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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럽첸이 휴가 가여~

러브체인 조회수 : 882
작성일 : 2003-08-09 10:07:21
어제 허니가 병원에 갔다가 집에 오고 있는중에 시누에게 전화가 왔네여...



저보구 원래 일요일에 놀러 가기로 했었다며...

걍 놀러 갔다와...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작년에도 휴가때 입원하셔서 아무데도 못갔는데 이번에도 못가면 내가 맘이 안좋을거 같아..

그러니까 걍 잊고 갔다와~

하고 전화를 하셨네여..

그래서 제가 아니에여~ 맘도 무겁게 어케 가여...뭐 성진씨 들어오면 상의해 보고 전화 드릴께여..

했더만 전화는 무슨 전화고 상의냐고 뒤볼거 없이 확 떠나라고 하시네여...



기쁜 마음도 절반 무거운 마음도 절반입니다.

그래서 허니 들어오고 그말을 하니 엄마가 누나한테 전화했나보네..하네여

그래서 무슨 소리야 했더만

어제 걍 좀 투덜거려줬답니다..아구..,올해 놀러좀 모처럼 가볼까 했더만..하구여..

그랬더니 시엄니가 야..그럼 놀러 갔다와..나 안위독해...하셨다구..

물론 누나랑도 통화 했었지만 엄마도 전화해서 한마디 한 모양이라고 하네여..



아아~ 그래서 어제 둘이 머리 싸매고 어케해야 과연 될것인가..

둘다 욕먹지 않고 잘 놀다 올수 있을것인가 고민했어여...새벽2시까지..ㅡ.ㅡ



그래서 걍 가라고 할때 못이기는척 철판 깔고 떠나자~ 결심했죠.

원래는 3박4일로 가고 싶었는데 걍 2박3일만 하고 와서 어머님 돌봐 드리기로 했네여..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못가는거 보단 낫잖아여..

그래서 어제 새벽에 마구 알아봐서 참 힐튼은 다시 안갈려고 했었는데..ㅡ.ㅡ (넘 낡았었다는..)

여러가지 후기와 가격과 여러가지를 종합해본결과..(사실 아침뷔페가 맛이 있었다는게 젤 큰 작용..몇만원싼 웰리치조선으로 가려고 했는데 아침이 뷔페가 아니라네여..ㅡ.ㅡ

그래서 포기...ㅠ.ㅠ (실내는 리노베이션 해서 좋아졌다고 하던데...쩝)

현대는 너무너무 비싸서 포기...ㅡ.ㅡ



결국 또 힐튼으로 낙찰... 뭐 좀 낡아서 그렇지 밥은 맛나여..헤헤

일단 2박만 예약 했어여...

저 호텔예약을 호텔로닷컴 이라는곳에서 했거든여.. (네이버에서 한글로 호텔로닷컴 이라고 치면 나옴) 우연히 전에 구름이 신랑 회사에 온 바이어땜에 검색하다가 알게 된곳인데

할인율이 정말 좋아여..거의 모든 호텔을 다 취급하는데 (외국까지)

그래서 이번에 일박에 20짜리 패키지를 세금봉사료에 레이크뷰 옵션까지 해서 16만원 정도에 해결 했어요..

웰리치조선의 경우엔 더 할인율이 커서 일박에 10만원 안에서 해결 가능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런 성수기가 아닐때는 거의 모든 호텔이 10만원대 이하로 가능..

혹 담에 호텔 이용하실 일 있으신분은 한번씩 이용해보세여..

아침에 핸폰으로 친절하게 컨펌 문자 날려주네여...

사이트에서 숙박예약권도 프린트 했구요..

제가 정말 믿을만 한지 가서 알아보고 올게여..



암튼 착한 시누덕분에 (사실 병원에 있을때도 늘 저랑 바꿔주는건 울 시누잖아여..)

맘은 무거워도.. 참 기분 해피 합니다.

제가 그동안 투덜거리고 짜증낸거 일시에 모두 너무 미안하게 만들어 버렸네여..

