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짐 보관해주는데 알고 계세요?

[짐걱정]

남편이 미국 지사로 발령이 나서 가을에 가족이 같이 떠나려고 합니다. 3년 있다가 올거라서 집안의 가재

도구며 짐들을 다른곳에 맡기고 아파트는 세를 주려고 합니다. 남편이 맡아주는 데가 있을 거라는데 어디

다 연락을 해서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군요. 비용도 얼마나 들지....저희는 3인 가족인데 제가 복잡한 걸 싫

어해서 살림이 단촐한 편이에요. 안방에 장롱도 없고. 여기 해외에서 살아보신 분들이 많이 들어오시는

것 같은데 알고 계시면 좀 가르쳐 주세요. 처음이라 뭐든지 덜컥 걱정부터 앞서네요.

[김민지]

이사하는 곳에 문의해 보세요. 짐보관도 같이 하는곳 있어요.

[참나무]

선배네는 미국갈 때 방 한 칸에 모조리 짐 몰아넣고 나머지 방만 쓸 사람 구해서 세를 놓았어요.
다른 사람보다 싸게 내니까 총각들이며.. 근처에 연구원들이 몰려들던데요..
이삿짐센터에 맡기는 건 아주 비쌀걸요.

[고참 하얀이]

3년이면 웬만한건 다 가져가시지요...

[김수연]

3년씩이나... 어지간한 대형업체에선 장기보관서비스가 다 있지만 정말 가격이 만만치 않아요. 그리고, 보관후가 더 문제죠. 여름지나면서 바퀴벌레가 가득 생기기도 하고, 눅눅해지기도 하고..
제 생각엔 3년이나 계실거라면 대충 처분하고 가시는게 나을 것 같네요.
그게 훨씬 돈 버는 길 입니다.

[동규맘]

www.missy usa.com에 한번 가보세요..온갖 정보가 가득해요..
짐보관,운송,짐싸기..등등....앞으로 미국가서도 유용하게 쓰실 정보가 많아요..

[김미영]

저는 친정에다가 물건 맡겨두고 갔었어요...
유럽쪽은 이사비용두 넘 비싸서 죄~ 들고 가게두 안생겼구...
작은방 하나가 비울 수 있어서 거기다 다~ 넣구.. 장농은 두동생방에 한짝씩 나눠서...
침대는 친정부모님이 방에 놓구 쓰시구...
한 2년 친정집에 복잡했었죠..^^;;;

맡기는건 일년에 한 3~400정도 든다고 들었는데..
장농이 없다면 짐은 생각보다 많지 않거든요..

갈때 이사비가 회사에서 나온다면 쓸만한거 가지고 가시는것도 괜찮구요...
가서 사두 되는데.. 일단 그러면 쓰던 물건은 몇년 못쓰고 거의 버리는셈이 되고
또 나중에는 싸던 비싸던 새로 사야하니까요... 이중으로 돈이 들게 되는거죠...
그리고 가서 써야할거 급하게 사면 맘에 드는걸 못사거든요...
가서 쓰고... 버릴것 버리고.. 계시는동안 맘에 들고 유용한거는 사가지고 들어오셔두 되구요..

[고구마]

이사짐센터에 짐보관한 경험이 있습니다.
맡기는것 말리고 싶네요.5월 부터 9월까지 맡겼었는데 다시 찾아오니 말이 아니더라구요.
쌀통, 냉장고등 전자제품이나 플라스틱 제품이 변색되고 딱딱해져서 쉽게 부러지는게 패기처분 직전이더라구요.
참나무님의 의견에 동의하구요. 사람손때가 많이 묻은것은 정리 하는것이 나을거라
생각되네요.

이사짐센테에서 여름을 나고나면 살림이 많이 망가지는것 같습니다.
2년 정도 중국에 갔다온 친구 보니까 장롱을 제외한 살림들이 돌아와서 쓰지 못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