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음악분수....

[최은진]

어제저녁 예술의 전당에 공연을 보러 갔었어요...

머 우아하게 공연 자주 보러다니는 문화인은 못되구요 한국종합예술학교 무용원 대학원에 다니는

사촌동생이 공연을 한다고 오라길래(공짜라...ㅎㅎ) 꽃다발하나 사들고 갔었지요...

회사가 예술의 전당 바로 밑인데두 전 여지껏 여기 공연한번 보러 갔던 적이 없었어요... 아고아고~~

얼마전에 TV에서 보긴했었는데.... 작년 예술의전당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만들어진 음악분수요...아세요?

앞에 파라솔이 많거든요..... 전 그사람들이 다 공연보러 왔다 공연시간기다리는 사람들인줄 알았는데...

90%이상은 그냥 분수대 구경하고 애들이랑 놀이삼아 나온 사람들이더군요...

저녁무렵엔 참 좋더군요... 뒤에 우면산이 있어 조용하고 시원하고 아카시아향기에 취하기도 하고....

가깝게 사는 분들은 열대야를 피해 마실 나가기 참 좋을거같아요....

단하나 아쉬운게 있다면.... 술같은걸 안팔길래....어~ 여긴 술같은건 안파네했더니....

저희 작은 식구들왈....(독실한 크리스챤가족)... 그래서 깨끗하고 더 좋은거같다.....하시대요.....

ㅋㅋ~~ 전 맥주라도 한잔 요기서 마심 진짜 좋겠다했는데......

테이크아웃커피랑 하겐다즈정도만 팔더군요.... 아...안쪽엔 베이커리도 있구여....

참고로.... 한곡이 마무리 될쯤엔 분수대에서 멀리 피하세여.... 안그럼 샤워하게 되거든요....ㅎㅎ~~

[orange]

저도 음악회 갔다가 정작 공연보다는 음악분수가 넘 좋아서 밖에서 오래도록 있다가 왔네요..
저두 꽁짜표루... 꽁짜표여서 그랬나?? ^^ 1부 끝나고 나와서 분수 구경만 했습니다.
요새같은 때 밤에 선선하고 좋던데요. 워낙 물을 좋아하는 터라.... 속이 시원하더군요...

[해야맘]

호야 낳기전에 주말이면 거의 우면산에 갔다가 예술의 전당도 한바퀴 돌고 그랬는데
울딸이 그 분수에 빠져서 지난주에 하루종일 고 앞에서 놀다 오더니만
감기가 걸렸답니다

예술의 전당 왼쪽에 절에 올라가는 도로에 보면 일요일에만 순두부 팔러오는 아저씨 있거든요
신김치 넣어가지고 먹는거 임신하고 엄청 먹었어요

울딸이 우면산을 두부산이라고 부를 정도로요 (두부 먹으러 가는 산의 줄임말)
아이고 호야가 울어요

[김혜경]

넘 좋아요. 아주 시원하구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