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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 제 고민좀 들어주세요ㅠㅠ

인절미..^^ 조회수 : 919
작성일 : 2003-04-17 10:51:39
아직 시집 안간 처자인데요?.. 제가 요리를 좋아하지요.. 하다보니 전통음식 떡이 참 매력적이며 좋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서 떡도 해서 먹을 그런 정도가 되었죠.. 글쎄?... 나중에 작지만 맛있는 떡집을 하고 싶은 그런 소망도 있지요.. 서울에 전문학원있죠?.. 전통--, 궁중음식연구원.. 그런곳이요?.. 지방인데... 저녁반이 있어서 배울... 그런 생각도 가지고 있거든요?... 근데?.. 친구가 태클들어와요... 남친두요... 몇명이다보니?.. 갑자기.. 내 생각들이 옳바르지못한것 같아 머리가 띵해버려요..ㅠㅠ 제가 지금 다니는 직장은 아주 안정적이지만 제발전이 없고 개인적인시간이 많죠 그런만큼 보수는 적어요.. 이 곳에서 앞으로 계속 머물 생각은 없지만 요즘 취업난에?.. 그런 불안감에 쉽게 떠날수만은 없지요. 친구들말로는?... 아직 무슨일을 벌일만큼 자금도 준비되지 않았고.. 기타등등.. 그런데?... 머 벌써부터 그렇게 지방에서 서울까지 다니면서 배우냐? 자금준비되고 배워도 늦지않다는식이죠.. 글구 취미생활이라면?.. 그렇게까지 극성부릴필요있냐?.. 취미는 아니지만요... 멀 배운다는것이 자기입장 고려해서 배울필요있나요?.. 몇년후면?.. 서른이 되는데... 그 여자나이 서른이 되면?... 왠지.. 허탈감에 빠져들것 같아요. 먼가 해놓은것이 없다면요. 그래서 내 부가가치를 좀 더 늘려놓을 생각이죠..   배움에 있어 그렇게 따져봐야 하는건지?... 제가 솔직히 먼가 불리하고 제 생각과 다른 이견이 나오면 마구마구 설득시켜 자기합리화를 시키는 단점이 있어서... 그냥 친구들 조언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눈... 아주아주 큰 문제죠..ㅠㅠ 근데?.. 주위에서 제가 좀 극성맞데요.. 친구들이 엉뚱하고 좀 특이하고 그렇다는 평이죠.. 한때는 엽기적이다..ㅋㅋ 그런 말도 들었구요.. 그 엽기는?.. 내가 하는 생각이나 행동이 좀 특이해서요.. 앞으로 살 날이 많은 저에게..^^20대 중반이거든요.. 인생지침서같은 조언 좀 부탁드리고 싶네요... 이곳엔 저보다 많은 경험과 오래 사신분들이 그리고 같은동지 여성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주절이 늘어놓구 부탁도 합니다^^  
IP : 211.193.xxx.3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흑진주
    '03.4.17 11:13 AM (203.236.xxx.2)

    지방 어디에 사시는지요? 제가 작년에 3개월 떡을 배웠거든요. 전통음식연구소란 데서요. 부산, 대전에서 배우러 오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저녁반으로 오는 직장인들도 의외로 많았어요. 떡에 대한 기초 지식이나 만드는 법을 많이 배웠지만, 제 기대가 너무 컸었는지 조금은 실망했어요. 고작 3개월 배운 거로 판단하기는 좀 무리가 있긴 해요. 교보문고에 가보니까 떡에 관한 요리책 많더라구요. 집에서 해먹을 정도의 솜씨가 있으시면 요리책을 보고 따라해 보신 후 떡을 좀더 깊이 공부하겠다는 결심이 서면 그때 배우러 다니셔도 될 것 같아요.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부단히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은 참 칭찬할 만한 일입니다.

  • 2. ky26
    '03.4.17 11:39 AM (211.216.xxx.66)

    작년에 롯데문화센타에서 요리배웠는데
    선생님께서 전통음식에 관심이 있어
    가끔 떡두 만들어 먹었어염
    떡집에서 먹는 일반떡이랑 조금 다르더라구여
    가게 내는거 아니더라도
    배워두심 좋을듯한데요
    결혼하구 시부모님 생신때 조금 만들어가두 되구
    암튼 하고 싶은 일이 있단걸
    좋은일인것 같아여

  • 3. 새봄
    '03.4.17 1:09 PM (218.145.xxx.73)

    아는 언니가 학원나와서 지금은 동변상련이라는 곳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저랑 같은 피부쪽 하다가 27살쯤에 학원다니기 시작하더라구요..
    그언니구 나중에 떡집 낼생각 가지고 있더라구요..일도 힘들고 월급도 적다 하더라구요..
    그래두 미래를 생각해선 ....
    학원이름이랑 위치 물어봐 드릴까요?

  • 4. 인절미
    '03.4.17 1:22 PM (211.193.xxx.35)

    동병상련?... 알아요.. 궁중음식연구원에서 수료한 박경미요리전문가가 하는거죠?... 그 분 책도 많이 냈더라구요... 떡을 배울수 있는곳은.. 궁중음식연구원하고 전통음식연구소 인것 같아요... 알아봤거든요..
    생각정리했어요..^^
    제가 지금 직장다니며 야간대학도다니고 또 집에 공장을 해서 집안을도 돌보구.. 정신이 없는 경황에 하나 더 일을 저지르는것 같네요.. 지금도 제대로 하는건 하나도 없으면 시간과 돈과 체력을 투자하기엔 아직인것 같아요.
    제가 떡만드는것을 좋아하지만.. 아직 자세는 그렇지 못한것 같더라구요..
    지금 이 상황에서 만들 자세를 몸에 익혀두는게 좋을것 같아요.. 책이나 여러 자료를 통해 연습해보고난후에 학교졸업하면.. 배울생각으로 정리했어요..^^ 지금은 열심히 열심히 집에서 맛난 떡 만들어 친구들에게 맛도 보여주고 그럴려구요.. ^^ 나중에 맛난떡집 내면.. 놀러오세요^^... 저도 계속 82cook놀러올께요^^

  • 5. 김혜경
    '03.4.17 5:06 PM (211.212.xxx.189)

    인절미님 속이 꽉찬 분이네요.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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