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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훌쩍 거려요.

때찌때찌 조회수 : 910
작성일 : 2003-03-28 11:31:58
감기걸렸나 봐요. 어제 이불 차고 잘때부터 알아봤어요.
울 신랑 잠버릇은 이불을 잘안덮고(차고) 자요.. 그래서 제 잠버릇은 이불 덮어주는 거예요.
잠결에 느끼나 봐요. 이 남자가 이불을 덮고 자나 안자나.. 첨엔 몇번 깨어나서 덮어줬다...기억하는데
요즘은 그게 몇번인지도 기억안나요. 무의식적으로 행해지는 버릇...
좀전에 통화했는데 훌쩍 거리네요. 아침에 재채기도 심하게 하던데.... 이쿵.. 약먹기(몸에 좋다는건 다 먹는데..). 병원가기 죽어라 싫어하는 이 남자... 병원 가라고 말도 못하겠구..초기에 확실히 잡아야겠고.(지금 감기는 잘 떨어지지도 않는다는데...)
그래서리... 배 푹 고아줄려구요. 친정엄마 전화 안받으시네요. 물어보려고 했더니만.
ㅎㅎ아무리 잘해주시는 시어머니라지만.. 아들 감기걸렸다고 말씀드리기도 그렇네요.
신랑한테 큰소리 쳤어요. 감기 떨어지게 해준다고..
집에가서 보일러 빵빵하게 틀고 바닥에 재워야 겠어요. 땀 쭉 빼게.
저녁에 뭘 해야 될까요? 소주에 고추가루 타준다고 하니까..이 남자 엄청 좋아하데요.

검색해보니까 파뿌리도있고 대추도 있고 그렇던데..
그냥 배만 고으면 될까요?같이 고을까요? 꿀,설탕은 당뇨에 안좋아서...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환절기 감기는 떨어지기 어렵다고 하는데...

참..저 컷코칼이요... 그거 그저께 받아서 어제부터 사용했는데..
정말 죽음이예요... 넘 잘드네요.. 손도 조심해야겠고.
오늘 아침에 감자볶을려구 채써는데(전 얇게 채썰어 볶거든요)... 감탄감탄...
울신랑 당연히 비싼값해야 한다구 그러는데.. 겁나게 잘드네요.
마구 썰고 싶어요.. 히히히
IP : 61.75.xxx.4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3.28 11:38 AM (211.215.xxx.230)

    배에 구멍을 파서 꿀을 넣고 고는 건데 당뇨가 있다면 적당치 않은 것 같은데요...
    차라리 한의원에 가서 한약을 지어다 먹이세요. 콩나물국 끓여서 고춧가루 타서 드시게 하구요...

  • 2. 새있네!
    '03.3.28 1:28 PM (218.52.xxx.21)

    파뿌리 정말 잘들어요. 뿌리를 흙없게 정성껏 잘 씻어서(두세개)
    대추 한줌이랑 생강있음 몇쪽넣고 푹고아서
    꿀한스푼타서 뜨거운 상태그대로 큰 머그컵에 가득
    몇번만 먹으면 초기감기는 대충 잡히든걸요. 그래서
    저흰 파사면 뿌리는 씻어서 냉동보관하죠. 고춧가루탄
    얼큰한 콩나물국이랑 병행하면 더 좋구요.
    남편분이 빨리 나으셔야 때찌님이 고생을 안하실텐데...

  • 3. champlain
    '03.3.28 2:09 PM (66.185.xxx.68)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을 새있네 님께서 고대로 해주시네요.
    저희도 감기기운 있다 싶으면 파뿌리에 대추 그리고 생강 넣은 차를 마셔요.
    전 그냥 마시고 아이들은 꿀을 타서 주고..
    그리고 비타민c를 평소보다 좀더 먹죠.
    근데 칼질을 잘하시나 봐요.
    감자채 볶을 때 직접 써시고...
    전 채칼 이용하는데..
    것도 일제라 너무 잘 들어서 목장갑 끼고 겨우겨우...
    제가 요리를 잘 못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바로 이 칼질을 싫어하고 못한다는 거랍니다. 흑흑..

  • 4. 때찌때찌
    '03.3.28 2:45 PM (61.75.xxx.42)

    저녁에 콩나물국에 고추가루 팍팍넣어서 먹기루 했어요.
    감기 초긴데 완전 병자 취급하는것 같다며(보일러 빵빵하게 틀테니 바닥에서 자라고..했더니만..)
    신랑 너무 약하게 보지 말래요. (그래도 저한테 하늘같은 서방인데 조금이라도 아프면 되겠어요?ㅋㅋ)
    새있네!님, champlain님! 어제 저희 신랑 그걸 알았는지 파한단을 사왔나봐요.
    제가 마트에 못가서 파랑 몇가지 부탁했더니 그 큰한단을 사왔지 뭐예요.너무 많다며 한마디 했었는데..잘됐네요...히히히
    생강가루 넣어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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