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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shower했어요.

ks 조회수 : 927
작성일 : 2003-05-20 01:57:47
어제 교회에서 난생 처음으로 Baby shower란걸 했어요.
늘 다른 사람들이 하던 걸 보기만 하다 주인공이 되어 앉아있을려니 시선을 어디다 둬야할지도 모르겠구.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신데다 선물까지... 남편이 포장지를 뜯어 사람들에게 보이면 제가 카드를 읽지만
하면 되는 거였는데 읽다보니 여러가지 생각들이 나면서 눈물이 흘러내려 도저히 못 읽겠더라구요.

저흰 98년 결혼하고 곧바로 일본 동경에서 2년 살았었는데 임신해서도 늘 혼자서 해결해야 했으니 서럽더라구요.32주때 한국가서 남편없이 2주빨리 첫애를 낳아 미혼모 취급받았죠.그리곤 아이가 2개월 반일때 혼자 젖먹이를 데리고 미국엘 왔는데 좌석이 스크린 앞 한중간인데다 남자분이 옆에 계셔 젖을 먹이질 못해 분유를 먹이니 나중엔 젖이 불어 아프고 새서 패드를 대도 소용이 없었구요.여기는 아무래도 한국처럼사람들과의 왕래가 없다보니 아이가 낯을 가리는데다 양쪽으로 첫손주라 손을 타서 항상 안겨있으려하고18개월때까지 밤에 잠자다가 대여섯번깨서 난리를 쳤으니...친한 사람들이 많이사는 지금 사는 아파트에 이사와서 아이도 많이 나아졌고 잠도 잘 자는데 문제는 둘째낳으러갈때 처음으로 부모랑 떨어져있어야 한다는거죠.사정상 저희끼리 몸조리를 해야해서 아이를 다른 집에 맡겨야 하는데 어짜피 겪어야할 과정이지만 걱정이거든요.이런때 친정 가까이 살면 만사해결이겠지만 너무 멀리 있다보니 제가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그리고 다른 분들께 여쭙고 싶은게 몇가지 있는데 태어나자마자 포경수술 시키는거 괜찮은건가요?
첫애는 누가 너무 큰 쇼크라고해서 시키질 않았는데 그것때문인지 몰라도 자주 간질어 약 발라주거든요.
여기는 그런게 없나보다 했는데 있어서 갑자기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또 첫애때 잠때문에 질려서 둘짼
엎어재워볼까하는데 어떤게 나은건지,몸조리하고 바로 더울건데 언제,어느정도까지 무슨옷을 입어야 하는지,신생아는 또 어떻게 입혀야하는지 아직도 막연하네요.예정일은 6월 15일인데 보통 큰애랑 비숫하다니 조금 빨리 낳을것같기도 하구요.이건 더위를 피해서 빨리 낳고 싶은 제 바램이지만요.

저번에 키친토크에 인절미를 렌지에서 만드는 방법 올렸었는데 얼마나 후회를 했었는지...
성만 나오고 이름이 사라져버려 또 밑글 올려주신 제민님께 인사글 올렸는데 어떻게 된건지 원본 그대로
리플이 달려져 나왔더라구요.그래서 이름을 아들둘 영어 이름 첫자씩 따서 짓고 다시 재도전하는데 잘 될지 걱정이네요.또 밑글은 어떻게 다는건가요? 자주 올리진 못하지만 제대로 알아둘려구요.
질문이 너무 많긴 한데 모지라는점 투성이다보니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IP : 156.40.xxx.17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린엄마
    '03.5.20 7:04 AM (211.44.xxx.205)

    저도 2년전 5월에 가족들과 떨어져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아이를 낳았습니다. 낳으러 병원에 들어가면 남자 아이일 경우 (대개 미리 알게 되므로) circumsection 수술을 시킬건지 물어보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부모의 의사에 달린 것이고 갓 태어난 아기에게 너무 무리일꺼라 생각하시면 당장 안 시키셔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아이도 시키지 않았는데, ks님의 첫째 아이의 경우 수술을 하지 않아 간지러워 하는건지는 모르겠네요. 저의 아기는 아직 그런 일은 없어서.
    저는 5월에 낳았지만 벌써 더위가 조금씩 느껴지던때였고 저는 워낙 더위를 많이 타서 너무 전통적인 몸조리 방법에 따르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씻고 싶을때 몸도 못 씻고 억지로 긴팔 입고 땀은 흘리고 엄마 자신이 쾌작하지 못한 상태에서 아기 돌보는건 아기에게도 좋지 않을듯 하여 저는 간단하게 몸도 씻고 하였습니다. 아기도 너무 겹겹이 싸두지 않고 긴팔 배냇옷에 적당한 두께의 이불 덮어 주는 정도로 했구요.
    아기를 낳으시는 그 날까지 몸 조리 잘 하셔서 건강하고 예쁜 아기 출산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2. 이경숙
    '03.5.20 8:33 AM (211.209.xxx.19)

