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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이제 산달이 두달 남짓 남았는데
별거 아닌거 같으면서도 엄청 걱정되네요.
산후조리원은 시댁, 친정 모두 반대하는 데다가
면역력 약한 아기가 모여있는 곳이라 좀 걱정이 되구요.
입주산후도우미를 한달 정도 불러 집에서 함께 있다가
이후 한달은 친정에 가 있을까 하는데
모르는 아주머니가 집안살림이랑 육아를 얼마나 잘 병행해줄지도 의문이고
(제가 일일이 다 도와드려야하는건 아닌지...)
모유수유를 하려고 하는데 도움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어요.
친정엄마는 낳고 바로 친정으로 오라고 하시는데
엄마도 그렇고 울어대는 아기 때문에 친정식구들(아빠, 동생)이 힘들어할까봐
또 걱정이구요.
나이든 엄마가 아기보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신랑은 친정에도 아기보는 아주머니는 있어야 한다고 하고
시어머님은 집에서 도우미 두고 산후조리하길 바라시는거 같구요.
직장나가는 것도 아닌데 그냥 하면 되지 뭘 걱정이냐고... ㅠㅜ
병원은 집에서는 걸어서 오분거리이지만
친정에서는 한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거든요.
만약 아기가 그동안 아프거나 해도 괜찮을까요?
에효~ 아기도 아기지만
산후조리를 잘못해서 한여름에도 두꺼운 가디건 입고 다니시는 형님을 보면
산후조리도 잘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조언 좀 해주세요.
1. 신짱구
'03.7.30 1:33 PM (211.253.xxx.20)저도 올 3월에 아기나았는데요. 큰애를 수술해서 둘째도 수술했어요. 그래 1주일은 병원에
2주는 산후조리원에 있었는데요. 전 병원에 딸린 조리원이어서 시설도 괜찮고 아기도 걱정
없었어요. 하루한번 소아과의사들이 아기진찰하고 간호사 이모들이 아기에 대해 이것저것
어디가 불편한지든 일일이 체크해줘요(울아긴 조리원 들어올때 기저귀 발진이 있었나봐요
알아서 약도 발라주고 무슨 자외선같은 기계도 쬐주어 낫게해줬어요-배곱도 조리원에서 떨어져
곪도않고 예쁘게 생겼어요) 매일 아기 목욕시켜주고요 모유를 많이 권장해요.(다른 산모먹이는데 나 안먹일수 없음.) 신생아방도 매일 환기시켜 청소도 하구요. 병원이라 위생과 건강을 모두 챙긴것 같아요. 아기가 어디 아파도 병원예약은 물론 간호사 이모들이 약도 사다주고요. 산모도 하루한번 산부인과의사 회진 돌며 불편한것 말하면 답변도 잘해준답니다.식사도 세끼에 두번간식 메뉴도 산모한테 좋은걸로 해주고요 시설은 뜨근한 개인방에 냉장고, 욕실, 비데(앉으면 따뜻하데요)도 있어요. 아기들 감염땜에 산모건강땜에 함부러 밖으로 못나가게 하고요. 휴게실이 있어
외부사람은 여기서 면회가능합니다. 저생각엔 집에서 애기만보고 식구들 눈치보고 하느니(울우증
올수 있음) 속편하게 조리원에서 같은처지에 있는 여러산모와 이런저런 애기도 하고 자주 움직이고 하면 좋을것은데.... 시댁은 내가 불편하고 친정은 내가 편한대신 친정부모한테 미안하잖아요
만약 친정집으로 갈거면 애기낳고 바로 가서 한달하고 집에와서 도우미 쓰세요.
