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늘부터 일주일간...

오늘은익명 조회수 : 886
작성일 : 2003-07-30 12:22:04
며칠전부터 영..몸이랑 기분이 안좋았는데, 오늘부터 생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게........4개월 만이죠.
늘 아, 이게 혹 임신증세인가 ...했다가 혼자 멋적어 합니다.
결혼 6년차..아직 아기가 없는 저는 아직도 임신이 드라마속 지어낸 이야기같습니다.
왜, 여자주인공의 어색한 헛구역질이나 달력을 보며 혹시..하는 표정들...
드라마 중간단계서의 임신은 꼭 유산으로 끝나고, 결말의 임신은 해피엔딩의 필수요소지요.
그렇다고 제가 엄청 신경을 쓰는건 아닙니다.
잊고 산다고나 할까요... 남들이 아직도 애가 없어 어쩐다냐..하고 상기시켜 줄 때만 빼고는요.
주위에 불임노이로제로 폐인직전에 인공수정으로 아길 가진 지인을 보고 난 저러지는 말아야지..늘 다짐했거든요.
그저 불규칙한 생리땜에 배란유도제를 맞기도 했는데 그 때뿐.
그저 생기면 낳겠다..물흐르듯 편안하게 맘가지려 했는데 점점 늦어지네요.
챙피하게도 피임방법도 잘 모르는 부실한 저인지라, 생소한 산부인과용어가 전혀 이해도 안되구요...
과배란, 유도배란..여기저기 줏어듣는 얘기도 뭔 소린지 모르겠네요.
그저, 내가 자랑스런 엄마가 될 준비가 아직 안 되서 삼신할미가 시간을 더주시나 보다 ..합니다.
태평스러운가요?
남편은 제가 워낙 늦되는 사람이라고 1~2년만 더 기다리자고 하네요.
그래도 애는 꼭 있어야 한다거나,
혹은 애없어도 잘 산다..양 쪽 모두 제가 듣고픈 이야기는 아닌 듯하여 기분 착찹합니다.

쓰고보니 ..영 죄송하네요.
개인사를 주절이 펼쳐 놓기만 하고...

IP : 66.185.xxx.7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월예비맘
    '03.7.30 12:38 PM (211.192.xxx.142)

    일단은 맘을 편히 가지시는게 젤루 좋은데
    주변사람들 땜에 괜히 스트레스만 받으시겠네요.
    운동 같은거 꾸준히 해서 건강 챙기시구요.
    생리불순이시면 산전검사 같은거 해서 원인을 밝히셔도 괜찮을꺼 같은데
    넘 신경쓰이실라나요.
    제 친구들 보니까 다낭성난포증후군인가 그런 증상도 많던데...
    곧 좋은 소식 올꺼예요.

  • 2. 이종진
    '03.7.30 12:39 PM (211.209.xxx.128)

    남편분도 많이 도와주시나봐요. 남자가 더 초조해하면 진짜 스트레스 받을거 같애요.
    아기가 그냥 뚝딱 생기는게 아니더라구요.. --;

  • 3. 신짱구
    '03.7.30 1:48 PM (211.253.xxx.20)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 함 받아보세요.
    저희 사무실언니도 큰애낳고 나서 바로 아기 가질려하니
    안생기드래요. 살도 너무많이 찌고 생리도 3-4달 건너뛰고 했는데
    원래 불규칙하니깐 하고 그냥 너머가고 했다는군요
    그래 4년를 기다려도 안되길래 한의원 가서 계속치료받고 했는데
    임신했답니다. 후배 언니이기도 한데 후배왈 생리가 3-4개월씩
    건너 뛴것이 임신했다가 자연유산된 것일수 있다나요. 정확한
    건지 모르겠지만 자기도 모르게 임신됐다가 생리라고 한것이
    습관성 유산이란것이지요 확실한건지 모르지만 이번에 아들
    낳았답니다. 너무 병원다녀 스트레스 받는것도 그렇지만
    한번 가보심도 괜찮을것 같은데.....

