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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를 지내고...
할아버지 제사가 시댁에서 큰 제사인지라 아버님 형제들이 다모이고. 아버님 형제분들의 자제분...아시겠죠? 다 모이니까 거의 28명이 넘었네요..아가들은 빼고...
밥먹는 것만 해도 거의 진풍경이죠 뭐,,
서울. 부산, 광주...각지의 차번호가 줄지어서 일요일은 진주에서 가까운 남해로 회를 먹으러 갔어요..중간에 남해 장터에서 진짜 물좋은 멸치 2상자, 마늘(남해의 마늘 유명하잖아요..)반접 사고....회를 먹으러 갔지요..이번에 새로 지었다는 남해대교 다리 구경도 하고, 회를 사서 잔디밭있는 곳에서 그 많은 식구들의 야유회를 했습니다..그날 우리 현우는 호강했습니다..남해대교도 가고. 고모 할머니 . 상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다들 한번씩 예쁘다고 안아주시는 통에...
그런 걸 보니 자식이 많으니 이럴때 너무 좋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희 상할머니 올해로 95세 이신데, 그 많은 손자, 손녀 , 증손자 , 증손녀 이름 다 외운신다는 거 아닙니까? 아마 저희 시댁 식구 다 모이면 60명은 더 넘을 텐데...
저희 시어머니 맏며느리신지라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무나 맏며느리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저는 시어머니 보면서 느낍니다..
맏며느리는 일도 힘들지만 그 자리가 주는 무게감 때문에도 많이 힘들거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1. 새봄
'03.5.19 11:04 PM (61.74.xxx.44)저희 어머님두 맏며느리에요..6형제중에 제일 첫째와 결혼하셔서 2년전까지 시어머님 모시구
계시다 이제야 좀 허리 피고 사시죠..
저희두 제사때만 되면...상을 몇번이나 차리는지..
신랑이 막내라 다행이죠..맏며느리라는 부담감은.......
어떨땐 작은 아버님들 오시면 몇째 작은아버님 인지 헷갈려요..^^2. 김수연
'03.5.19 11:05 PM (211.201.xxx.18)저두 시댁 식구들이 많은 편인데, 명절때 다들 모이면 참 좋아요. 식구 많은 집에서 아이 키우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죠.
3. 김혜경
'03.5.19 11:08 PM (211.212.xxx.17)자식많으면 좋죠. 저흰 팔남매의맏이 집인데, 행사때 한 두집만 빠져도 어찌나 허전한지...
4. 캔디
'03.5.20 1:08 AM (24.64.xxx.203)저희 신랑도 6남매 막내거든요. 모이면 장대하죠.
그래도 손윗시누 두 분은 한국에 계시고, 또 한 분은 LA 사시니 3형제만 모여요.
시집장가간 육남매에 손주가 열한명. 다 모이지 못해도 가족모임은 언제나 들썩들썩하죠.
전 남동생 하나에 그나마 대학 다니고 직장 다니고 한다고 커서는 죽 혼자 있다보니, 왁자지껄 시댁 분위기가 첨엔 좀 얼떨떨.
근데, 기쁜 일 궂은 일 같이 겪으면서 내 자식도 거기 보태지고 하며 식구로 정을 쌓다 보니 이젠 저도 누구 하나 빠져도 허~전, 그렇게 되더라구요.
애들도 사촌들이 많으니 어울려 사는 정도 더 느끼고요. 왜 그냥 친구랑은 또 다른 남다른 정이 있쟎아요.5. natukasi
'03.5.20 1:15 AM (61.97.xxx.193)어제 저희도 시할머니 제사여서 맏며느리이신 어머님과 외며느리인 저, 이렇게 단둘이서 제사상을 준비 했어요. 자세한 사연은 잘 모르지만 아버님이 다른 형제분들과 연락을 끊고, 제사에도 오지 못하게 하셔서...
부모님과 저희뿐이라 단촐하게 지냈지만...제사 지내고 돌아오는데 왜 그리 허전하던지.....
무슨 무슨 날같은, 의미있는 날엔 식구들 많이 모여 복작복작한게 좋은데....
제마음이 이런데 시부모님 마음은 어떠실지.....마음이 아프네요...
기회가 되면 남편을 설득해볼까 해요...지금은 남편도 아버님생각과 별로 다르지 않으니...
십여년간 지속된 갈등이 쉽사리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조금씩 왕래를 하다보면 좋아지지 않을까.....하는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봤어요...제사 지내는동안 내내6. 해야맘
'03.5.20 8:26 AM (218.48.xxx.23)어린 현우가 장거리 여행하고 왔네요 뭐타고 가셨어요?
우리 호야는 추석때나 부산 내려가요 애가 둘이라 호야 꽁짜일때 비행기나 타고 갈까 ^ ^
해운대 두산에서 길건너 보이는 롯데
맏며느리는 하늘이 정해주신다는데 요즘은 많이 바뀌었다네요
울집안을 보면 맘약한 사람이 장남&맏며느리 노릇하는거고
제가 아는 친구맘은 돼지띠 맏며느리인데 맘 씀씀이가
82COOK 쥔장님 수준이거든요
울형님이 그정도면 정말 충성하고 진심으로 존경할텐데....7. 푸우
'03.5.20 11:05 AM (219.241.xxx.191)저도 자식 많이 나아서 늙어서 한번씩 모이면 넘 좋겠다..글구 예전에 대가족시절엔 물론 힘든 일이 더 많았겠지만 재미도 있었겠다 싶더군요...
글구 해야맘님 카시트에 앉히는 연습을 집에서 열심히 시킨 덕분인지 사장님처럼 카시트에 잘 앉아서 갔습니다..물론 집으로 올때 울어대는 통에 제가 반은 안고 왔지만 제 기대보다 훨씬 잘앉아있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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