면 아기용 음식은 필히....
    밤에 야외에 나가 있으려면 모기쫓는 스프레이나 약,초 등.....
    물 몇병은 얼려 놓으면 아이스대용으로 사용하고 아이스 없을땐 시원한 물을....

    그리고 결정적인거 발전기 !!
    간혹 그거 있는 집들은 꼭 필요한 부분만
    전기를 넣더라구요... 에어콘 아니면 냉장고 뭐 이렇게요...
    닥쳐서 살려니 모든 상점 식당 다 문을 닫았으니
    그나마 문을 연 어두침침한 홈 하드웨어 스토어에서도 없어서 못살 정도였으니까요
    그것도 카드기계가 안되 현금만 받았고요. 그고가의 물건을....

    저의 제일 큰 고민은 꽉꽉 채워진 냉동고 냉장고 음식이었답니다
    아무리 한국슈퍼가 멀다지만 절대 많이 사다놓지 말아야지.... 하며
    그덥고 캄캄한 시간동안 후회를 많이 많이 했답니다요
    아이스 채우고 문을 열지 않았더니 조금 녹기 시작한 정도...
    버린건 별로 없었지만 내일까지 갔으면 다 버렸을뻔 했어요

    덕분에 남편도 쉬며 아이들이랑 같이 시간 보내고
    잊고 사는 사소한 것들에 감사하는 기회를 가졌답니다
    동네별로 전기가 들어오다보니 아직도 복구가 안된 지역도 빨리
    전기가 들어와 이 환희를 맞볼수 있기를 기도해봅니다

    참 당분간 물은 끓여 먹는게 안전하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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