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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니즘에 빠지다
6개월이 되가면서 점점 더 집안일들이 귀찮아지네요.
선천적(?)으로 정리정돈하는거 무지 싫어하구 몸 움직이는것두 싫어하구...
결혼초엔 여기서 레시피 퍼가서 만들고 요리책 보고 이리보고 저리보고 넘 잼있었거든요.
퇴근하면 땡~ 집에 달려가서 남편을 실험대상으로 삼아서 만들어주고 맛있게 먹는거보고 넘 좋았었는뎅...저희 새언니가 그 모습을 보구 한참 좋을때져,,근데 얼마 못가여. 할때도 설마~ 했었는디.
지금은 만사가 다 귀찮아요.
어디서 저녁먹고 가겠다하면 속으로 쾌재를 부릅니다. 일찍 올꺼같으면 퇴근하고 좀 놀다오지~ 하는 은근한 바램도 생기구요.
그냥 된장찌게에 냉장고 플라스틱통에 있는거 대충 차려주고요.
메추리알조림하려고 사놓은 메추리알 2주가 다됬는데 그대루구여.
오늘 아침 반찬은 참치액끓인물에 팽이버섯넣은 국, 냉장고에 한달이상 상주중인 멸치볶음, 그리고 김치 달랑 세개였어요.--^
이 귀차니즘에서 언제쯤 헤어날른지..
요즘 빨래, 설겆이 청소는 다 신랑몫입니당.
전 걍 잠만 자여...흑.
1. 세실리아
'03.6.9 2:51 PM (152.99.xxx.63)저도 귀차니즘 동지할께요 ^^
사무실일은 그냥저냥 하겠는데, 집안일은 정말 하기 싫네요. 신랑 먹이겠다고 귀차니즘을 꾹 억누르고 주말에 부추잡채랑 중국식 가지볶음을 하긴 했는데, 제가 한 음식은 요새 정말 맛없어 못먹겠어요(신랑은 괜찮다고 잘먹는데, 귀차니즘에 빠지면 입맛도 사라지나보죠??). 그나마 사먹는건 좀 먹을만하구요. 날씨탓인가봐요...귀차니즘에서 헤어날때까지 돼지우리속에서 살아야할것 같아요, 흐윽~2. 호이엄마
'03.6.9 2:53 PM (211.46.xxx.93)우하하 귀차니즘 귀차니스트 여기 또 한명추가요~
저 청소하기 넘 싫어여.. 쓸고 닦아도 머릿카락 또 날릴거 왜 치워야 하는건가요? (저흰 애기때문에 일주일에 한번 아줌마가 오시거든요... 친정엄마가 힘들다구 청소못한다구 나자빠지셔서 T.T 없는살림에..) 근데 이게 버릇이 들어서 그런건지.. 수요일이면 아줌마 올건데 왜 청소를 해? 이러면서 거의 땅바닥에 허리대구 주말내내있었더니 호이아빠가 한소리해서 어제 저 삐졌었습니다. 풍경소리님은 신랑 잘 두신줄 아세요. 전 직장맘인데도 이모양이니 전업주부면 호이아빠 잔소리에 꽤~ㄱ 할거랍니다.3. 김혜경
'03.6.9 3:00 PM (211.178.xxx.236)풍경소리님 세실리아님 호이어머니 귀찮을 때는 일하지 마세요.
사다 먹을 수 있으면 사다먹고, 대충 치우는 둥 마는 둥 하고...
일하기 싫고 귀찮다는 몸에서 '내가 너무 안좋으니까 함부로 사용하지마라'하고 사인을 보내는 거예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대충대충 지내세요. 그러다가 털고 일어설날 있어요.4. orange
'03.6.9 4:25 PM (218.48.xxx.242)근데 저의 경우는 그 귀차니즘이 꽤 오래가더라구요.... -_-;;
저도 정리 정돈 잘 못하거든요....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 두 남자 뒤치닥거리...
식구 많으신 분들 흉보실라....
그치만 다른 집 남자들 두 세 명 몫 합니다.... 어지르는 수준이....
한동안 두 손 두 발 다 들었었죠....
그래도 요샌 여기 들어와서 자극도 받구 선생님 이하 여러 회원님들 덕에 조금씩
정신차리고 있습니다....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요... ^^5. 1004
'03.6.9 9:54 PM (220.86.xxx.52)어디 정리정돈 잘 할수 있는 방법 가르쳐 주는데 없나요?
저 어제 신랑한테 삐졌잖아요. 베란다 지저분하다고 한 마디 해서 ㅠㅠ
오늘 하루 종일 왔다 갔다 했더니 힘들어 죽겠는데 표는 눈꼽만큼도 안나는거 같구...
정리정돈 잘하고 청소 잘 하는 사람이 넘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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