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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김치담고 그리고...
그 중에 푸우님의 아기 사진 너무 잘 봤어요...아기 정말 이뻐요 ^^
결혼 8개월 동안 김치를 제 손으로 3번 담궈서 먹었죠.
절대 제가 잘해서 부지런해서가 아니라 한국처럼 맛있는 김치 파는 곳이 없어서였죠.
한국장에서 파는 김치는 왜 이리 msg 맛이 강한지 정말 역겨울 정도였어요.
담굴 때마다 15섯 포기씩...그래도 2달 못 가데요...그럴 때마다 손님들은 어찌 아셨는지...오시고...
귀차니즘 바다에 잠수하다가...제 몸에 생긴 변화를 핑계로 계속 안하고 있었죠.
그걸 아신 3째 시누...교회서 어떤분이 김치 담구셨다고 사다 주셨는데...
이것도 왜 이리 구역질이 나는지...msg맛 역시 강하고...맛이 깔끔하지 못하더라고요.
정말 그분께는 죄송하지만...꽁치찌게니 김치 찌게니 다 해서 먹었지만 전 한숟갈도 못 먹겠더라고요...
남편도 몇숟갈 뜨더니 안 먹고 ㅡ.ㅜ;;
또 한번 시누의 배려에...김치를 담구자 하시길래 같이 하기로 했죠.
시누는 결혼 20년이 넘게 DINK족이신데다가 남편도 미국분이라 김치 그냥 사 드셔도 됐는데..
하여튼 오랫 동안 사시던 집 세를 주시고 농장 땅 사셔서 집을 새로 지으셨거든요..
새 집에 가서 김치를 담궜져.. 재료 다듬으면서 냄세도 나고 어쩔수 없었지만..그래도 직접 담군 김치를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꾹 참고 했죠....하면서 뜯어진 잎파리들 모아 겉절이 만들어서 두꺼운 순대를 담은 스모크 소시지에 밥을 먹었져...제 입맛이 이상해진건지 제가 겉절이 담굴 때마다 나오던 맛이 아니데요..그런데 시누랑 남편은 맛있다고 자꾸 드시고 ....입맛이 변했나봐요.
못 먹던 소시지를 먹질 않나....
김치가 한 4통 정도 되는데...이번엔 아무리 생각해도 제대로 된 입맛이 아닌지라 그리 맛난 김치는 아닐꺼 같아요. 그래도 미원 안 들어가고 직접 만든 김치 남편이랑 같이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좋아요.
아, 오늘에서야 제가 왜 매번 혜경 선배님 쿠킹 노트를 읽으면서 남보다 더 울어야 했는지 해명(?) 할때가 왔네요 ^^;; 감정이 풍부해져 있거든요..요즘...
심장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의사 말에 긴장하고 있었는데...ultrasound하고 온 날 화면 속에서 아기를 보고 정말 안심 했어요. 심장 소리도 어찌나 큰지....그 소리에 정말 안심했답니다.
12주 됐고요....아직 정말 작지만 눈,코,입, 손,발 등...다 갖춘 아기를 보고 아직 설명 못할 기분이 들었답니다. 아기가 물속에 있으니 둥둥 떠있으면서 마치 인사라도 하듯이 팔을 들고 흔들더라고요....
그래서 의사가 사진을 찍으면서 아래 Hi, Mom and Dad!라고 써줬어요...
2~3달 전까지 만해도 키친토크 방이 닳도록 도배를 했었는데..요즘은 의욕이 없어서 못하고 있네요.
엄마도 안하셨다는 입덧을 하니까 힘들긴해도 생명에 대한 감사함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로 누리며(?) 보내고 있어요..덕분에 남편은 밥을 제대로 못 먹고 있어서 정말 미안하지만요...
이제 여름이 왔나봐요...제법 덥더라고요.
그리고 벙개하신다고요? 정말 부럽습니다 ^^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요...후기 꼭 올려주세요 ^^ 사진도요 ^^ 히~
1. 김혜경
'03.5.12 10:55 PM (211.215.xxx.243)너무너무 축하해요.
'감정의 변화...'라는 대목에서 혹시 호르몬 이상? 하고 걱정했는데 괜히 걱정했네요, 아이 억울해!!
축하드립니다. 아주 이쁜 아기 낳으실 거예요. 그나저나 입덧땜에 맛난 음식 못만들어서 어떡해요, 신랑 무지 불편하겠네..그래도 아빠가 되니까...2. 김수연
'03.5.12 10:59 PM (211.201.xxx.196)정말이예요??? 와!!! 축하 축하!!! 뱃속에 있는 고놈 사진이라도 올리시지~~ㅋㅋㅋ
전 아이 가졌을 때 담근 김치 고스란히 버린적 있어요. 그렇게 이상한 맛의 김치는 처음이었죠.
