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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소라에게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임소라 조회수 : 880
작성일 : 2003-07-01 23:35:12

단도직입적으로 말씀 드릴께요. 제가 볼 때 그 어울린다는 친구가 속어로 '노는' 애 인거 같네요.
사실 이 노는 애들은 어느학교 어느 학년이든지 있기 마련인데 작년에는 정상적인 애였는데 올해부터 이상해지기 시작했다면 아무래도 이 노는 애의 영향을 많이 받은 거 같네요.
게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귀를 뚫는다거나 귀걸이를 하는 건 교칙에 크게 위반되는 사항일텐데 그런 것 까지 하는 것을 보니 상당히 그 정도가 심한 애들인 것 같네요.

그렇지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건 뭐랄까... 어른들이 걱정하시는 그런 일들만 안생긴다면 썩 걱정하실 건 없구요.

제 또래는 엄마나 부모님들 보다는 친구들에게 고민 상담도 하고 흉도 보고 그러면서 친구들 영향을 많이 받으니까 올바른 친구 하나를 몰래 심어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에요. 어렸을 적부터 아주 친한 친구, 서로를 너무 잘 아는 그래서 충고를 들어줄만한 친구가 있으면 좋지만 없으면 만들어서 붙여줘야겠죠?
어른들이 앉혀놓고 얘기하는 거 보다 친한 친구가 옆에서 평소에 자주 그런 충고를 말해주는 게 더 효과적이에요. 이건 경험상 느낀 거죠.

제 생각에... 늦게 들어오는 건 약간 제지하실 필요가 있지만 글쎄요.. 정신이 올바른 친구하나가 곁에 있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꼭 해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른보다 친구에게 더 의지하게 된다는 점....

이 말을 기억하고 계시면 그래도 애들 행동이 많이 이해되실 것 같네요.
IP : 218.235.xxx.1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민
    '03.7.2 2:09 AM (211.207.xxx.77)

    늦게나마 글보고 올립니다..
    저도 중2라는 시기를 지나봤는데요.
    초등학교 6년빼고..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다니면서..
    가장 방황했다는 시기 치면 중학교 2학년입니다.
    중3때는 많이 놀았구요. 중2때는 정말 심적으로 많이 불안한시기랄까요.
    숫자 15. (저는 14이었습니다;;) 10대와 20대 가는 사이의 중간이어서랄까요..
    어른도 되고싶은 마음도 있고 영원히 어리광 부릴수 있는 나이였음도 싶고.
    그래서 방황하는 듯 합니다.

    그때 저도 성적이 가장 많이 떨어졌구요..
    저는 소라양처럼(;;어리니까 일단 낮춤 쓰겠습니다;;) 그당시에..
    그렇게 바르게 생활한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못한건 아니구요..

    일단 따님이 자기 컨트롤이 가능하다면..
    독서실 보내주세요. 저도 딱 중2시기에 1년동안 독서실 다녔습니다.
    네, 저 가서 맨날 만화책보고 놀고-_-;; 밥먹고.. 그러고 다녔는데요..
    그래도 사춘기때는 부모님보다 친구가 좋은 나이입니다.
    저는 이제 부모님이 더 좋은 나이구요. 19-20.
    제 동생은 지금만으로 15이니까 따님 나이인데..
    걔는 친구가 더 좋다는 애입니다. ^^ 맨날 싸우고 치고박고..

    그럴땐 어를땐 얼르고 확 휘어잡을땐 휘어잡으셔야합니다.
    그 때때는 어머님이 잘 판단하셔야 할듯하구요..
    엄마나 아빠 두분중 한분이 그 역활 하셔야 하구요..
    저희는 제동생한테 엄마는 다그치는 역활이었구요..
    아빠는 늘 감싸는 역활입니다. 아빠가 동생을 좀 이뻐하셔서요.
    대신 엄마가 아무리 뭐라고 해도 그나이에는 다 짜증나고 듣기 싫고
    마구 화만 납니다. 그럴땐 좀 한참있다가 아빠가 가서 다독여준다던지..
    그러는것도 괜찮구요..

    친구문제는 별 걱정안하셔도 될듯...
    사실 4명중에 한명이 그러고 나머지 2명은 괜찮은 애들이라면..
    괜찮은 애들 영향이 더 클듯한데요..
    만약 따님이 괜찮은 애들하고 친하다면 다행인데..
    반대로 노는? 혹은 불량해보이는 학생과 친하다면 진지한 대화를
    해보시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그렇다고 걔랑 놀지마! 이래버리시면
    오히려 반항을 일으켜 역효과를 날겁니다..

    귀뚫고 남자친구 사귀는건 별로 신경쓰지마세요.
    대신 남자친구에 대해서는 간섭하셔야합니다. 간섭이란 잔소리가 아니라.
    어떤애니? 한번 데려와바. 우리딸이 좋다는앤데 엄마도 봐야지. 내지는
    이런식으로 호의를 베풀어주는게 좋구요.

    소라양과는 좀 다른의견인데 귀뚫는다고 날라리아닙니다..;;
    물론 교칙에 어긋나긴 하지만 학교에선 잘 빼고 다닐듯 한데요..
    저도 중2때 엄마모르게..;; 뚫었습니다.. 사실 그나이때는 다 하고 싶어하잖아요.
    멋내고 그러는거. 전 아직도 많이 뚫고 있는데요. (엄마가질색하심)
    이쁜 귀걸이라도 하나 사주시면서 학교에선 하지말고 집이나 방과후에 해~
    이러는건 어떨지요..

    말이 길었습니다..; -_-; 도움이 되시면 좋을텐데-
    제 예만 들은듯 합니다.

    그렇게 밖으로 나돌고 싶은땐 엄마의 사랑이 가장 절실히 필요합니다. ^^
    안아주고 같이 데이트라도 다니고. 엄마랑 있는게 친구들과 있는거보다 좋다.
    라는 인식을 지겹더라도 계속 심어주세요. 물론 친구가 좋을 나이이지만..
    지금보면 물론 친구도 오래남지만 혈육인 부모님과는 바꿀수 없다고 느끼니까요... ^^

    그럼..;

  • 2. 엄마는 괴로워
    '03.7.2 7:00 PM (211.177.xxx.46)

    소라양!, 제민님!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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