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강윤비]

비밀에 붙이려고 했는데 이실직고 합니다.
이젠 비밀이 아니네요.

저 사실은  야채 탈수기 있자나요, 저는 이게 뭔지 몰라거던요.
백화점에서 받은거라(설명서도 없고) 가지고 오긴 했는데...
뭐에 쓰는 물건인지 몰라 창고에 2년 넘게 쳐박아 놨더랬어요..
이렇게 유용하게 쓸수 있는 물건을 말예요, 지금은 씽크대 위에 올려놓구
과일, 채소 모두 돌려버립니다...

여기와서 알게되서  얼마나 혼자 웃었던지...호호호

지금은여  괜히 식당같은데 가서 상추나오면 이런게 있더라 하고
먼저 아는척  합니다.

[김혜경]

호호 저 아는 사람 하나도 그렇던데...
그 사람은 2개나 있는데 아직도 안써요.

[우렁각시]

저 첨에 살 때 남편이 비웃었어요..
그냥 깨끗이 씻어서 채반에 잘 바쳐주면 되지? 하더라구요...
지금은요? --- 백화점에 가서 옥소꺼랑 다른 회사진열된걸 보고 자기가 더 아는척 해요..
제껀 브랜드제품도 아닌데 품질엔 만족하거든요...
전 자주 도시락으로 치킨이랑 해물, 베이컨으로 샐러드만들어 드레싱 따로 담아 넣어줍니다.
다른 분들이 보시고 자기들도 이제 햄버거나 핫도그말고 샐러드 준비해오는데
(요새 주변 남자분들 사이에 다이어트 바람이 불어서요..)
그 분들껀 물기가 흥건하다고 저한테 귀뜸해주지 뭐예요? 웃기죠?
써보시니 참 유용하죠?

[사과국수]

ㅎㅎ.. 우렁각시님남편 잼있으시네요.. 저도 스피너하나장만해야겠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