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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 이웃을 어케하면 좋을까요?

1004 조회수 : 1,365
작성일 : 2003-03-04 21:10:22
같은층에 나랑 안맞는 이웃이 있어요.
나는 정말 싫은데, 싫어서 싫으티 팍팍 내면서 우리집에 안 왔으면 하는데
이 여자 정말 닭ㅇㅇㅇ인지 삐졌다가고 쫌 지나면 또 와서 열 받게 하곤 해요.
이 여자는 자기가 깔끔하고 알뜰하다고 다른 사람들을 좀 우습게 보는거 같아요.
사람마다 사는 방식이 다 다른건데 자기만 옳다고 해요. 넌 그래라 난 나다 그러면서
지내면 되지만 전 싫은 사람은 얼굴도 보기 싫거든요. 그런데 같은층이구 아이가 같은
학년이라구 가끔씩 뭐 물어본다는 핑계로 우리집에 불쑥불쑥 들어와요.
저는 아이들이 들락날락 하니까 문을 잘 안 잠그거든요.
오늘도 점심때쯤 와서는 커피마시고 싶어서 왔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때 제가 집 뒤집어 놓고 정리하고 있었거든요. 같이 있기 싫어서 '지금 좀
그런데요"하니까 그런거 같네 하면서도 안가고 계속 서서 안방   살피고 있는거예요.
그러면서 왜 청소를 이제 하느냐고 하더라구요. 남이야 청소를 밤에 하든 새벽에 하든 뭔
상관이예요, 그쵸? 그 소리에 괘씸해서 열받아 있는 나도 참 한심하지만
싫은 여자한테 그딴 소리 들으니까 막 화가 나요. 이사 갈수도 없고
정말 안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나 혼자 지내는거면 딱 안면몰수하고 싶은데
자식도 있고 남편도 있고 이웃들도 있는데 그럴수도 없고, 그러면 이여자 여기저기 다니면서
얼마나 나를 씹겠어요. 자기랑 아주 친한 사람도 돌아서면 바로 흉보는 사람인데...
옆집 아줌마도 이여자 때문에 열 받아서 어제 나한테 하소연 하더라구요.
싫으니까 오지 말라는 소리도 한번 했었는데 쫌 지나면 그래도 와요.
대단하죠?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IP : 211.196.xxx.9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3.4 9:52 PM (211.212.xxx.203)

    그거 참 골치네요...일단 문을 잠가놓고 무상출입못하도록 하는 방법 밖에 없지않을까요? 그런 여자라면 맞대고 앉아 너의 이런 면이 싫다하고 솔직히 얘기할 수준도 안되는 것 같은데...

  • 2. ???
    '03.3.4 9:58 PM (211.119.xxx.206)

    자기랑 친한 사람도 돌아서면 바로 흉보는 사람은 정말 멀리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집에 안 왔으면 좋겠다고 솔직히 말하고 정면돌파 하면 어떨까요?

    그것도 힘드시면, 집에 오면 묻는 말에 대답만 하는 거에요. 절대 말을 먼저 걸거나 묻거나 하지 말고요. 대화가 재미없으면 안오지 않을까요?

  • 3. 김소영
    '03.3.4 10:08 PM (211.219.xxx.67)

    그런 사람... 대책 없답니다. -_-
    그저.. 문 걸어놓고 사는수 밖엔 없어요..
    문 걸어놓고.. 집에 있어도 없는척.. 항상 바쁜척... 당분간은 자주 외출하세요..
    마주치는 시간을 줄이는 수 밖엔 없네요..

    그깟 씹는걸 무서;워 하지는 마세요..
    어차피 친한 사람도 돌아서서 흉보는 사람은... 그 사람 그렇다는걸 남들도 다 알기에...
    그 사람이 어디가서 1004님 흉봐도 그거 믿을 사람 별로 없을거예요..

    일단은 문 부터 잠가놓는게 상책이라 생각되요. ^^

  • 4. 1004
    '03.3.4 10:10 PM (211.196.xxx.93)

    싫은티 팍팍 내죠. 제가 그랬잖아요. 닭ㅇㅇㅇ라고... (건전한 82쿡에 심한 표현해서 죄송)
    한동안 잠잠하다 또 온다니까요.

  • 5. LaCucina
    '03.3.4 10:18 PM (172.133.xxx.55)

    ㅡ.ㅡ 참 곤란하시겠어요.
    대신 그런분 앞에서는 천사님이 더 현명하고 똑똑하게 대처하시고 말씀도 똑부러게하세요.
    그런 분들 중에 꼭 상대방을 우습게 보고 자기보다 못난 사람으로 취급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사실 알고보면 정말 대단(?)하지 않은 이상 다 자격지심 때문에 그런 사람들도 많지만요.
    아니면 꼭 남의 일에 참견하는 걸 좋아하는 참견 아줌마들이거나...
    참견 아줌마들의 경우는 묻는 말에 대답만 안하시면 되요.
    이거 누가 말해준 건데 그냥 웃으래요....
    이를테면...."아니, 그쪽 아빠 어디서 일해?(꼭 이런 사람들은 반말을 잘하죠?)
    천사님: 쿠쿠...직장에 다니죠...쿠쿠쿠쿠 그리고 입 꼭 다무세요.
    참견 아줌마:아니, 이건 안 본건데 언제 또 샀데?
    천사님..흐흐흐...^^ 또 꼭 입다무시고

