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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빙센스 이채현 기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야기가 있는 82COOK 주부님들을 찾습니다
하나는.....
"쓰다가 물려주고 싶은 주방 살림" 이라는 칼럼을 진행하는데, 예를 들어 지금 사용하고 계신 주방 살림 중 '이것 하나' 는 정말 괜찮은 살림이라 물려주고 싶다... 라는 주방 살림을 갖고 계신 주부님들을 찾습니다. 하나여도 좋고 여러가지 있으셔도 좋습니다. 좀 독특한 것이라면 더 좋구여....
두번째는....
'색깔있는 주부들의 특별한 공간 이야기" 인데...
저마다 개성 있는 주부들의 자랑하고 싶은 공간을 찾습니다.
예를 들어 요리 잘하는 주부의 냉장고 속 이야기(냉장고 수납도 좋습니다)나, 주방 살림을 모으고 계시다면 주방 살림을 모아 놓은 공간 등과 수납 잘하는 주부의 장롱 속 이야기(장롱 수납 정말 잘 하신 분..) 등 또는 집안에 부부만의 자리를 마련한 주부, 옷 만들기 좋아하는 주부의 공간 등 정말 자랑하고 싶은 공간을 마련한 주부님들을 찾습니다.
이런 주부님들 알고 계시면 추천해 주세요~~~~
메일로 연락 주시거나... 제 핸펀이 016-656-0560 입니다...
연락 부탁 드립니당
1. 경빈마마
'03.7.29 8:16 PM (211.36.xxx.225)일단 제가 먼저!
저희 친정어미가 젖갈이니, 된장이니, 고추장이니,간장이니 종종 택배로 보내 오십니다.
아마도 일산에는 그런것이 없는 줄 아시나 봅니다.
무조건 보내놓고 "에미냐! 내일 쯤이면 박스 두개 간다.확인 잘해라!" 뭐 이런식으로....
그런데 어느날!
제가 아는 동생이 집에 놀러 온 날 택배가 온 겁니다.
간장 통 하나! 된장박스하나에 덤으로 딸려온 것이 있는데....
택배 아저씨 말씀 왈 "제가 택배 배송하다 하다 이런 것 보낸분은 처음 봅니다."
하시며 꺼내 놓은 것!
이름하여 양은 세수대아! 어~~엉!
동생,아저씨,저와 더불어 시어머니까지 동시에 배꼽잡고 웃었습니다.
그렇다고 새것도 아니였습니다.
쓴 흔적이 역력하고 어디에 부딪혔는지 한 쪽이 약간
찌그러 졌지만,사용하는데는 정말 아무 하자 없는 양은 세수대아 였어요.
친정어미가 빨래 삶을때 쓰라고 창고에 구석에 넣어 놓으셨다가
우리집 식구 많다고 보내 주신 겁니다.
우리 친정 어미.
정말 사서 고생합니다.
그리고 아마 팔자인가 봅니다.
밥통 못쓰는 것에다 삶다가, 양이 많은 날은 친정어미가 보내 준
양은세수대야에 삶으면 정말 잘 삶아지고,입이 널찍하니 잘 넘치지도 않고....
너무 너무 잘쓰고 있는 제품이지요.(이것은 서 보신 분만이 앎)
친정어미 왈!
"살림이란? 다 새것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헌 그릇도 필요할때가 있고 다 쓰일때가 있는 것이다."
맞습니다. 엄마!
그래서 저도 16년 살다보니....
헌 그릇도 잘 놔두었다 필요한 이에게, 자취생에게,주기도하고,공장살림에 보태 씁니다.
실컷 웃었던 날이기도 하지만,엄마의 배려 깊은 그 마음이 울컥도 했답니다.
이 양은세수대아는 친정어미가 아니면 보낼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니까요.
잘 쓰다가 우리 큰 딸 시집갈 때 줄랍니다.
구멍만 안나면요.....2. 김새봄
'03.7.29 8:51 PM (218.237.xxx.104)마마님 글을 읽으니까 국민학교때 생각 납니다.
그떄 저희집 빨래 삶는 그릇이(?) 옛날 전기밥솥 속 냄비였고
찌그러진 양은대야는 기르던 세파트의 밥그릇이었습니다.
이세파트놈이 밥을 안주면 제 밥그릇을 깡깡 소리나게
굴리던 생각이 납니다.그래서 밥 먹기전에 할아버지께 빗자루 뒤로 맞았던 그 세파트..
아파트 이사가기 전까지 길렀었는데..3. 냠냠주부
'03.7.29 10:18 PM (219.250.xxx.141)세파트 불쌍해요
밥그릇을 깡깡.. 흑흑4. 이채현
'03.7.30 6:31 PM (218.234.xxx.121)경빈 마마님의 글 잼있게 읽었습니다...
사연도 있어 참 좋은 아이디어가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칼럼이 <주방 살림>에만 국한 되어 있어서여....
혹시 그런 주방 살림 갖고 계신건 없으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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