암튼, 맛있는거 많이 많이 드세요~~3. 꽃게
'03.5.12 11:49 PM (61.43.xxx.161)축하해요.
나도 그런때가 있었지...
그땐 넘 힘들고 지쳐서 한번으로 끝냈더니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엄마가 잘 먹고 영양상태가 좋아야 태아도 건강해요.
억지라도 잘 드시고 ...심신 편안히 가지시고요.
당분간 LaCucina님의 맛있는 요리는 참아야 할 것 같네요.
거듭 축하드려요.4. orange
'03.5.13 2:19 AM (218.48.xxx.156)와~~ 축하드려요....가까이 계셔야 드시고 싶은 거 맘껏 드실텐데....
많이 그리우시겠어요...
얼른얼른 입덧 끝나셨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열심히 드세요....
어른들은 작게 낳아서 크게 키우라고 괜찮다고 그러셨는데
작게 낳으니 작게 크는군요....-_-;;
마지막달까지 입맛이 없어서요....
뭐 드시고 싶으신 거 사드리구 싶네요....5. 강쥐맘
'03.5.13 3:44 AM (211.209.xxx.182)12주사진 잘간직 하세요.의사 선생님이 그때가 화면발(?)이 제일 잘 받는데요.저는 사진도 없고 초음파 화면도 신랑 못보여줘서 늘 아쉽습니다.
6. 강쥐맘
'03.5.13 3:47 AM (211.209.xxx.182)사진얘기 얼릉 해드리고 싶어서,콩구레츄레이션(?)못했어여.에궁! 거듭 축하 합니다!!!!
7. 건이맘
'03.5.13 9:07 AM (211.188.xxx.105)정말 축하해요...쿠치나님 애기는 좋겠네여..나오기만 하믄 엄마가 맛난거 엄청 많이 만들어 줄테니.
사실..저도 둘째 기다리고 있거든요.. 담주 말쯤에 확인하면 되는데..어떨지 모르겠네요.
82쿡에 새식구가 좀 생기겠네요.. 반가운 일이에요.
다시한번 추카!8. jasmine
'03.5.13 9:45 AM (211.204.xxx.16)축하합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좋은 것만 생각하시고, 예쁜 아기 그림 걸어두시고, 책 마니 읽고 좋은 음악도 마니 들으시고......할 일 많다 ^^;;9. 키티
'03.5.13 10:11 AM (220.75.xxx.42)정말 축하합니다.
생명이 내 안에 있다는 느낌, 이거 아무나 느끼지 못하는 거랍니다.(특히 남자들)
거듭 축하드립니다.10. 현승맘
'03.5.13 11:18 AM (211.41.xxx.254)축하합니다... 태교 열심히 하세요..
그나저나 입덧이 얼렁 끝이 나야 할텐데.....11. 때찌때찌
'03.5.13 1:42 PM (61.75.xxx.151)축하축하...정말 축하해.......
어휴.. 쪽지에 하도 힘이 없어서 괜시리 많이 걱정했었는데...
엄청 좋은소식을 담고 있었군... 축하하구.. 입덧이 심해서리 어쩐다냐...
그래도 먹고싶은거 있음 꼭 챙겨먹구..신랑이 잘 챙겨주시겠지?
입덧이 심할때 한국 생각 많이 났겠다.. 그래서 감정이 더 풍부해져서리..
기분좋은 소식..좋다야..
좋은것..이쁜것만 생각하구. 항상 행복한맘 가지길..바래바래바래바래..^^12. 김화영
'03.5.13 2:17 PM (210.113.xxx.120)심장소리 듣고 안심 되셨죠?
다행이예요.13. 푸우
'03.5.13 4:32 PM (219.241.xxx.144)축하드립니다. 조금 있으면 아가가 발로차는 것도 느끼시겠네요...저는 어찌나 발로 심하게 차는지 아가발이 배를 뚫고 나올 것 같더라니깐요. ㅋㅋ
과일 많이 드세요..예쁜 과일..못생긴 과일은 신랑먹으라 하구요...
메론이 좋대요..메론 많이 드세요.글구, ..밤에 늦게 주무시지 마시구요,,저는 임신했을때 밤에 거의 안자고 낮에 많이 잤는데,,,,우리 현우 처음에 태어나서 밤에 안자고 낮에 자서 고생 좀 했거든요..그런 것도 태교였나??? ..어쨌든....
축하드려용..내년 이맘때쯤이면 ???14. 초록부엉이
'03.5.13 6:10 PM (211.208.xxx.53)축하합니다...
제 느낌이 어째 그런것 같더라니....역시나...
축하해요...15. LaCucina
'03.5.13 11:05 PM (172.152.xxx.79)다들 축하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아긴 올해 Thanksgiving 때쯤 태어나요. 11월 26일....
남들 터키 자를 때 전 이를 악 물고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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