    포경수술을 태어나자마자 시키는 이유는 아이가 그 순간 통증을 못느낀다고 생각하기 때문아닌가요?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알고 있고요
    제일 적당한 시기는 10대 초반이라고들 하지요
    그러니까 초등학교 고학년쯤인가요?
    안시켜도 상관없지만 자꾸 이물질이 끼고 늘 청결을 유지 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지요.
    큰 아이 자꾸 간지럽다고 하면 샤워 시킬 때 특히 신경써서 해 주시면 되고
    꼭 그 수술안했기 때문이 아닐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큰 아이 경우 자꾸 약 발라주는 것 좋지않을꺼에요.
    청결 그리고 속옷(팬티)을 넉넉한 사이즈로 통풍 잘되게 하고 그 방법을 우선 해보세요

  • 3. 이원희
    '03.5.20 9:03 AM (61.81.xxx.36)

    요즘은 수술 시키지 않는다고 하던데요 ?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수술을 시키는 비율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외국은 10%도 안된다고 들었어요. 청결만 신경쓰면 된데요..

  • 4. 코알라
    '03.5.21 12:47 AM (211.206.xxx.201)

    저도 임신해서 대부분 혼자,아니 신랑과 단둘이 모든 걸 해결해야 했기에 님 마음을 알듯해요.전 조기진통이 와서 거의 임신기간을 누워있다시피 하고 입,퇴원을 반복했거든요.친정어머니는 아프시고 시댁과는 그때 무지 사이가 안좋아 정말 좋아하는 음식하나 못얻어먹었어요.다 도우미 아줌마를 통해 해결을 했지요.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서러봐서.그리하고도 우리 시엄니는 하나 더 나으랍니다.둘째때는 안힘들 수도 있다고.
    circum-은 미루셔도 될듯 , 추세가 그렇다고 합니다.포경수술안한다고 간지럽지는 않은 듯해요.한국에서는 신생아때 대부분 안하잖아요.그래도 아무 탈 없는듯.
    그리고 엎어재우는 것 , 소아과 의사들이 반대하는 사항입니다.물론 엎어자면 아이들이 더 깊이 잠을 든다고 해요 . 제 경험으로도요.근데 질식사의 위험이 있어서 의사들은 반대.요즈음에 sleep기구가 있어 신생아때 엎어키우는데 도움을 주는게 한국에서는 있어요.미국도 있겠죠.정확히 말하면 완전히 엎어키우는 건 아니고 옆으로 재우는것,(엄마들 뒷통수 짱구만드시느라 무지 노력하잖아요.)그런데 대부분 신생아때 튀어나왔다가 바로 재워서 납작해진 경우는 아이가 뒤집으면서 거의 회복되요.그런데 원래 납작이인 애들은 엎어재운다고 나오진 않는 것 같구요.미국도 요즈음에 아마 소아과의사들이 질식사의 위험때문에 엎어재우기 권하지 않을 걸요.
    전 작년 6월 3일에 애낳았는데 미국은 날씨가 어떤 곳에 사실지 몰라도 여기와 비슷한 곳이라면 6월말까지는 실내에서는 긴팔 얇은 옷,덥지않아요.7월이 넘어가야 더워지더군요.저는 수술해서 1주후부터 간혹 가벼운 샤워하고 긴팔 얇은 옷입고 ,발은 시려워서 양말신고 2주간은 제가 몸이 피곤해서 옥매트에서 잤어요.그 후로는 일만하지않고 7주까지 정상인처럼 주로 집에서 생활했고 1주에 2회정도 바깥출입했어요..이제 곧 애기돐인데 아직까진 아픈데 없어요(중요한 건 집안일을 안하는게 중요한 듯,제가 임신해서 계속 조산기가 있어 거의 나다니질 못해 출산후에 건강이 안좋아 회복이 느릴 듯하다고 의사가 그래서 7주후에 식사준비와 아이 우유먹이기 외에는 일을 하지않았거든요,빨래,청소.등이 몸을 더 상하게 하는듯해요)
    그리고 아기는 배냇저고리입히시고 얇은 면기저귀로 한 2주정도는 싸주시는게 좋은 듯 .아이들이 자궁에서 있다가 나와서 처음에는 허전해한대잖아요.그 이후에는 얇은 타올큰것을 덮어주시는데 양쪽 겨드랑이에 끼워서 덮어주세요.아니면 아기 얼굴위로 올라갈 위험이있거든요.그리고 더워지면 그냥 좀큰애들처럼 반팔,반바지 내의 입히시면 될듯.
    저도 작년에 미국에서 살다온 친구부부가 baby shower해준다고 법썩떨던게 생각나는데요.
    순산하시고 몸조리도 잘하시고 몸조리 끝나고 와서 큰애에게는 사랑듬뿍주신다고 생각하세요
    (사실 말처럼 잘 안됨.오히려 둘째생기면 큰애는 미운짓만 함)
    아,참 그리고 둘째는 대부분 무지 순해요.첫애보다 안키우는 듯 키우실거예요.느긋하게

  • 5. ks
    '03.5.26 9:29 AM (128.231.xxx.2)

    답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구요,circumsection 수술은 시키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가 작다고하는데 너무 힘들어할까봐....
    둘째 낳고 몸조리끝내고 다시 인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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