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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게시판에서...

iset 조회수 : 885
작성일 : 2003-04-24 14:32:11

초등학교 4학년과 1학년을 둔 엄마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성장해 가면서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어야 할 성 문제가
이런식으로 먼저 눈에 보기 시작한다면
과연 어떻게 받아들여 지게 될지 의문입니다.

아무리 인터넷이라고는 하지만
아무리 돈을 벌어야한다고는 하지만, 그런식으로 얼만큼의
이익이 남는지는 모르겠지만

무작위로
sex행각을 벌이는 장면이나
성기등...말하지 않아도 대부분 한두번씩 받아 보셨을 겁니다.

오늘 아침에 딸아이의 메일을 확인해 보다보니
휴지통에 옮겨진 메일중 하나가 이미 열어 보았던 것이더군요.
한통은 제가 먼저 발견해서 삭제했지만..

제목이 '오늘 꼭 놀러와..'
당연히 친구로 부터 온 메일인줄 알았겠지요.
열어보자 기상천외한 장면이 펼쳐지더군요.
성인인 저도 충격적인데
아이들이야 오죽 했겠습니까
성에대해 옳바른 의식을 심어주기도 전에
더러운것, 이상한 것이라는 생각을 심어 주어서야 되겠습니까!

오늘은 너무 화가 나서
매일 보낸 작자들한테
욕을 싣컷담아 '니 ㅅ ㅐ끼들한테나 보여주라는..'
회신 메일을 보내려구 했더니 없는 주소로 되돌아 오더군요.
정말 개자식들입니다.
어떻게 근절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아무리 차단을 시켜도 어떤 식으로든 메일함에 들어와 있고,
어떤때는 아예 멈출수도 없이 수도 없는 창이 뜨기도하고,
아예 하드내에 저장되어 버리는 것도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따위 사이트들 그런식으로 선전안해도
찾을 사람들은 다 찾아서 들어갑니다.

그런 메일 무작위로 보내는 것들도
성추행 범죄자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아니 더 악랄한 놈들입니다.
단지 아무에게나 발송해 놓고
이 뒤에 벌어질 사건들에 너무나 무책임한 인간들..
성범죄자들과 동일한 죄를
더한 죄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우리 아이들을 보호해 주세요.
IP : 61.77.xxx.1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흑진주
    '03.4.24 2:58 PM (203.236.xxx.2)

    맞아요, 맞아요. 그런 놈들은 싹쓸이해버려야 합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디기 열받은적 있거든요. 결혼한 아줌마인 제가 봐도 역겨웠거든요. 인터넷이고 영화고 드라마고간에 요즘은 살인이나 폭력, 섹X가 아니면 뭐가 안되는지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어른들이 더 문제라니까요. 가끔 영화나 연극 등 예술이냐 외설이냐를 놓고 논쟁붙는 경우 있잖아요. 논쟁이 붙을 정도면 이미 수위를 넘은 거거든요. 예술임을 주장하는 이들에게 묻고 싶어지더군요. 당신 자식이랑 함께 관람할 수 있소? 차라리 솔직하게 돈을 벌고 싶다고나 하던지. 전 그래서 가수 박진영도 무지 싫어합니다. 암튼, 너무 많은 공해에 시달리는 우리 애들 걱정이구요, 사실 그런 공해를 퍼뜨리고 찾아다니는 어른들이 더 사회를 개판으로 만드는 거 같아요. 아, 그리고 어린이 성폭행하는 놈들 다 잡아다가 멸치잡이 시켜야합니다. 아니지, 그런 놈들이 잡는 멸치는 드러워서 못먹지. 반성하는 놈은 무기징역, 반성못하는 놈은 사형시켜야 합니다. 말하다보니까 이래저래 증말 열받네요. 일하는 엄마로서 애들이 어른없는 빈집에서 컴퓨터하면서 그런 메일에 자꾸 노출될까봐 정말 걱정입니다.

  • 2. 옥시크린
    '03.4.24 3:19 PM (220.91.xxx.104)

    하하하..흑진주님, 멸치잡이 넘 재밌어요^^

    요즘같은 불황에 매춘사업은 언제나 호황이라니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걱정이 아닐수 없습니다.
    조기교육이 가장 시급한 것이 '성교육'인거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성은 아름답고, 성스러운 거란걸 좀더 구체적으로 하루 빨리 심어줘야 합니다.(안전하게 자기 몸을 지킬수 있는 호신술 하나쯤은 배워둬야 겠죠?)

  • 3. 김혜경
    '03.4.24 7:19 PM (211.201.xxx.41)

    어른인 저도 역겨워서....

    맞습니다. 성과 관련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나 이상야릇한 사이트 운영하는 사람 찾아내서 그 사람 가족에게 그 사람이 저지른 일과 똑같은 일이 일어나도록 해야합니다.

  • 4. orange
    '03.4.25 1:26 AM (211.214.xxx.3)

    저두 우리 아들 메일 들어가서 삭제하는게 일입니다...
    아이들은 특히나 게임을 많이 해서 그런지 엄청나더군요....
    갈수록 정도가 심해지구요.... 뭐그리 뻔쩍이는지...
    애들이 보고 어떤 맘이 들지 정말 끔찍합니다...
    뭐 좋은 방법이 없을지요.....

    요청하신 패스워드입니다.... 이런것두 클릭했다가는....
    오랜만이다... 이러기두 하구요...
    참 머리도 좋다는..... 그런 머리 딴 데 쓰지....

  • 5. iset
    '03.4.25 8:45 AM (61.77.xxx.121)

    어떻게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걱정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결국 한통 찾았거든요.
    아무리 스팸 설정해놔도 결국은 어떻게 들어오는지..
    아침부터 또 열받아 버렸죠.
    그래도 그사람은 메일이 보내지더군요.
    그래서 몇자 적어서 돌려 보냈는데,
    다른 사람들 것은 아예 메일이 들어 가지도 않아요.
    정말 대책이 시급합니다.
    내 아이가 그런 것을 몇번 봤을 거라 생각하니
    얼굴이 화끈 달아 오르는 것이 ..

    그들도 똑같이 성추행한 자들처럼
    찾아내서 신상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으~~ 아침부터 또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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