다들 조리원있다 간사람들 얘기들으니 도우미 쓴다고 하데요. 그리고 참고로 모유하실거고
첫아기면 유축기 좀 비싸도 기계로 된것 쓰세요. 조리원에서 써봤는데 가슴도 안아프고(젖몸살
아기낳은것 보다 더 아픔) 젖도 잘나와요. 기계값 본전 뽑습니다. 꾸준이 시간 맞추어 하면 젖도 잘돌고요. 두서 없네요. 도움이 됐슴합니다.2. 김새봄
'03.7.30 1:43 PM (218.237.xxx.104)뻔뻔한 댓글입니다.
전 두 아이다 친정엄마가 산후조리를 해 주셨어요.
그래서 느낀건데 산후 도우미를 쓰시려고 생각하셨다면 쓰시고
친정엄마 손을 빌리지 않으셨어면 합니다.
엄마 저희아이 둘 산바라지 해주시고 폭삭 늙으셨습니다.
정말 죄송하더군요.용돈을 조금 드리기는 했으나 그걸로 된건 아니지요 절대로
10월 예정일이시면 ywca,ymca 등으로 문의를 하셔서 아주머니 쓰세요.
아직 시간 있으니까 미리 예약을 하시고 가능하다면 하루쯤 집안일
하시는거 보고 결정하시구요.오시라고 했는데 나중에서야 아주머니랑 뜻이 안맞아도
우울증 생깁니다.
출퇴근 해주시는분도 계시다니까 남편분이랑 충분히 의논하셔서 결정하세요.
친정엄마랑 한달동안 있는것도 저에겐 좀 힘든 일이었어요.
엄마가 워낙 살뜰하게 살펴주셨지만 저랑 뜻이 좀 안맞는 부분도 생기더라구요.
(아기 돌보는것도 그렇고 나 조리하는것도 그렇고 엄마 피곤해하는 날은
적당히 시켜 먹어도 괜찮을꺼 같은데 엄마는 사위보는데 그렇다고
굳이 반찬이랑 하시고...)
신짱구님 의견도 그렇고..저도 친정어머니 손 빌리는건 좀 고려해 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3. 이정민
'03.7.30 3:00 PM (220.79.xxx.184)전 둘째 낳고 도우미 아줌마 불렀는데요..대 만족이구요..
"참사랑 어머니"라구 체인으로 몇군데 있으니 알아보세요..
저두 낯을 가리는 편이라 꺼렸지만 면접도 가능하고 중간에 맘에 안들면
다른분으로 바꿔주고요..
젖 마사지.배꼽소독.참 좌욕기는 무상임대구요..yw..보다는 훨씬나아요..
가격도 적당하구 아니 조리원보다 훨씬 저렴하구요..4. 고참 하얀이
'03.7.31 11:56 AM (24.76.xxx.169)제 의견도 차라리 친정에서 한달 계시고 이후에 도우미 아줌마 쓰는데 한표...
친정 어머님이 와 계시는 거보담 님이 친정으로 가시는 게 낫구요.
친정 어머니 와 계시면 애기보랴, 사위보랴 정말 어머님이 힘드시답니다.
너무 산후 조리에 예민하실 필요는 없구요, 몇가지 금기만 빼면 일상 생활하듯이 많이 움직여야 회복도 빠르답니다. 부기도 빨리 빠지구요.
한달 정도 지나면 몸이 웬만큼 회복되니까 도우미 아줌마가 맘에 안 들면 바꿔도 그렇게 두렵지는 않구요, 애기 맡기기가 정 불안하면 애기는 혼자서 다루셔도 되구요.
그리고 병원이 멀면 신생아라도 낳은 곳하고 다른 소아과 데리고 가시면 됩니다.
보통 신생아가 아프면 입원할 확률이 높으니까 작은 의원가서 의뢰서 받아서 큰 병원 소아과로 가셔야 되구요.
저도 신생아 관리 문제로 산후조리원은 반대입니다.5. 10월예비맘
'03.7.31 1:49 PM (211.192.xxx.231)여긴 경험자 분들이 많으셔서 도움이 많이 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지레 겁이 많은 스타일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한시름 놓아도 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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