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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에서 미운 사람은 어떻게 하나요?
절대 먼저 알아서 하는 법이 없답니다.
상사가 시키는 것만 한답니다.
주인의식이 없이 적당히 일하고 월급만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예요.
그러면서 자기의 주장은 확실히 하죠.
팀내에서 같이 협력해서 하는것은 없이 자신의
일만 합니다.절대 도와주지 않죠.
전 주인의 입장에서 시키는 입장이지만
먼저 행동합니다.
어떻게해야 그 사람을 변화시킬수 있을까요?
1. 마늘
'03.4.19 10:31 PM (211.216.xxx.168)상사가 시키게 하면 되지요. 그리고..... 솔직히 '주인의식' 가지고 '회사 일을 내 일처럼' 하다가 과로사하거나, 구조조정하면 한 큐에 떨려나거나, 재수좋게 살아 남아도 조기 퇴직하지 않습니까? 저는 왜 회사에서 '주인의식'을 가져야 하는지 잘 이해 못합니다. 팀에서 협력해야 할 일은 협력해서 하라고 상사가 정해줄 겁니다. 그럼 그대로 하면 되지요. 괜히 회사에서 '주인의식' 발휘해봤자 연봉도 얼마 차이 안날걸요? 뭘 도와주길 바라시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2. 마늘
'03.4.19 10:33 PM (211.216.xxx.168)'주인의 입장'이고 '시키는 입장'이면 답은 뻔하지 않습니까? 그냥 "시키세요!" 시키는 일은 한다면서요. 괜히 사람 미워하지 말고 막 시키세요.
3. 마늘
'03.4.19 10:35 PM (211.216.xxx.168)단, 클레오파트라님이 '전형적인 직장인'과 달리 행동하신다고 해서 그 사람도 '전형적인 직장인'처럼 행동하지 말아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누구나 직장에서의 성공을 지상 최대의 목표로 삼고 살아가는 것은 아니니까요.
4. 마늘
'03.4.19 10:46 PM (211.216.xxx.168)가려다가 하나만 덧붙이자면, 저는 '주인의식'을 강요하는 동료가 제일 견디기 힘듭디다. 그렇다고 뭐 시키는 일만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동기들 제치고 승진했으니까 저도 나름대로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겠죠. 일이 재밌는 사람은 재밌게 열심히 하면 되고, 월급만 받으면 되는 사람은 월급받는 만큼만 일하면 되고, 그럼 재밌게 일한 놈은 승진하고 안그런 놈은 떨려나고, 그게 시스템이죠. 그 사람이 클레오님처럼 열심히 일하면 결국 클레오님의 희소가치만 떨어질 뿐이죠.
5. 클레오파트라
'03.4.20 12:24 AM (211.194.xxx.39)마늘님, 많이 열 받으셨나봐요?
저 역시 열을 좀 받은 상태에서 쓴 글이지만
마늘님의 글을 읽어보며 '주인의식'이란것,
내가 주인이 아니면 갖기 힘든 생각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말이 거창해서 주인의식이지 저의 생각은
서로를 위한다는 마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예요.
전 직장생활도 해보고 주인입장도 돼봤지만
어느 집단이든지 그 집단에서
다른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느끼게 하는 사람이 있어요.
직장생활이란건 어차피 그 직장이 원하는 일을
해주기 위해 일하는 것 아니겠어요?
무슨 일이든지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기분좋게 서로 위하며 일하는 것이 좋지 않겠어요?
제가 전형적인 주인입장과 달리 행동한다고
그 사람도 저와 같길 바라는건 아니예요.
제 자랑하는 것도 아니랍니다.
사실, 열심히 자기 일처럼 하는 사람보면
고마운 마음이 들어요.
저도 그런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구요.
어떻게보면 저의입장에서 느끼는 욕심일수도 있어요.
전 모든직원들이 같이 협력해서 하나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강해서 자기자신만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무리한 요구일수도 있겠죠.
하지만 전 하나가 되는 무리한 욕심일수도 있는
그런 일이 이루어질수 있다고 봐요.