뭐 적극적은 아니지만 그런 계기를 만들게 평소의 허니 답지 않은 행동을 해준 허니에게도 감사를..ㅡ.ㅡ



여러분 저 일요일에 출발 합니다~
IP : 61.111.xxx.11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빈마마
    '03.8.9 10:21 AM (211.36.xxx.253)

    꼭! 예쁜 꿈(태몽) 꾸고 오세요.

    열심히 고민한 당신 떠나라~!

  • 2. 그린하우스
    '03.8.9 10:23 AM (211.180.xxx.2)

    열띠미 일한당신~ 떠나라~~!!
    ㅋㅋㅋ....잼나게 널다오시고요~
    후기도 남겨주세용~~경주하믄 수학여행생각밖에 안나서리...^,.^

  • 3. 카페라떼
    '03.8.9 10:24 AM (211.202.xxx.193)

    그나마 다행이네요..
    러브체인님 마음 한편으로는 무거운 마음이 조금은 있겠지만
    잠시나마 모든걸 잊고 재밌고 즐거운 휴가 보내고 오세요..
    좋으시겠어요.. 저는 저번주에 수영복쎄일하길래 충동구매로
    하나 장만했는데 입어볼수나 있을지 모르겠어요..쩝~
    러브체인님 휴가 잘 다녀오세요..
    열심히 일한자여 떠나라~~

  • 4. 이은영
    '03.8.9 10:40 AM (218.51.xxx.236)

    저두 휴가떠나는 쪽에 한표!
    안떠나구 찜찜한 마음으로 간호 하는것 보다 휴가 다녀와서 기쁜마음으로 하는것이
    더 좋을듯 하네요.
    이왕 떠나는것 모든것은 접어두고 스트레스 모두 날리고 오세요.
    즐거운 휴가되세요.......

  • 5. 뻔뻔?
    '03.8.9 11:26 AM (61.73.xxx.212)

    이런 글 써놓고 혼자 맘 정리할 줄 아는 당신! 조금도 뻔뻔하지 않습니다.
    휴가 떠났다가 스트레스 잔뜩 안고 오시는 분들 많은데,
    힘들고 어지러운 일상 훌훌 떨어내고 재충전하고 오세요.
    근데 부럽당. 난 휴가 없는뎅.

  • 6. ky26
    '03.8.9 12:39 PM (211.219.xxx.18)

    휴가 넘 일찍 갔다와서
    이제 가시는분들 보니 부럽네요
    꼭 안간것 처럼

    이해해주는 시누가 있어 좋으시겠어요
    전 아들만 줄줄즐줄 있는 집 며늘이라
    울 시엄니하테 한마디 해줄 사람이 없어서리

    즐거운 휴가 다녀오세요

  • 7. 나르빅
    '03.8.9 4:29 PM (61.48.xxx.185)

    우왕 힐튼.. 넘 부럽당!!!
    경주인가? 난 이더위에 집에 박혀 컴만 끌어안고 있는데..(ㅠ.ㅠ)
    나두 호텔서 자구 우아하게 아침뷔페.. 아니 브런치 먹구싶어라..
    재밌게 노시고 와서 사진이랑 후기 올려주세요~

  • 8. 코코
    '03.8.9 6:58 PM (211.217.xxx.141)

    예쁜 러브체인님!
    언제나 님께 많은 도움 받는 아줌마에요
    즐겁고 행복한 휴가 보내고 또 사진 올려주세요
    맛난~것도 많이 드시고 눈요기라도 할 수 있도록 사진 꼭!!!
    님 남편분도 멋진 분이시네요 시누님도 시어머님도 모두 행복하세요

  • 9. 김지원
    '03.8.9 10:15 PM (61.248.xxx.226)

    아 좋게좋게 해결되어 저도 기쁘네요. 좀 걱정되시더라도 휴가니까 잠시만잊고 재미있게

    쉬시다.건강하게 다시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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