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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런가요??

김영선 조회수 : 926
작성일 : 2003-03-18 15:31:47
맞벌이 주부랍니다..
집에가서 밥해서 먹고 치우고 하면 매일 12시가 다 되네요..
아직 초보(이제 두달 조금 넘었거든요)라 일하는 솜씨가 굼떠서 그런걸까요..
우리 오빠는 저보고 병이라고 하는데..
넘 열심히 청소한다구.. 근데 그렇게 열심히 하는 것두 아니거든요..
퇴근하면 책두 좀 보고 이것저것 좀 해야지 하는 생각은 많은데 시간이 잘 안나요..
자고 아침에 출근하기 바빠서..
언제나 좀 여유가 있어지려는지..
IP : 211.46.xxx.9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풍경소리
    '03.3.18 3:40 PM (203.231.xxx.128)

    저두 맞벌이 주부구..세달 좀 넘었네요.
    전 후딱 하고 나면 8시...
    혹시 신랑이 많이 안도와주세요?
    청소는 주말에만 하구요..(^^;;;) 빨래는 품목별로 모아서 삼일에 한번씩,
    다림질도 주말에만 하구요.
    저녁땐 6시반에서 7시에 집에 도착하여 저녁준비하고 8시경 신랑오면 밥먹고
    그담부터 자유시간이죠.
    청소랑 쓰레기버리는거, 세탁기 돌리는거 설겆이는 신랑이 알아서 하거든요.
    맞벌이시면 시간도 별로 없으시고 피곤하실텐데..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마시구요.
    신랑도 많이 활용하세요.

  • 2. 김화영
    '03.3.18 4:13 PM (210.113.xxx.120)

    저도 맞벌이인데 몇가지 집안살림의 원칙을 세웠습니다.
    핵심은 빠르고 간편하고 위생적으로 하는 겁니다.

    첫째, 모조리 자동화한다 = 설겆이는 디시워셔, 빨래는 세탁기, 여건이 된다면 빨래 드라이어도 사용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하려면 기계구입도 중요하지만 기계를 신뢰하고, 이를 이용하는 생활습관으로 바꿔야 합니다.

    둘째, 최신 제품을 애용한다 = 걸레 빨아 엎드려서 닦지 마세요. 일주일에 한번은 이렇게 하더라도. 매일 힘듭니다. 요새 걸레질 대용품으로 여러가지 나오지요. 물걸레질 효과가 나는
    소형 대걸레서부터 스팀 청소기까지. 이용해보세요. 더러운 곳은 청소전용 물티슈로 닦아 버리고. 현관바닥은 세제를 스프레이하고 신문지를 적셔 닦거나 아기 기저귀(미제 1회용 걸레 재질이 이것과 비슷합니다)로 닦고 버리세요. 걸레 쓰면 삶아빨아야할 정도로 더러워집니다.

    인테리어를 최대한 단순화한다 = 집에 쓸모없는 장식품 다 치웠습니다. 아기자기한 것도 좋지만
    먼지앉은 액자, 소형 장식품들 어떻게 먼지 떨어내고 닦습니까. 식탁보는 또 언제 빨겠습니까. 다 치웠습니다. 청소하기 편한 구조로 바꾸세요.
    수납공간을 충분히 확보해서 자자분한 물건들이 감춰져야 집안이 깨끗해 보입니다. 경품으로 주는 상품은 꼭 필요한 것만 받으시고 아니면 집에 들이지 마세요. 쓸모없는 물건만 늘어납니다.

    신경쓰이는 일을 제거하라 = 은행계좌 하나 만들어놓고 공과금은 그 통장에서 자동이체되도록 했습니다. 언제 동네 은행까지 관리비내러 옵니까. 인터넷 상품주문은 비싸지만 편합니다. 맞벌이 상태에서 재래식으로 살림하려면 얼마나 안절부절한 일이 많은지요. 요즘은 아침식사 배달 서비스도 있다면서요, 정 힘드시면 한끼 정도 이용하세요.

    살림에 재미를 붙일 것= 이거 중요합니다. 어차피 해야할 살림이라면 억지로 하지 마시고 재미를 붙여 하세요. 요리를 즐기시고, 집안을 깨끗하게 단장하는데 관심을 쏟으시고. 맞벌이면 직접 할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무관심한 상태에서 어거지로 해치우듯 의.식.주생활을 하는 것보다 취미와 관심을 가졌을때 훨씬 집중도가 높아지고, 없던 일도 만들어서 하게되며, 거기에 재미를 느낍니다. 아울러 살림에 아주 익숙해지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익숙해져야 몸도 편해집니다. 비록 많은 양의 살림이 아닐지라도.

    이밖에도 취업주부님들, `스피디 살림' 아이디어 감춰놓은거 있으시면 좀 비법 공개해 주세요.
    제것은 이상입니다.

  • 3. 김화영
    '03.3.18 5:41 PM (210.113.xxx.120)

    아, 또 있습니다. 패션이 좀 구겨지더라도 클리닝하는 옷은 되도록 안사고
    물빨래 가능한 옷을 삽니다. 그냥 빨아서 입을수 있는거요. 세탁소 왔다갔다 하기 귀찮아서.
    남편이 와이셔츠 안입는 직종이라 다행인데, 자기 옷은 자기가 다림질합니다.
    서울 공기가 워낙 안좋지만 집안에 먼지가 덜 쌓이려면, 베란다, 창틀, 방충망, 블라인더 등이
    깨끗해 여기 먼지가 바람에 실려 들어오지 않아야 합니다. 이건 파출부 아줌마에게 부탁하시는게 피로를 줄이는 방법이죠.
    적어도 아기 갖기 전까지는 살림도사가 되시는게 좋을듯. 저는 아니어서 고생좀 했죠.
    아기 태어나면 일이 3배쯤 많아지는것 같습니다.

  • 4. 김혜경
    '03.3.18 5:52 PM (211.201.xxx.43)

    화영님 너무 아까운 정보라서 옮겼습니다. 댓글은 나중에 검색이 잘 안되거든요.

  • 5. 김화영
    '03.3.18 6:25 PM (210.113.xxx.120)

    감사합니다.

  • 6. 김영선
    '03.3.19 11:27 AM (211.46.xxx.93)

    화영님.. 여러가지 정보 꼼꼼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실천해 봐야겠어요..
    그리고 빨리 살림도사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 7. 클레오파트라
    '03.3.22 12:58 AM (211.194.xxx.88)

    화영님 이야기에 적극 공감!!
    저역시 실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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