저역시 그사람이 지금까지 다녔던 그런 직장과 다르다는
느낌을 가지도록 못한 저의 부족함과 그렇게 느끼도록
인내하지못함 때문이겠죠.
마늘님의 글을 읽으며
이렇게 느끼는 사람도 있다는 생각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사람의 입장과 생각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미워한 저의 생각이 부끄럽습니다.
사람을 기계처럼 부려먹거나 희소가치로 따지고
싶지 않습니다.
다시한번 그 사람이 마음의 문을 닫고 자기자신을 챙기기에만 급급한
마음을 이해하고 우리팀에 합류할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6. 우렁각시
'03.4.20 8:47 AM (24.102.xxx.160)와...마늘님 말씀 읽고 전 깜짝 놀랐네요..
다같이 즐겁게 일하자는 사고방식을 가진 저같은 사람이 늘 소득없이 바쁜 이유를 알았습니다..
그게 시스템의 오류 탓인지, 시스템을 받아들인 사람 개개의 사고방식 차이인지..
암튼 사회생활 참..힘드네요...7. 마늘
'03.4.20 12:01 PM (211.55.xxx.36)글쎄 엊저녁에 왜 열을 받았는지 모르겠네요 -.- 갑자기 옛날 회사 사장 생각이 나서 그랬나봅니다. 돈은 조또 같잖게 주면서 부려먹긴 개같이 부려먹고 뻑하면 '주인의식' 가지고 일하라고..... '니 회산데 니가 주인이지 내가 주인이냐' 이겁니다. 다같이 즐겁게 일하는 것 좋지요. 근데 수익 배분도 다같이 즐겁게 됩니까? 승진도 다같이 즐겁게 한날 한시에 과장되고 부장됩니까? 절대 아니란 말이죠. '모두가 하나 되는 세상' 그런 말도 안 되는 꿈에서 깨어나세요. 무엇보다도, 남을 '변화시키겠다'는 생각은 그야말로 미션 임파서블입니다.
8. 마늘
'03.4.20 12:05 PM (211.55.xxx.36)W이론의 이면우 교수가 옛날에 모 대기업 하청공장에서 실험한 적이 있지요. 여공들한테 '너희가 얼마나 해낼 수 있는지 한번 보고싶지 않느냐, 합심해서 무엇을 이루어낼 수 있는지 우리 같이 한번 해보자' 이런 식으로 바람 잡았죠. 여공들 죄다 속아넘어가서 코피 터져가며 모두가 한 마음으로 협력해서 전무후무한 생산성 기록 올렸죠. 경영진은 '우리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수고많았음' 해놓고 아무런 금전적 보상 없었죠. 그 다음 달에 생산성 전무후무한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아마 예전 수준으로 다시 올리기는 힘들었을걸요. 주인의식? 일찌감치 버리는 게 좋다고 봅니다.
9. 마늘
'03.4.20 12:25 PM (211.55.xxx.36)자본주의에는 무수한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우리가 찾아낸 것 중에서는 최고의 시스템이고 이 시스템의 본질은 '협동'이 아니라 '경쟁'입니다. 타인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품는 이유는 타인이 자기처럼 생각하고 행동해 주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불가능할 뿐더러 불합리합니다.
10. 우렁각시
'03.4.22 2:28 AM (24.102.xxx.160)아...마늘님은 "주인의식"이란 말에 핵심을 두셨군요?
이면우교수의 이론이야 어디까지나 사용자의 이론에 불과하죠..
첨 나올때 이건 전경론이론서군 하고 웃었잖아요?
이교수 본인이 대학원 조교 혹사시키고 공은 자기가 가지는 걸로 소문난 사람이니까..
전 사용자가 아닌 피고용인들간의 협력을 말하고 싶었어요..
이 삭막한 조직생활에 끼여 비인간화 되버린 우리들 서로간에요..
경쟁의 관계밖에 남지 않았다고 받아들이면
전 오히려 시스템 앞에 무릎을 끓는 거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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