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때리다보면 엄마 분풀이가 되기 싶습니다.
손들고 서있기, 아이가 싫어하는 장소에 혼자 들어가 있기, 아이가 아예 없는 것처럼 무관심하기 등등 다른 방법을 써보세요. 때리지만 마세요...
>제 인내의 한계가 에베레스트의 정상이라 할지라도 한달음에 넘을텐데
>불행히도 그렇게 인내심이 없는 편이라 주먹이 울고 있지요.
>육아서를 아무리 뒤적여 봐도 대부분이 외국서 쓴책들이라 (사랑의)매에 관한
>책은 없군요. 아무리 엄마의 확고한 주관으로 아이를 키워야 한다지만
>남의집 아이들 사랑으로 클때 우리아이만 매로 크는거 아닐까하는 불안감에
>여쭤보는 겁니다. 사실 얼마전에 진짜 아이가 밥안먹고 저도 여러가지로
>스트레스가 최절정일땐 엉덩이랑 손바닥구타에 윽박지르고 이래저래
>구박했었거든요. 금새 후회하지만 조절이 쉽지않네요. 심지어 사랑으로
>인내로 아이를 키우라는 육아서를 읽으면서도 화를 낼땐 너무 제가
>한심한것같더라구요. 좋은 지침을 알려주셔요, 선배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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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지는 마세요
김혜경 조회수 : 918
작성일 : 2003-04-07 18:10:31
IP : 211.201.xxx.19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클레오파트라
'03.4.7 7:11 PM (211.194.xxx.89)그래요,제 경험인데요.
아이를 때리다 보면 감정이 실려서 더욱더 심하게 때리게 되더라구요.
전 초등4학년인 딸이 있는데 그 아이가 제가 때리고 난후의 쓴 편지에서
'엄마에게 맞는건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겠죠,하지만 절대 절대로 마음의 상처는
지울수가 없어요.제 가슴속에는 수백개의 화살이 꽂혀 있어요.
이제 제 가슴에 화살이 꽂히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잘해 보려고 노력하겠지만 엄마도 노력 했으면 좋겠어요.'
그 편지를 읽고 난 후 전 절대로 그 아이의 기억속에는 지울수 없는
상처를 준 것을 알고 펑펑 울었답니다.
그 아이가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저 역시 제 어릴적 기억에
엄마에게 맞은 것은 어른이 된 지금도 맞은 원인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맞았던 그 아픔은 생생히 기억하고 있답니다.
제 아이에게만은 절대로 그런 아픔을 물려주고 싶지 않답니다.
그 이후 전 아이에게 대화로 해결하려고 노력한답니다.
한번에 되는건 아니지만
저의 노력을 제 딸은 이해해 주겠죠.
저 역시 딸과 함께 커가는 완벽하지 못한 엄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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