    ㅡ.ㅡ;; 이런 수법 쓰라고 누가 그러시더라고요. 말 하나 잘못하면 그 쪽은 본인한테 직접 묻고도 정보를 캐내지? 못하니까 덧붙여서 이야기 할꺼라고..가능하면 웃고 말라구 ㅡㅡ;;;
    근데 사실 대답하는게 쉽지 웃는게 더 어려울꺼 같아요.

    만약 천사님 좋다 싫다라는 표현을 잘 하시는 타입이시라면 대 놓고 말씀하세요.
    저 지금 할 일이 있으니까 다음에 와요. 그 때 맛있는 거 해 먹어요..............잔뜩 웃어 가시면서 하세요.......그리고 ( 해 먹긴 뭘 해 먹어..그냥 기분 안 나쁘게 하려고 하는거져 ㅡㅡ;;)
    갑자기 쳐 들어 오면...........어머..문 안 잠겨 있었네...아유....그래도 초인종 누르고 들어 오시지..일하다가 놀랬어요.... 이런식으로 ㅡ.ㅡ;

    그리고 상대방 쪽에서 천사님을 약을 바짝바짝 올리는 말을 자주 할 경우...
    그때 그때 반응하시지 마시고..한꺼번에 몰아서 그냥 확! 해주세요 ㅡ.ㅡ;
    그런 사람들은 그 때 반응하면 되려 재미있어 하거나 반응해주는 것만으로도 만족을 하거든요.
    몰아서 확~ 했을 경우에 약간의 정신적인 쇼크를? 받고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어서 적당히 행동 할 겁니다.

    이래저래 다 해 봤는데도 안 된다...................그럼 안면몰수가 최고죠.

    이렇게 말하고 있는 저는 중이 제 머리 못 깍는다고...친구들 상담이란 상담 다 해주고도 정작 내 일은 못하는 애랍니다 ㅡ.ㅜ

  • 6. 권성현
    '03.3.4 10:29 PM (211.216.xxx.18)

    콱 이사를 가버리면 어떨까요??
    전 그랬어요. 전세 살땐대 전체 도배까지 해서 들어갔는데
    아랫층에 사는신혼부부인데 맞벌이를 해서 새벽에 일찍 나가기 때문에 일찍 잔대요.
    반면 우린 제가 가게를 할때여서 밤에 들어와서 그 다음날 일들을
    다 해놔야 하기 때문에 밤 늦게까지 분주하죠.
    더군다나 아이들까지 '콩콩콩' 거리며 돌아 다니니
    아랫층에서 좀 신경이 쓰였겠죠,
    해서 제가 이사할때도 양해를 구하고 조심하겠다고 이야길 했어요.
    그런데 아랫층 부부가 매일밤 교대로 저희집으로 올라와 한바탕
    신경질을 내고 가는거예요.
    날이 갈수록 예민해지는 전 아이들에게 화풀이 하고
    아이들은 지들대로 스트레스 받고
    결국 3달만에 이사를 나와버렸답니다.
    바로 앞동으로...
    나중에 안 소문이지만 그들 부부에게 당한
    2번째 집이었습니다.
    항상 그런 식으로 올라와 잔소리를 하니
    아이들이 있는 집은 몇달을 못버틴답니다.

    나중에 억울했지만 어쩔수 없었어요.

  • 7. LaCucina
    '03.3.4 10:33 PM (172.133.xxx.55)

    아, 쓰고보니 정말 영양가도 없는 글이었네요. 그냥 천사님 걱정에 쓴 글이었슴다 ^^;
    그런데 그 분 정말 어떻게 보면 불쌍해요 ㅡ.ㅡ
    친구가 없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외로우니까...그러니까 삐져도 시간 지나면 결국 갈 곳은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잘해주시는 천사님 밖에 없다는 생각에...

    에고고...
    전 방금 진로 문제 때문에 친구한테 상담 메일이 왔네요. 상담해달라고
    ㅡ.ㅡ 무슨 상담을 해달라는건지...흐미

  • 8. 오로라
    '03.3.4 11:20 PM (218.159.xxx.75)

    음 무시하고 사는게 젤 편할 듯...
    저도.. 울 옆집 아줌마 땜에 엄청 스트레스 받았거든요.
    이 아줌마... 결혼한지 열흘도 안 된 새댁보구 애기 안 가지냐는둥...
    부업을 하라는둥...
    저 얼굴 볼 때 마다 그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밤에 자다가 열받아서 운 적도 있을 정도에요.
    석달쯤 지날을때는 거의 집 밖 출입을 안 했답니다.
    인터폰 눌러도 열어주지도 않고... 이제는 자기 집에 오라는 소리도 안하고...
    역시 우리집에 오지도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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