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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혹 퇴행성관절염 수술하신분 계시나요?

새있네! 조회수 : 986
작성일 : 2003-03-26 01:32:30
낮에 입방정을 떤건가요?  우리 시어른들은 손안내미는걸 자랑으로
큰소리치신다고.  저녁무렵 문안전화드렸더니 어머님이
퇴행성관절염수술을 받으셔야 겠다네요.  그런데 수술비가
만만치않네요.  그거 목숨과 상관있는것도 아닌데 얼마할까했더니
거의 천만원가깝네요.  강원도사시는데 거기선 싫고 아는사람이
수술해서 나았다는 인천길병원서 하시고 싶데요.  근데 인천엔
정말 아무도 없거든요.  양쪽다리하는데 약 한달가까이 입원하셔야
한다는데 검사+수술+입원및 재활치료비에 간병인, 교통비등
기타잡비해서 8,9백이 넘는다네요.  

비용도 문제이지만 인천근처엔아무도 없거든요.  
저흰 일산옆동네 화정사는데 인천이랑 가깝나요?
차가 없는관계로 저의 거리계념은 지하철 혹은 버스로 몇분이냐인데
버스는 없고 지하철로는 한참인거 같더라구요... 정말 어머님 말씀대로
간병인있으면 보호자가 가끔 들여다만 봐도 되나요?  형제들도 다들
지방살고 맞벌이라 그나마 제가 보호자역할 해야될것같아서요(막내주제에
괜히 나서는 걸까요?  형님이나 시숙이 기분나빠할까요 좋아할까요?)
혹 어른들 퇴행성관절염 수술하신 분들 좀 알려주세요.  비용이랑 과정이랑
또 혼자계신 다른 어른은 어떻게 모셨는지 등등요
수술하심 아버님은 혼자 계셔야 하는데 식사랑  청소등 아버님 시중도 문제이네요.
파출부부를 형편도 다른데 가실 형편도 안되거든요(집에 계셔야 될 일이 있어서요)
시댁가까이 형님이 한분 살지만 직장다니는데다 워낙 성질이 불같아서
(쪼매라도 맘에 안들거나 억울하다, 손해다 그럼 폭발하죠) 아버님시중 못들거예요.
(왜내가 해야하냐고 불만일게 뻔하죠)  이런경우 아버님은 어떻하죠?  
또 민감한 질문인데 병원비가 저리 많이 나오면 저흰 얼마나  보태드려야 할까요?
1남 3녀중 막내거든요.  형편에 따라서, 성의껏 이런 답 말고요 구체적으로요...

참 근데 안양보다 일산서 인천이 더 가까운건 맞나요?  큰집은 안양이거든요,
차도 있고요...




IP : 211.204.xxx.24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3.26 10:47 AM (211.201.xxx.169)

    1남3녀의 막내시라면 어떻게 시숙이...
    큰 시숙이 계시다면 일단 돈문제는 새있네님네서 먼저 꺼내지 마세요.
    그리고 비용은 똑같이 나누는 걸로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
    시숙님이 알아서 처음부터 얼마씩 내서 걷어놓은 후 쓰자고 제안하면 편하겠지만...
    간병인비니 이런저런 잡비 근처에 사는 사람이 부담하기 시작하면 나중에 좀 머리가 아플 듯 한데요...

    어머니 수술하시겠다고 하면 어머님이 비용 좀 대실 생각이 있는 건 아닌가요??

    그리고 병원문젠데....어떤 자식이든 자식 근처의 병원이 좋은데...
    저희 아버지 입원하셨을 때는 모두 근처라서 매일 들여다봤는데...
    병원비도 우린 알아서 이번엔 오빠, 다음엔 엄마, 다음엔 나, 고담에 동생, 이런식으로 자율적으로 돌아갔는데 중요한 건 엄마가 아버지의 병원비를 상당액 부담했다는 거죠. 그래야 병원비땜에 마음 상할 일 없는데...

  • 2. 체리
    '03.3.26 12:02 PM (211.243.xxx.94)

    관절염이 어느 정도인지 꼭 수술을 요하는 경우인지
    진단부터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1남3녀시면 외아들인가요?
    남자중심, 아들중심의 대한민국에서는 모든 몫이 아들에게 돌아오더군요.
    딸들은 성의 표시만 해도 대접받고
    아들 아니 며느리에게는 성의 표시만 할 경우
    비난과 고통이 뒤따르죠.

    그래도 막내이시니 외아들이시라면 아버님과 누님들과 의논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외아들이 아니시라면 혜경 선생님 의견처럼 하면 될 것 같네요.

  • 3. lalala
    '03.3.26 12:37 PM (218.237.xxx.108)

    화정에서 인천..그다지 멀지 않아요..지하철로 가면 너무너무 멀지만요..
    저희 친정집이 은빛5단지인데 거기서 인천까지 출퇴근했었거든요..
    차로는 한 30분 정도 걸리구요(외곽순환타시고 경인으로 바꿔 타시면 날라가요..)
    버스편도 있어요.
    덕양구청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37번 시외버스 타시면 인천가거든요?
    저는 부평역에서 내렸었는데 인천 더 깊숙이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어요..
    길병원쪽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에 길병원까지 안가도 부평역에 길병원 가는거 있을 거에요.
    안막히면 한 40-50분 정도 걸리구요..(에구..쫌 멀긴 머네요..)
    저희엄마도 관절염 수술받으셔야 돼서 남의 일 같지 않네요..

