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그림

[김화영]

오늘은 쬐그만 아이디어밖에 드리지 못하네요.
그것도 연이틀 요리와는 상관없는 어린이용 크래프트들이라.
유치원.놀이방 다니는 아이들이 집에 그림이며 색종이 붙인 도화지 갖고 오면요...
저는 벽에 붙이거든요. 어떨때는 벽 한면이 덮이도록 덕지덕지.
그런데 이걸 떼낼때 스카치테이프에 벽지까지 달라붙어 떨어져 벽이 지저분해져요.
IKEA 카달로그에서 본건데, 빨랫줄 원리를 이용했데요. 무릎을 탁 치고 해봤어요.
벽에 못이나, 작은 걸개고리를 서로 떼어놓고 달은뒤 둘을 가는 철사로 이어요.
그 다음 교보문고에서 파는 손톱만한 알록달록 빨래집게(이게 문구용인데 생긴건 빨래집게입니다.)
로 그림을 집어 `널어놓는'겁니다. 어제 해봤거든요. 널었다지만 너풀너풀하지 않아요.
철사가 벽에 달라붙어 그림 뒷면이 벽에 닿기 때문이지요.
새로 도배하신 벽에 사진이나 그림.엽서 등등을 붙이기 싫으신 분들은 이걸 이용해보세요.  

[김혜경]

사진 있으면 좀 올려주시징~~

[LaCucina]

그런 원리를 이용해서 그림 걸어 놓는 유치원들 많잖아요 ^^
저 어렸을 때 유치원에서 그렇게 했거든요. 크리스마스 때 아이들이 스스로 만든 카드를..
그 때 얼마나 신났는지...그걸 엄마가 아셨는지 저희 엄마가 일부러 제 방에 카드 몇개 되지도 않는데 그거 해주셨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