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는요, 남편한테 싫은소리 하지마시구요,
남편한테는 내가 할테니까, 어머님이 말씀하시면 나한테 이야기하라고 하세요.
절대 싫은 내색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님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어머님 약도 사시고, 용돈도 직접드리고 그러세요.
그럼, 자연스럽게 어머님과의 창구가 님으로 바뀔겁니다. 남편도 고마와하면서 님께 맡기게 되구요.
시어머님 며느리한테는 아들한테처럼 마구 편하게 못하십니다.
그리고, 남편입장도 생각해주세요.
어머님이 편찮으시다고 하던가, 돈쓸일이 있다고 하시면,
부모님께 어떻게 안된다고 하겠어요.
서로다른 환경에서 자란사람들이 그것도 양쪽집안이 가족관계로 묶이게 된다는거 참 어려운겁니다.
특히, 친정과 부모님의 사고방식이나 가정분위기가 다른경우 사소한부분에서도
계속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연애와 결혼은 다른겁니다.
젤 중요한것은 남편과는 거리를 만들면 안된다는겁니다.
님이 계속 뭐라고 하면, 님의 남편 맘은 어떻겠습니다.
님은 시댁이니까 뭐라고 할 수도 있지만,
남편은 자기 부모님이라서 못마땅해도 뭐라고 할 수가 없잖아요.
너무 급하게 생각치마시고,
천천히 적응하고, 시댁과의 관계를 만들어가세요.
저도 연애 7년에 결혼했고, 13년을 시부모님과 한집에서 산 경험자로서
제 의견을 말씀드렸습니다.
>전7년을 한 남자랑만 연애해서 갓 결혼한 28살 초보아줌맘니다.
>근데 연애기간이 좀 길었어도 애정 전선엔 별 문제가 없는데 시댁이 문젭니다.
>시댁에 홀어머니랑 백수 시아주버님이 계신데 어머님이 울 신랑한테만 아파서 죽겠네
>아이고야 이러면서 일하는 시간에 전화해서 약 사서 내일 내려오라고 난리고 또 돈도
>요구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한테는 입도 벙끗 안하시고.. 참고로 3남2녀중 막냅니다.
>문제는 돈 관리를 제가 하는데 마음 약한 울 신랑 나한테 말하기가 좀 그런지 현금서비스 받아서
>10-20만원 드리고 난중에 카드값 나오면 우리 둘이 또 싸우고...
>당체 어케야할지....?
>참고로 울신랑 친정이 시댁보다 약간 여유가 있어서 약간의 컴플렉스가 좀 있어요.
>조용하고 말이 없는 성격이고,.
>글고 시댁이 어려워서 결혼자금이 없어서 저희 지금 30만원짜리 월세 삽니다.
>울신랑도 대기업에 댕기고 저도 벌고 하니 시댁에서 뜯어 가지만 않는다면 아무 문제 가
>없는데 당체 어찌해야 하지...
>한달에 생활비에 약값에.......
>부끄럽지만 어머님이 좀 별나서 딸 2명과 등지고 삽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답답합니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re] 조언 좀 ....ㅜㅜ
김현경 조회수 : 885
작성일 : 2003-03-08 16:59:13
IP : 220.88.xxx.17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바다
'03.3.8 5:38 PM (210.93.xxx.50)김현경님 의견에 동감입니다. 남편도 어머니가 불합리하고 너무하신거 알아도 남편에게는 어머니입니다. 무조건 거부하실수 없겠지요.
문제는 어머님도 같이 변해주셔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도 있거든요.
어쨌든 이일로 남편분과 거리를 가지시면 안되겠지요.
잘 해결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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