  • 4. 나도 익명
    '03.7.30 1:55 PM (218.155.xxx.96)

    똑같은 6년차에 저랑 비슷한 게 많은 분이시군요
    저는 마침 오늘 산부인과 예약을 했지요
    인공수정 상담하려구요
    과배란주사없이 자연배란으로 인공수정 가능하단소릴 들었어요

    검사해서 아무런 문제도 없고
    한번 유산의 경험도 있는데
    신경쓰지말고 편히 있다보면 생길거라해서 막연히 기다린게
    벌써 몇년째이다보니
    아무것도 안하는게 미안스러워지네요
    엄마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 아이에게말예요

  • 5. 딱풀
    '03.7.30 2:03 PM (61.75.xxx.145)

    맘 편히 기다리는 것도 좋은데요.
    갠적으론 일단은 병원에서 검사 한번 받아보셨으면 해요.
    기본적으로 나팔관 검사, 자궁검사, 호르몬등등 몇가지 받으시면 되요.
    물론 한번에 다 받는것은 아니고 생리날짜에 따라 한달정도 걸려요.
    받아보시고 병원에서 별 이상 없음을 확인하시고 맘편히 아기 기다리세요.
    이왕이면 남편과 같이 검사 받아보세요.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불임에서는 여자나이가 무척 중요하거든요. 난소기능때문에.

    나는 생리도 제대로 하고 생리 양도 많기 때문에 별 이상 없을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막상 아기 갖을때쯤해서 맘 고생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참고로 병원에서는 '아기를 갖기 위해 정기적으로 부부관계를 1년이상 했으나 아기가 생기지 않은경우를 불임'이라고 해요.
    ^^; 전 지금 시험관 준비중이거든요.
    이번이 두번째 인데.......
    제가 아기 늦게 갖으려다 피눈물 흘린 사람중에 한명이라....
    막연하게 아기를 기다리시는 분들 보면.... 안타까워서.. 걱정되어서...
    지나다... 한말씀 드렸습니다.

  • 6. 박연주
    '03.7.30 2:58 PM (218.48.xxx.50)

    저도 아직 아이가 없고 유산을 두번 했는데여...
    참 경혼 한지는 1년 반이 되었구여.
    그 맘 편히 가지라는 말이 참 쉬운거 같으면서도 어렵드라구여.
    제 동생이 아이를 먼저 낳았는데 동생이 애 낳았다는 애길 듣고 펑펑 울었답니다.
    운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걍 눈물이 나드라구여.
    축하해주러 병원에 가서도 울었답니다.
    주책맞게시리...
    전 아직 병원에 가보지는 않았는데 함 가볼까 생각중이에여...
    이런 글들이 올라올때마다 같은 처지로써 진짜 맘이 아픕니다.
    우리모두 희망을 가지자구여!!!
    아자아자!!!

  • 7. 익명
    '03.7.31 12:23 AM (218.148.xxx.67)

    저는 결혼 만 7년만에 애를 가졌어요. 첨엔 신혼도 즐길겸 한 2년 있다가 가지자~(하지만 생기면 낳자~하면서)
    그러다보니 5~6년이 훌쩍 지나가더라구요.
    첨에는 그냥 좀 늦게 가져도 상관없으니까~했는데 스트레스가 어느 순간부터 심해지더라구요.
    친구들도 거의 결혼하고... 아이 없는 사람들이 없으니까 그랬었던것같아요.

    이러다 너무 시간만 보내는건 아닌가~싶고.. 신랑 나이도 있고..
    그래서 병원 검사 받았더니 검사 결과 특별한 원인은 없었구요..
    더 기다릴 마음이 아니여서 바로 인공수정으로 들어갔어요. 3번만에 임신.. 그 기쁨은 말할 수 없구요. 지금 두살이예요.

    맘이 느긋하다고 마냥 기다리시는건 별로 좋지 않을듯해요. 좀 더 있다가 아이를 가질 계획을 세운 분이 아니시라면요.
    저도 산부인과 가는게 참 싫었어요. 생소하고 그 참 유쾌하지 않은 느낌...
    그래서 다음 생리하고 나면~ 다음 생리하고 나면~ 이러다가 넘 오랜 시간을 보냈죠.
    좀 더 있다가 가지시더라도 님의 몸상태를 체크한 후에 결정하시는게 좋을 듯해요.

    느긋한 마음과는 달리 몸은 시간이 갈수록 늙어가고 있답니다. (말이 좀 우습나요?)
    나이가 먹을수록 임신도 그렇고 출산도 모두 힘들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4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42
682283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52
682282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56
682281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68
682280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68
682279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500
682278 꼬꼬면 1 /// 2011/08/21 28,266
682277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15
682276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66
682275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13
682274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30
682273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20
682272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303
682271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67
682270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15
682269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04
682268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15
682267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75
682266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88
682265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26
682264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42
682263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56
682262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35
682261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67
682260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21
682259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04
682258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08
682257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05
682256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84
682255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2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