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들생일날 받은 특별한 선물!

참나무 조회수 : 886
작성일 : 2003-05-13 16:40:55
5월 11일날은 제 아들 생일날이었지요. 매년- 이렇게 얘기해놓고 보니까 3번- 좀 시끌벅적하게 보냈어요. 첫번째는 돌이었고, 그  다음부턴 시누가 제 아들을 너무 예뻐해서 생일상를 차려주곤 했어요.
그런데 이번 생일엔 아들이 며칠 전부터 아프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응급실에 실려갈 정도로 열이 났어요. 그래서 '이번엔 그냥 지나가야겠구나' 하고 생일상 차리는 것도 받는 것도 사양했어요.
생일날 당일, 아이가 마침 열이 내리기 시작하고 날도 좋길래 아이랑 아빠랑 저랑 케이크만 사들고 집에 들어왔죠. 그리고 우리끼리 오붓하게 생일잔치를 했어요. 좀 섭섭하기도 했거든요. 매번 가족들 모두가 모이다가 우리끼리 지내니까 아들은 왜 지 생일인데 아무도 축하하러 안오냐고 묻고요.
그런데 그 다음날  제 통장에 돈이 들어왔어요. 5만원!
제 휴대전화로 띵동 하고 문자가 왔길래 보니까 남편이 보낸 거예요.
그래서 전화걸어 물었죠.
무슨 돈이야?
벌써 기분은 좋아 입이 벌어지면서... 돈 5만원에 행복한 내인생하고는....
그랬더니 "아들낳느라 고생했잖아 먹고 싶은 거 사먹어!"
어때요?
이런 행복도 괜찮지요?
IP : 61.85.xxx.16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우
    '03.5.13 4:42 PM (219.241.xxx.144)

    우왕..좋으셨겠당...

  • 2. 흑진주
    '03.5.13 5:18 PM (203.236.xxx.2)

    그 남편 참 진국이시네요. 결혼 잘 하셨어요. 시누이랑 남편이랑 모두 모두 정이 많고 사려깊은 분들이네요. 아가랑 모두 행복하세요.

  • 3. 최은진
    '03.5.13 6:04 PM (61.74.xxx.211)

    으앙~~ 부러워라.....
    진짜 자상한 남편이시네요..... 너무너무 부러워요...... 오늘가서 꼭 얘기해줘야지...ㅎㅎ~

  • 4. 김혜경
    '03.5.13 6:48 PM (211.212.xxx.124)

    꼭 제 자랑 같지만, 저도 제 생일날 엄마 조그만한 거라도, 하나 사드려요, 저 낳느라 고생하셨다고...

  • 5. mush
    '03.5.13 10:48 PM (218.152.xxx.12)

    아드님이 저랑 생일이 같네요^^남편이 제 생일 안챙겨준지 오래 됐어요,넘 바쁘게 살아서...
    시어머니 모시고 고사리 꺾으러 온 시누가 아침에 친정엄마가 딸 생일이라고 건 전화소릴 듣고
    읍에 가서 케잌 사 왔어요 시누한테 케잌받긴 처음이네요~~아참,전 생일날 결혼했답니다^^~~

  • 6. 클레오파트라
    '03.5.13 11:17 PM (211.224.xxx.23)

    전 결혼전에는 항상 생일때 받기만 했답니다.
    결혼후 남편은 자기생일때 시어머니께 맛있는것 사가지고 가서
    자기 낳느라 수고하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따라한답니다.
    제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교육시키고 있어요.

  • 7. 참나무
    '03.5.13 11:21 PM (61.85.xxx.162)

    mush님! 제가 대전 열매마을로 버섯 받은 사람이에요. 5월 8일날 아침에 받아서 평소 어머니처럼 좋아하는 어른께 선물로 드렸어요. 참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제 아들이랑 생일이 같으시다니 더 반갑네요.
    김혜경 선생님! 요리뿐 아니라 아름다우신 마음도 배워갑니다. 담엔 꼭 한 번 해봐야겠어요.
    그리고 다른 분들!
    더 자상하고 좋은 사람과 함께 하고 계실텐데 좋은 말씀 참 고맙습니다.

  • 8. orange
    '03.5.14 12:47 AM (218.48.xxx.150)

    참나무님 남편 분 너무 멋지시네요.. 무지 부럽습니다....
    저두 지금부터라도 세뇌를 시켜야 할까봐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112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6,012
682111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128
682110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432
682109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1,027
682108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864
682107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846
682106 꼬꼬면 1 /// 2011/08/21 28,557
682105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6,088
682104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481
682103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823
682102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8,097
682101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503
682100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830
682099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818
682098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376
682097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965
682096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424
682095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515
682094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437
682093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325
682092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311
682091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523
682090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299
682089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636
682088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748
682087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882
682086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85
682085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748
682084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444
682083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88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