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밀린 글들 보기가....

[Breezy]

직장에서 다른 업무로 옮기고 나선 여기 들어온 것이 2번째쯤 되나봐요.
밀린 글들을 읽으려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오늘은 무슨 배짱인지 아침부터 열고 보려했지만...이젠 엄두가 안나네요...^^

하루종일 시간에 쫓겨서 -시간이 사람을 움직이는지 사람이 시간을 움직이는지 구분도 안되죠...-
바둥거리다가 보면 맨날 11시 12시 퇴근을 합니다.
그렇게 집에 들어가서 씻고 자기 바쁘죠.
작년에 강원도로 귀농(?)아닌 귀농하신 엄마는 큰딸 걱정에 매일 아침 별일 없냐고 물으시고
이젠 집에 있는 강아지녀석조차 "저여자 누구지"하는 표정으로 봅니다.
매일 퇴근무렵, 결혼도 하지 않은 처자가 뭘 해먹나 걱정을 하다가
이 홈피와 책을 보고 메뉴 결정을 했는데 요즘은 대충대충 아침만 어떻게든 해결하고 출근합니다.
집에 들어가서 쓰러져 자기도 바쁘고 주말도 주중처럼 일하다 보니...
사는것이 사는 것이 아니네요...

글들을 보니 생기가 느껴져서 좋네요...
좋은 봄날 전 사무실에서 시든 꽃처럼 한숨만 푹푹 쉬면서 있거든요.
전...요즘 하루하루가 전투하는 기분이거든요...

여러분들...모두 행복하세요...

[김수연]

여기 생각보다 결혼안한 처자 많답니다.
Breeezy님은 열심히 먹고 다니신 후기만 올려줘서 캄사~캄사~~

[김혜경]

breezy님 청춘이 그렇게 쳐져서야..
기운내세요. 밀린 글들 읽지마세요. 읽어야지 생각하면 스트레스에요. 그냥 편하게..되는대로...
그래도 시간내서 밖을 좀 보세요. 라일락이랑 철쭉이랑...
5월첫주엔 휴일도 많으니 일하지 말고 좀 밖에서 노시구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