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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술버릇 & 청소로 스트레스풀기...

김은경 조회수 : 907
작성일 : 2003-07-10 09:15:50
드디어 이벤트창이 뜨네요....
아침저녁으로 습관적으로 들르는데....
결혼 9개월차인데... 어제 문득 아... 이제나도 주부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술좋아하고 사람좋아하는 남편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든요...
꼭 여러사람이 같이마셔도 제일 먼제 취하는 스타일이예요... 술잔이 빈걸 못본다니
까요... 다른사람들은 요령껏 적당히들 마시는것같은데...
그걸 옆에서 보고있자니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집에오는 전철안에서도 자리가 없으니까 바닥에 척퍼덕... 전철안사람들이 무슨 못볼거보는냥 얼굴찡그리고...
신랑한테 너무실망했었거든요....
어제 퇴근하고 운동들렸다가 바로집으로와서 보통 금욜날에나 하는 빨래도 돌리고
냉장고안에있는 야채도 씻어서 다듬어놓구 청소기 한바탕돌리고 스팅청소기로 바닥청소까지...
덕분에 집안은 깨끗해졌어요...
예전에는 스트레스풀려면 먹구 자거나 밖에서 친구만나 수다떨었는데...
엄마들이 스트레스받으면 이불빨래하구 그릇닦는다는 말 이해못했는데...
어느새 제가 그모습이네요....
다시는 취해서 비틀거리면서 들어오지 않는다구 약속했는데 얼마나 갈려는지...
자기 몸이 허해서 늘 마시듯마셔도 취한다길래... 그래.. 내가 보약해준다고했는데... 보약먹구 더 열심히 마시자는 않을지....
혹시 남편 술버릇 고치는 좋은 방법 가지신분 계시나요??
IP : 203.247.xxx.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빈마마
    '03.7.10 9:58 AM (211.36.xxx.193)

    착해서 그래요.

    귀업네요. 그래도 누구에게 시비 안걸고 집에 잘 오잖아요.

    한 10년 살면 그것도 이해 합니다.

    넒은 가슴으로 안아 주세요.

    아직 신혼이라 이말 잘 이해 안되겠지만...

    보약 해 주면 보약이랑 술이랑 같이 먹을 껄요? ^*^~~~~~~~

  • 2. 때찌때찌
    '03.7.10 10:09 AM (218.146.xxx.184)

    올만에 금을 남겨서 그런지.. 글이 훌러덩 날아가버렸네요.
    저희 신랑도 술좋아하구... 빈잔 못보고.. 다른땐 참 급한 사람이 아닌데 술마실땐
    다른 사람들보다 엄청 앞서가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하는데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그런말은 입밖에도 꺼내지 말라지만
    전.. 능구렁이 담넘어 가듯이 해요.
    "난..분명 자기보다 일찍 죽을꺼야.. 그래야해.. 난..자기 없음 못살아. 먼저 보내기 싫으니까 나먼저 갈래.." "어휴.. 나는 자기랑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고 싶은데 자긴 그러기 싫은가 보네?"
    제가 분위기 좀 망치는데 선수인거 같은데요.. 막 잼나는얘기, 좋은얘기하다.. 한숨쉬면서 조롷게 말해요. "이렇게 행복한데...어휴..." 하면서요..좀 심한가?
    보약... 경빈마마님 말씀이 맞아요. 보약이랑 술 같이 먹어요.

  • 3. redwine
    '03.7.10 10:13 AM (211.251.xxx.129)

    말씀드리기 굉장히 조심스럽지만.

    전 좀 다른생각인데요.
    아직 젊은 남자가 술에 취해서 전철바닥에 앉을 정도라면 착하다는 걸로 면제되지는 않을것 같아요. 저라도 눈쌀 찌푸릴거 같구요.
    술잔이 비면 안되는사람, 저도 직장에서 회식자리 있을때 보면 그런 사람 꼭 있는데요.
    아무리 사람이 좋고 평소에 능력있는 사람이라도 (물론 잘 이해하고 챙기고 집에 까지 데려다 주시는 분들도 계실수 있습니다, 단 저같은 경우) 정말 질색입니다.

    이해는 하시되 부인이 보아도 과하다 싶은 부분은 고쳐보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

    제 주위에서도 조건만 보고 중매결혼 했는데 사람은 정말 착한데 술버릇때문에 너무나 심한 마음고생 하는 사람을 봤거든요. 부인의 마음고생은 둘째치고 본인의 사회생활에도 치명적이 되었죠.
    전에도 한번 이런 글 올라온적 있는거 같았는데 어떤분이 술취한 모습을 비디오로 찍어서 보여주라고 조언 하셨던데 본인이 노력을 하실 의사가 있다면 그런 충격요법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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