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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걱정...

김영선 조회수 : 926
작성일 : 2003-03-04 16:47:24
이제 결혼한지 두달이 되어가고 있는 새댁입니다..
제목이 너무 맘에 들어서 일밥을 사서 본 이후로 이곳에 매일 출근도장을 찍고 있지요..
그렇지만 이렇게 글을 남기는 건 처음이네요..
이제 이번주부터 집들이를 하려구 하는데 걱정이 앞서네요..
엄마에게 SOS를 보내긴 했지만...
요리에 관심이 무지하게 많아서 일밥과 이곳에서 본 것들중에 해보고 싶은 요리가 많은데
직장다니며 이런저런 행사때문에 별로 해 볼 기회가 나지가 않네요..
이번 집들이때부터 하나씩 차근차근해 봐야 겠어요..
우리 신랑은 손님들이 마루타냐고 구박하지만요..^^
하다보면 저도 제 힘으로 손님 치룰 날이 오겠죠..
그 날이 언제나 오려나...
IP : 211.46.xxx.9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3.4 9:54 PM (211.212.xxx.203)

    손님치르기 전에 한번 해보고 하세요, 조금이라도...그래야 걱정이 덜 되죠.
    그리고 제가 늘 말씀드리는 건데 너무 많이 잘 차리려고 애쓰지말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 2. 김수연
    '03.3.5 9:59 AM (211.204.xxx.141)

    그리고, 음식양 많이 하지 마세요. 좀 적다 싶게 해도 남아요.

  • 3. 김화영
    '03.3.5 10:37 AM (210.113.xxx.120)

    쉽고 빠른거 하세요. 생선전.고기전 등은 손이 많아가고 시간도 많이 잡아먹어요.
    월남쌈 같은데 훨씬 편할꺼예요. 일밥에 나와있는 냉채도 보니까 전날 재료를
    대강 준비해서 지퍼록에 너놓으면 될것 같아요. 그렇게 쉽고 준비를 잔치 전날로 분산할수 있는것이면 어떨까요.
    오븐 있으세요? 저녁초대받아서 본건데 닭날개 구이를 아주 낮에 아주 많이 해두고서 손님
    오실쯤 오븐용기에 담아서 오븐에서만 데우더군요. 아니면 생새우 큰놈들 눕혀놓고 거죽에
    소스만 쭉쭉 바르고(소스법이 이 사이트 어디엔가 있어요) 구워내는 것도 좋은데. 간단하거든요.
    새우 껍질벗기기는 시간 걸리니까 전날 해두시고.
    포틀럭 파티 취재하던 중에 들은건데 손님초대에서 첫째로 중요한건 주빈이 지치지 않는 것.
    그리고 포틀럭의 경우(한 집이 한접시씩 가져오는 파티)는 한꺼번에 많이 할수 있는 요리,
    파스타. 찜 등등을 하라고 하시는데 포틀럭이 아니어도 이런 대형 집들이에도
    그런 요리가 좋겠지요.

  • 4. 김화영
    '03.3.5 10:44 AM (210.113.xxx.120)

    손님초대 할때 경험한건데,
    떡잡채도 푸짐합니다. 잡채랑 재료는 똑같구요(소고기.양파.당근.표고버섯 채썬거), 한복려
    선생님은 막판에 푸른 미나리하고 진짜 중요한거, 아삭아삭한 부추를 넣으시데요. 데친건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하여튼 잡채 속에서도 아삭아삭한채 남아있어야 합니다.
    `음'의 식품이라 전통음식에 많이 들어간답니다. 재료 준비해놓고 그냥 볶기만 하면 돼요.
    떡은 떡볶이떡은 나무 젓가락 굵기로 썰어서 뜨거운 물에 조금만 담아놓으시면 부드러워집니다.
    떡은 막판에 넣고 볶으세요. 아니면 문드러지고 야채랑 덕지덕지 달라붙거든요.
    밀전병 대신 무를 얇게 썰어 초절임한 구절판도 만들어보았는데 재료준비는 그런대로
    할만 했는데 무를 얇게 써는게 고역입니다. 요리 초보라면 하지 마세요.

  • 5. 지원새댁
    '03.3.5 1:57 PM (61.73.xxx.95)

    어머..

    저도 내일 집들이하는데..

    걱정하시는 분이 여기도 계셨네요.

    요번 집들이는 몇번째더라? 한 6번째쯤되는 거 같네요.

    신랑의 고등학교 친구들 2부부와 저희 부부 합이 6명 이네요.

    집들이 처음할땐 엄청 부담되었는데 지금은 그 때보단 많이 여유로와 졌죠.

    내일은 고기를 먹을까해요.

    테팔그릴에 갈비살,양파, 세송이 버섯을 굽고

    반찬은 야채샐러드, 감자샐러드, 식초에 절인 무, 김치, 김, 파채무침, 모 이런것들 할까 생각중인데요.

    뭐 또 넣어야 할 메뉴가 있을까요?

    집들이 저의 경험은

    직접하실꺼면

    떡 벌어지게 상위에 모든 메뉴를 놓고 먹는 것도 좋지만 부페식으로 한번해보니 그것도 괜찮던데

    요. 상도 깔끔해 보이고 말이죠. 대신 큰접시가 명수만큼 필요하지만요.

    그리고 수저집을 만들었는데요.

    이쁜 테이블용 냅킨을 접어서 그속에 수저를 넣었죠.

    새댁스럽다면서 좋아하시더라구요. 배워간 분도 계세요.

    그리고 중요한 건 음식을 많이 해 놓구요

    금요일날 집들이 하면 토요일날 또 하는 식으로 연달아 하세요.

    음식하는 수고도 덜고 말이죠.

    또 집들이 여러번한 결과 알게된 사실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잡채는 남자분들은 별로 안 드시구 전을 많이 드시는 거 같고

    양장피, 장어구이, 낙지볶음, 로스편채, 새우백합을 굉장히 잘 드시더군요.

    그리구요 초절임한 무를 발견했거든요.

    홈플러스 가니까 초절인한 무 (와사비색, 겨자색) 두 종류를 팔더라구요.

    기본 간은 되어있지만 입맛에 맞게 설탕이나 식초를 가감하시면되구요.

  • 6. 김화영
    '03.3.5 2:35 PM (210.113.xxx.120)

    아이구, 오타 났네요. 떡잡채 레시피에서 아삭아삭한 부추가 아니라
    숙주입니다. 만두에 들어가는 숙주. 요새 이렇게 정신이 없다니까요, 죄송^^

  • 7. 김영선
    '03.3.5 5:26 PM (211.46.xxx.93)

    감사.. 감사..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글을 달아주셔서 용기가 막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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