  • 4. 바다
    '03.3.26 1:29 PM (210.93.xxx.50)

    수술후 재활훈련이 더 문제라고 하더군요. 무지무지 아프대요. 어른들이 펑펑 울 정도로..
    그런데 재활훈련을 열심히 안하면 수술받은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제대로 못 걸어다니신대요..
    수술비는 큰형님이 얘기할때까지 말 꺼내지 마세요. 일단 똑같이 낸다고는 생각하고 계시구요. 아버님이야 가까이 사는 형님이 보살펴드리는게 당연한거 같은데.. 가까이 사는분이 해야지 멀리서 왔다갔다 할순 없잖아요. 원만하게 잘 해결되시길 바래요.

  • 5. 새있네!
    '03.3.26 1:56 PM (211.204.xxx.91)

    걱정해 주셔서들 감사해요.3남1녀중 막내인데 너무 흥분해서 1남3녀라 했네요.
    여러분 말씀대로 비용등등은 큰형님이나 손윗시누가 얘기할때까진 기다려야겠네요
    맘의준비만하고요... 어머님이 좀 정치적인 분이시라 직접 말씀하시진
    않을것 같구요 형님들은 절대 더 내진 않을것 같아요. 남편이 집안의
    '용'이거든요. 혼자 대기업다니고 그런다고 하다못해 같이 술을 마셔도
    계산서는 우리차지거든요... 시댁근처사는 형님은요
    남들보다 뭐라도 더하면 물론 당연히 화내구요 덜하라면
    무시한다고 자존심상해서 똑같이 하겠다고 화내죠. 어렵죠?
    형제가 넷뿐인데도 참 제각각이고 틀리데요.
    비용이랑 수술걱정, 고생할것, (발생가능한) 갈등등등을 생각하면
    어머니가 좀 참으셨으면 좋겠고 또 한편으론 본인은 아파죽겠는데
    그런 기타등등의문제로(본질은 관절염으로 어머니가 고통스럽다는것이니까요)
    참으십사하면 너무 서러울것도 같고... 에구구구 머리아파
    제가 착한쪽으로 맘먹을수 있게 절좀 이끌어 주세요. 몇달 skip한 적금이랑
    앞으로 5년간 더 월급받을때마다 찍혀나올 주택융자상환금등등을 생각하면
    울컥울컥 병원비 생각이 들어서리... 둘리도 용인가요?(남편은 집안의 용)
    아무래도 둘리인형사다 총채로 좀 때려주고 스트레스를 좀 풀어야
    비용등의 걱정보다 어머님의 고통제거위한 필수과정으로 맘을 쓰겠네요.(사실은
    이래야 하는거죠? 친정엄마면 이렇게 생각했을건데 며느리라 못되먹었네요)
    안그래도 남편이 팀원들 술을 꼭 사줄일이 생겨 (약 15명 X 1~2차 헉허~ㄱ)
    제가 지금 초긴장상태이거든요...

  • 6. 지나가다
    '03.3.26 7:17 PM (218.152.xxx.154)

    윗분도 쓰셨지만 수술은 최악의 경우에만 내리는 결단입니다. 수술하면 다 좋아질 줄 아는데 관절염수술이라는 게 극단적인 방법을 쓰는 거라서 (인공관절인가요? 무릎이면...) 오히려 더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모시고 병원 두어군데 더 다녀보시길 권합니다. 절대 작은 개인병원하지 마시고요. 큰 대학병원 몇 군데 진찰하시고 의사들 소견들어보세요. 저희 친정엄마도 삼성의료원에서 수술날짜잡자고 나서는 데 세브란스와 백병원에 가보니 수술하지 말고 운동요법으로 치료하자고 해서 수술 안 하셨어요. 운동요법하시고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병원 몇 군데 다녀보시고 결정하세요.

  • 7. 김혜경
    '03.3.27 12:25 AM (211.212.xxx.237)

    지나가다님 말씀처럼 수술 결정에 신중을 기해야 할듯...저희 세째 고모 인공관절 수술후 아예 걸음을 못걸으세요. 재활훈련을 해야하는데 고통스럽다고 안해서...저희 외삼촌 한분 하셨는데 결과는 별로 예요.

    저희 친정어머니도 퇴행성 관절염을 앓으시는 지 십년도 넘었어요. 식당도 신발벗고 올라가 앉는 거 굉장히 싫어하세요. 다리가 불편하셔서...그래도 주변에서 성공한 사람은 보지 못하고 실패한 사람만 봐서, 제가 수술 권해도 절대로 안하신대요.

    좀 알아보세요. 그런데 그것도 막내며느리가 나서서 '수술 대신 치료를 해보자' 할 수도 없는 게 현실이죠??아무래도 한 삼백 준비하셔야겠네요, 물론 깨지는 건 훨씬 더되겠지만...문안 갈 때마다 교통비들고 뭔가 드실 것도 들고가야하고...어떡하죠? 내가 심란하네요...

  • 8. 새있네!
    '03.3.27 3:44 PM (211.201.xxx.122)

    걱정들 해주셔서 감사해요. 해주신 말씀들은 어머님께 조심스럽게 드려봐야겠네요.
    어머닌 수술만 해치우면 말끔한걸로 생각하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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