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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스트레스
이렇게 노골적으로 얘기하는 엄마, 어떻게 생각하세요?
물론 우리 엄마가 내 또래의 다른 친구들 엄마보다 제게 많은 투자와 뒷바라지를 하셨지만
한번씩 이런 얘길 들을 때면 얼마나 화가나는지...
맞벌이 부부고 평균적인 수입보다 많은 편이긴 하지만
아직 자리잡기 전이고 부모님 도움없이 우리힘으로만 일어서는 거라 사실 빠듯하거든요.
근데 '니보다 공부 덜 시켜도 누구집 딸은 얼마를 주더라'...
'모르는 사람들은 니가 엄마 생활비 다 주는 줄 안다'...
이런 말도 한두번이면 귀여운 투정으로 여기겠건만
우리 엄만 진짜로 딸 공부를 이렇게 많이 시켜놨는데 당연히 그 덕(?)을 봐야한다는 식이라...
시댁에는 못드려도 엄마한테만은 매달 조금씩 드리고 있었거든요.
결혼을 해서도 밑반찬이며 쌀이며 부터해서, 우리 애기 봐주시는 것까지
엄만 정말 제게 많은 걸 베푸시고 있고 저도 잘 알고있고, 이해하고 잘해드리려고 하는데도
항상 섭섭해 하시네요.
얼마전엔 시골에서 보내온 쌀값 달라고 하더군요.
고맙게 생각되다가도 하나하나 계산해서 받으시려 하는 것 보면 어떻게 엄마가 저러나~ 싶기도 하고...
속이 터질 것 같아요.
남편한테 얘기도 못하고...
제가 카드까지 하나 엄마한테 드리고 필요한거 사라고 했는데
옷사고 머리하고...목돈 드는 거 카드로 쓰시면서 용돈은 또 따로 달라고 하시네요.
조금 아까도 곗돈 30만원을 저보고 부치라고 전화가 왔네요.
엄마, 나도 힘드니까 나중에 갚아달라고...했더니
'너는 그럼 엄마한테 그것도 안 할려고 했냐'더라구요...
에휴~
엄마랑 싸울수도 없고 내가 참고 잘해야지...하다가도 이럴때 속 정말 뒤집어 집니다...
1. 김혜경
'03.6.26 4:53 PM (211.178.xxx.175)친정어머니가 애기 봐주시나요?? 그럼 아뭇소리 말고 드리세요. 억만금을 드려도 애기 안봐주시는 친정어머니 아주 많습니다.
물론 어머니가 심정 안상하게 돈 얘기 하시면 좋으련만...2. 흑진주
'03.6.26 4:59 PM (203.236.xxx.2)친정엄마가 경제력이 없으신가요? 아님, 자식의 관심과 베품을 누리고 싶은 심리 때문이신가요?
누가 되었든 간에 당연한 듯이 요구하고 그러면 사실 잘해주고 싶다가도 마음 달아나는게 인지상정이지요. 그렇지만 기본적으로는 엄마께 잘해드리세요. 자식 낳아 길러보니까 내 부모도 나땜에 이렇게 맘고생 몸고생을 했겠구나 싶어서 잘 해드리고 싶더라구요. 그렇다고 대책없이 펑펑 드릴 수는 없겠지요. 한달에 얼마를 고정적으로 드리고 무슨 행사있으면 조금씩 따로 드리는게 좋을 것 같아요. 엄마가 경제력이 좀 있으시다면 고정적으로 드리는 걸 너무 많이 잡지는 마세요. 전 시부모님께 150만원씩 드리고 있는데 좀 부담스럽지만 다시 깎을 수는 없더라구요. 상대적으로 친정 부모님께는 늘 죄송하죠. 날 낳아서 고생하며 키우신 분들인데 겨우 30만원씩을 드리고 있으니 원....그것도 늘 미안해 하세요. 부모님께도 잘해드리고, 애들 여행도 많이 보내고 그러게 돈 좀 많이 벌었음 좋겠당~~~3. 조영아
'03.6.26 6:04 PM (218.238.xxx.122)저 또한 직장생활로 아들을 친정엄마가 보고계세요.
사실 자식들 다 키워놓고 당신을위해 시간을 할애하며 보내셔야할텐데 그놈에 손자녀석 재롱탓에 모든걸 다 주시는분이 계신데,..엄마기때문에 상의하시면 잘되리라봐요.
제가생각하기엔 엄마의 그런행동과 말씀이 조금 거슬리시면 한가지 방법밖에 없어요.
우리가 집으로 들어가 본연의 의무(?)를 이행하면되죠.
아시겠지만 애기보는게 보통 어려운일인가요?
때론 손자녀석때문에 잠 못주무시고 힘들어하실때마다 ~나, 하나만 집에 있으면 여러사람
편할텐데...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저는 주말마다 외식시켜드려요.
애기보시면서,밥 해드시는게 보통일인가요...?
잘 해드리세요.누구던지 부모 형제에겐 애틋하지만 저는 매일 애틋해요.
그렇게라도 투정 부릴수있는 엄마가 계신게 얼마나 좋아요.
나중에 안 계신다고 생각해보세요.끔찍하지않으세요?
물론 사람이니까 잘 하시다가도 짜증날때가 있지요.
우리가 직장에서 마음놓고 일 할수있는게 누구때문이겠어요?
바로 우리들의 엄마때문이죠...
제 자랑이 아니라 저는 까끔 못 담그는 김치도 담가드리구요,밑반찬,불고기...하다못해
일주일치 식품까지 사다 하루하루 끼니때마다 드실수있게 손질해서 락앤락에 담아드려요.
상대적으로 얼마나 좋아들하시는지 모르구요.
바램이 있다면 요번에 저희가 아파트를 구입했어요...빨리 융자금 상환해서 우리부모님 우리
아들로부터 해방(?)시켜드리는게 제 바램이예요.
이해하시고 잘해드리라는 말 밖에 할 말이없네요....4. hohoya
'03.6.27 6:07 PM (220.86.xxx.49)혹시 다른일로 어머니께서 서운한 감정을 속에 두고 계신 건 아닌지..쫌 시간이
나시면 여쭈어라도 보세요
그런데 아기..육아를 해 주시면 사실은 더 드려야 하지 않으까요?
어쩔수 없어서(어르신이나 친척 형제 부탁 못할때) 남에게 아기를 맡겨도 안심도 못하면서 지출은 훠얼씬 많이 해야하잖아요
아기가 어릴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어머니도 당신 청춘에 자식키우시느라 고생하셨는데
손주까지 키워내야하는.....사실 도리도 아니지만..우리 형편에
할 수 없어서이잖아요?
지금 저축을 좀 못하더라도 친정어머니가 아기를 돌봐주지 않으셔서
남에게 육아비용을 주는 만큼은 드려야 한다고봅니다
(저는 시부모 친정엄마 모두 지방이라서 그리하지도 못하고
아이 둘을 직장과 병행하며..현재 고진감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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