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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코고는 소리..

또치주인 조회수 : 779
작성일 : 2003-04-01 16:38:06
남편이 코를 새벽만 되면 골기 시작하는데..(제가 새벽에만 소릴 듣는건지..)
어떻게 치료는 안되는지?
맞벌이하느라..제가 더 일찍 집에서 나가거든요...직장이 멀어서리..
자기는 더 늦게까지 자면서..
꼭 새벽마다 절 눈뜨게만드네요..1시간만 더 자면 아침인뎅..-.-
제가 민감한건지..암튼 괴롭습니다.
그렇다고 신혼에 각방쓸수도 없구여..
어쩌면 좋져??
IP : 61.97.xxx.3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4.1 4:40 PM (211.201.xxx.150)

    코골이가 시끄러운 것도 문제가 되지만 수면중 무호흡증을 유발할 수도 있어 아주 심하게 코를 고는 거라면 치료를 받아야할 일로 아는데요...

    일단 코를 골면 베개를 고쳐 베주시구요, 베개를 바꿔줘보세요. 그리고 신랑의 코골이도 사랑하겠다고 맘 먹어보구요, 이도저도 안되는 중증의 코골이라면 병원으로...

  • 2. 또치주인
    '03.4.1 5:08 PM (61.97.xxx.38)

    코만 고는게 아니라..잠꼬대도 하구요..-.-
    암튼 병원을 가봐야겠어요..^^ 도저히 코골이는 사랑할 수 없을꺼 같아용...

  • 3. 김혜경
    '03.4.1 5:15 PM (211.201.xxx.150)

    하하, 진짜 사랑은 코골아도 이쁜 거 아닌가요? 제가 며칠전에 글쎄 코를 골더래요, 매력없게..
    그래도 kimys는 귀엽다고 하던데...(이때 모든 82cook식구들은 팔을 긁기 시작했다, 닭살이 돋아서)

  • 4. 김경연
    '03.4.1 8:09 PM (61.96.xxx.130)

    음..저는 결혼하고 한달 좀 넘었는데..
    남편은 "피곤할 때 곤다"고 하지만, 직장 일도 바쁘고, 사실 결혼 후에 안 피곤한 날이 없으니 거의 매일 코고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저는 잠잘 때 워낙 예민해서 깊게 잠들지 못하기 때문에 옆에서 기침만 해도 깨거든요.
    한두번, "어젯밤에 오빠가 코골아서 또 잠 못잤어.", 했더니,
    그 다음부터는 남편이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나 어젯밤에도 코 골았어?"하고 근심스런 표정으로 걱정스럽게 묻는데......... 정말 미안해서 혼났습니다(괜한 얘기를 했다 싶어서...눈물 날 뻔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뒤져보니까 코골다가 숨안쉬다가 변을 당할 수도 있는 것 같고, 코를 고는 것도 그 사람의 몸이 힘들어서 그런 것 같더라고요. 특히 수면중 무호흡증 이야기를 듣고는 밤마다 남편 코고는 소리에 깼다가, 남편이 잠잠해지면 혹시나 싶어서 코에 손갖다대고 숨쉬나 안쉬나 가슴 졸이면서 고생 아닌 고생을 며칠 동안 사서했습니다.

    지금은 남편이 피곤해도 코를 잘 골지 않는데요,
    베개를 바꿔주었기 때문입니다. 또치주인님, 베개를 한번 살펴보세요,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는 코골이는 물론이고 건강에도 치명적이고요,
    요즘 기능성 베개라고 나오는 것이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기능성 베개를 써서 목을 편안하게 받쳐주니까 기도도 안막히고, 편하게 푹 잘 자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로프티"라는 상표의 한국 라이센스 제품을 샀는데요,
    (이거 엄청 비싼데요..저는 워낙 급히 샀는데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요즘 기능성 베개들이 많이 나오는데, 약간씩 차이점이 있으니까 잘 비교해보고 사세요.
    다같은 메모리폼이라도 좀더 부드러운 것들도 있고, 좀더 탄성이 떨어지는 것들도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보면, 코고는 사람에게 옆으로 누워자라고 권하기도 해요(옆으로 누워자는 방법 아니면 수술 밖에 없다는 식으로 쓰는데, 기사 태도에는 불만이예요).
    제 남편도 자기가 코 곤다는 사실을 알고는 옆으로도 자고, 엎드려도 자고, 여러가지로 자세를 바꾸더라고요...그렇지만 옆으로 자거나 엎드려 자는 것은 자주 자세를 바꾸지 않는 이상 몸에는 좋지 않대요.(오마이뉴스에 베개에 대한 자세한 기사가 있으니까 찾아보세요..) 일부러 뒤척이려면 본인도 힘들고, 옆자리에 누워자는 사람도 신경쓰이기도 하고...
    제가 써본 방법으로 베개 바꾸기, 나름대로 지금까지 계속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 5. 또치주인
    '03.4.2 12:01 PM (61.97.xxx.38)

    상세한 답변..감사드려염..^^
    저희집에..메모리폼베게 있는데..마트에서 사은품으로
    20만원이상구매하면 주더라구여.(안좋은건가..) 로프티걸루 사야겠네여..
    가겨이 비싸다고 하니..좀 여유있을때..당분간은 참고 지내야 겠어용....

  • 6. 김경연
    '03.4.2 6:24 PM (61.96.xxx.130)

    앗, 또치주인님! 로프티 것만 좋다는 건 절대 아닌데...
    저는 결혼 전에 다른 메이커 것으로 사서 쓰고 있었는데, 로프티 것보다 덜 폭신하기는 해요. 그런데 그게 나쁜 것인지는 모르겠어요.
    로프티를 왜 샀냐면요, 시어머님 생신이라 대구 내려갔다가...(결혼한지 한달되고, 요리라고는 ㅇ도 모르는 제가 얼마나 긴장을 했겠습니까...12시 넘어 자는데, 그런데 그날밤 남편이 피곤하다고 또 코를 고는 바람에 잠을 설친데다가, 시어머님이 앉히신 압력밥솥에서 6시 30분에 김빠지는 소리를 듣고 용수철 튕기듯이 일어나서 아침 차리시는 것 거들고, 그 아침에 합천 해인사를 가게 되었던 것이니...차 안에서 정말 저도 모르게 까박까박 졸고 있으니 저희 시아버님이 하시는 말씀, "얘야, 네가 어제 저녁에 새사람 안면방해를 어지간히 했구나.."...TT)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내 오늘은 무슨 수를 내고야 말리라 다짐하던 끝에, 6시에 도착한 서울역! 서울역에서 가장 가까운 롯데백화점 본점에 가니 로프티 밖에 없어서 그렇게 된 것이랍니다...--;
    에구, 사설이 너무 길어졌네요. 하여간 잘 쓰고는 있지만, 로프티가 제일 좋다는 건 아니랍니다...

  • 7. 또치주인
    '03.4.3 9:12 AM (61.97.xxx.38)

    ㅋㅋ
    알았어염..^^ 참고로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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