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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병원 다녀왔어요.

김효정 조회수 : 912
작성일 : 2003-05-23 18:05:59
지난번에 격려와 위로의 글을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꾸벅~

남편이랑 같이 갔다왔어요. 분당 차병원이요.
어휴 무슨 검사할게 그렇게 많은지
피를 작은 용기로 5개나 뽑고...
담주에 나팔관 검사한대서 예약하고 왔어요.
검사비만 해도 30만원 가까이 냈네요. 어휴~

초음파 검사했는데 다낭성난포증후군의 소견이 있대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까 증상이 월경 불순, 여드름, 비만 등이라는데
여드름이 자꾸 나던게 그거때문인지...

뭐 확실한 결과는 아직 안나왔구요,
앞으로 병원다닐 생각을 하니까 우울해지네요.
차병원이 불임쪽으로 유명하대서 가긴 했는데
회사랑 워낙 멀어서 걱정이구,
또 자주 가야할거 같은데 회사에는 뭐라고 얘기해야 할지도 난처하구.

결혼하면 으레 애기를 가진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지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마다 아직 소식 없어요 하고 물으니 정말 곤란해요.
사람들은 원하지 않아서 아직 갖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는거 같은데
불임때문에 간절히 원하는데도 아직 없으면 본인에게는 얼마나 상처가 되는 질문이겠어요.
친한 사람들한테는 "그런 질문 실례예욧" 하면서 더 이상 물어보지 못하게 한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하늘을 봐야 별을 딴다는둥... -_-;;

임신을 하기 위해 몸 상태를 건강히 해야하는 뭐 그런게 있을까요?
커피를 끊거나 운동을 하거나 등등이요.
커피를 하루에 두잔정도 마시는데 요즘들어 그런 생각이 들어요.
커피를 끊어야 하나..
그리구 제가 손발이 찬데 그거때문에 임신이 안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작년에 그래서 잠깐 한약을 먹기는 했는데..
에휴~

오늘 병원 가려고 휴가를 냈는데 내일 쉬는 토요일이라서
어쩌다 보니 연달아 3일을 쉬게 됐네요.
회원님들 즐거운 금요일 저녁 보내세요~
IP : 218.233.xxx.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렌피딕
    '03.5.23 6:17 PM (211.106.xxx.66)

    병원 다니실 계획이라면 당분간 한약은 드시지 마세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어른들께 이런 얘기하시면 분명 한약먹으라 할텐데...
    미리 한약을 먹고 병원을 다니든가. 아님 병원만 다니시든가 하세요.
    즉 같이 하시지 말란 얘기예요.
    호르몬 문제 때문에 같이 하시면 안됩니다.

    아직 결과는 안나왔지만.....
    다낭성난포증후군이라... 불임에서 흔한; 원인이죠.
    혹시 체중이 조금 나가시는지요?
    이 증상때문에 체중이 본인의지와 상관없이 나가시는 분들이 많아요.
    조금 체중이 나가신다면 반드시 체중부터 줄이세요.
    이 증상때문에 체중줄이시는게 어려우실거예요.
    그래도 줄이셔야 해요.
    그렇지않고 몸무게에는 별이상 없다면 아주 다행이구요. ^^

    혹시 병원을 계속 다니셔야 한다면.. 회사 근처나 집근처의 유명한 불임클리닉으로 바꾸세요.
    오늘이야 한번 가는거니깐 상관없지만..
    혹시라도 계속 다니실 예정이라면 가까운곳이 좋아요.
    병원도 너무 멀면 스트레스가 됩니다.

    손발차도 임신할 사람들은 다 임신합니다. ㅎㅎ

  • 2. 김혜경
    '03.5.23 7:53 PM (218.51.xxx.147)

    뭐라 해야할지...
    효정님 힘내세요.

  • 3. 최은진
    '03.5.24 11:15 AM (61.78.xxx.68)

    커피는 안끊으셔두 될거같은데....
    임신후에도 흐리게 한잔정도는 괜찮다는 얘길 들었어요...
    저도 수족냉증이 있어서 결혼하기 바로전 한약을 먹었는데 별 효과를 못봤거든요...
    근데 신기하게두 임신을 하니 수족냉증이 없어졌어요.... 그해 겨울은 정말 따뜻하게 보냈거든요..
    힘내세요....!!! 좋은소식있겠죠.....^^

  • 4. 델리아
    '03.5.24 5:59 PM (210.223.xxx.138)

    제가 아는 후배가 다낭성난포증후군 이었는데 직장 그만두고 스트레스 없이 집에서 쉬더니 석달만에 임신 소식을 알려 왔더라구요.
    마음을 편하게 하시는게 가장 좋을것 같아요.
    걱정마세요.제 후배처럼 금방 이쁜아가 갖게 되실꺼예요.

  • 5. 코아라
    '03.5.26 6:18 PM (211.206.xxx.201)

    주말이 지나서야 들어와서 보게되었네요.어딜 좀 다녀와서
    효정님,다낭성인 사람들 생각보다 되게 많아요.특히 둘째 안생기는 사람들 많던대요.저도 아이를 2번이나 유산하고 3번째 임신해서 거의 누워만 있다가 정상분만한 사람이라 아이문제가 마음대로 되지않는 엄마들 마음을 좀 알아서 이렇게 주절주절.
    병원은 차병원이 회사에서 멀다면 요즈음은 불임크리닉이 여기저기 많으니 선택해서 다니시면 되요.강북에 삼성제일,마리아가 있고 미즈메디도 두군데나 있구요.강남엔 차병원,미래와 희망,등등 많아요.자기에게 맞는 병원이 있는듯 해요.그리고 마리아는 직장여성을 위한 아침에 일찍하는 크리닉이 있었던 것같아요.마음을 점 넉넉하게 잡수시고 병원다니시면 요즈음은 거의 애를 낳더군요.남자들 검사야 간단하니까 남자분 먼저 검사하시고 정상이시면 여자문제인 경우는 거의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성공하는 것같아요.
    기운내시고 병원 열심히 다니시고
    종합비타민(엽산이 포함되어야함)하나쯤 드시고
    윗분 말씀대로 병원다니시는 동안 한약은 금지.(천연호르몬 이래잖아요.그것도 엄청난 양의 검증되지 않은 양)
    커피는 지금부터 끊으시면 좋겠지만 애 갖고 끊으셔도 무방할 듯
    여자에게 좋다는 고구마도 많이 드시고
    남성에게 다이옥신을 감소시키고 여자에게 자궁비후를 감소시켜준다고 과학적으로 홍삼이 입증되었있다죠.홍삼 드세요.한약제 들지 않은 걸로.
    기운내시고 몇년걸쳐서 다니면서 하신다고 넉넉히 마음먹으시면 될듯
    제경험상 종교를 가지는 것도 마음이 다스려지는 것 같아요.
    잘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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