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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 더 이상 즐겁지 않아요.

june 조회수 : 1,022
작성일 : 2003-07-18 13:41:21
내일이 저의 생일 이랍니다.
그런데 오늘 생일이 즐겁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요즘 내내 우울하고 로우텐션으로 치달았던 이유가 다름 아닌 생일 이였다니...

미국에서 21번째 생일은 한국에서의 성년식과도 같다는 말  많이 들었는데.. 별로 뜻 깊지는 못하네요.

저희 가족은 생일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사실 부모님이 너무 바뿌셔서 일년에 생일 하루 만이라도 그 가족구성원을 위해 힘쓰자라는 모토 랄까,.,,

어려서 부터 생일은 정말 대단히 중요하고 즐거운 날이였는데...

올해는 왠지... 즐겁지가 않아요,.

미래에 대한 불안감.. 가족의 그리움..  왠지 우울함이 잔뜩 묻어나는 생각들 뿐이네요.

사실 4년째 가족들이 챙겨 주는 생일은 함께 하지 못했어요.
작년 까지는 이런 기분 보다도...
나도 이제 가족들과의 생일에서 벋어나 어른 답게 친구들과 함께 한다라는 어설픈 생각을 가지고 있었더랬죠.

지금은 정말 후회하고 있지만요...

토요일 하루...
과연 어떻게 보내야 할지 걱정이네요..

이런기분 정말 처음이고 어색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뒤 늦은 사춘기 같은건가요?
이런 기분은 왜 예고 없이 찾아와서 마음을 어지럽히는지.,...

당장 생일 하루지낼 걱정보다도 그 후유증이 더 걱정되고...
한동안 이런 상태가 계속될까봐 걱정이네요...



IP : 172.150.xxx.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냠냠주부
    '03.7.18 2:12 PM (210.127.xxx.34)

    어머나 저랑 생일이 똑같으시네요..
    전 생일이 가까와 오면 괜히 화가 나던 때가 있었는데..
    물론 안 그런 분들도 많겠지만..
    그렇게 이상한(?) 우울모드에 빠져 지나가는 나이가 있는 것 같아요.
    전 24살때가 그 절정이었고 그 후로도 오랫동안..^^

    기운 차리고 재미있게 보내세요~ 맛있는 것도 사먹고..

    저도 내일 뭐 별로 즐거운 계획은 없지만..
    그냥 스스로 선물도 고르고 (계산은 딴 사람에게 넘길 속셈) 할 생각...^^

  • 2. 새벽달빛
    '03.7.18 2:18 PM (211.219.xxx.58)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 노래 들어보시고 기운내세요. 여러가수들이 부른거 같긴한데 전 우울했을때
    한스밴드의 노래를 우연찮게 듣게 되었거든요. 마음의 위로가 많이 되었어요.
    식구들이랑 떨어져 있어도 서로 걱정해주는 맘은 알고 있잖아요? 힘내시고 즐겁게 보내세요 ^^

  • 3. 경빈마마
    '03.7.18 4:51 PM (211.36.xxx.180)

    일산에 오셔요.

    미역국에 나물 볶아 드릴터이니...

  • 4. orange
    '03.7.18 5:40 PM (211.215.xxx.4)

    june님~~ 냠냠님~~ 생일 축하합니다~~~
    맛있는 거 드시구 기운 내세요~~~

  • 5. 김혜경
    '03.7.18 8:02 PM (211.201.xxx.219)

    저두요,june님 냠냠님 축하드려요..

  • 6. jasmine
    '03.7.18 8:06 PM (211.204.xxx.71)

    어른들 계신데 그런 말 하면 돌 맞아요.....^^ 바이오 리듬이 좀 안좋은가봐요.

    두분 생일 축하합니다!!!!

  • 7. 정원사
    '03.7.18 10:31 PM (218.236.xxx.99)

    june님..냠냠님`` 생일 축하애요~~~~
    june님..생일인데 가족과 같이 있지못한다..는 생각은 털어 버리시고
    아~~~내 생일이다~~~이렇게 태어나다니 얼마나 즐겁냐~~~~
    그렇게 생각(하려고 노력하)세요..그러면 우울모드에서 벗어난답니다.
    정말 조금만 마음 돌려 생각해보면 가족이 챙겨주지 못해도 내가 태어난 위대한! 날 아닌가요?
    혼자서라도 짝짝짝 박수치며 축하를~

    왜 태어났니^^ 왜 태어났니^^
    그렇게 메주로^^ 왜 태어났니^^
    지송지송~~~~~~~~

  • 8. 눈요리
    '03.7.19 1:30 AM (61.43.xxx.229)

    스스로에게 선물하세요.

    두분 생일 축하드려요.

    본래 가장생신 이외에는 생일잔치를 떠들썩하게 하지않는 분위기에서 자라왔는데요,
    몇년전에 생일을 유럽여행중에 사촌동생이랑 단 둘이서 맞게 됐어요, 그냥 무덤덤하게
    있었는데 동생이 그러더라구요, 그동안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아왔으니 오늘같은 날은
    스스로에게 선물 내지는 상을 준다고 생각하고 평소에 하고 싶었던거 하라구요, 그날
    고급 레스토랑가서 식사하고 (제가 돈 내고) 사고싶었던 그릇도 큰 맘먹고 하나 샀습니다.

    스스로에게 선물하세요. 충분히 그럴가치가 있을만큼 열심히 살았잖아요?

  • 9. ky26
    '03.7.19 8:51 AM (211.216.xxx.53)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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