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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마트를 다녀와서

dg 조회수 : 931
작성일 : 2003-03-02 14:43:57
'일밥'을 보고 벼르던 차에 어제 남편과 아이를 데리고 화정에 있는 엘지마트에 다녀왔습니다.
집이 성산동이라 평상시에는 신촌에 있는 현대백화점과 농협하나로마트에 자주 갑니다.
그랜드마트는 꽝이고, 하나로마트는 농협껀대도 야채가 현대백화점보다 못합니다.
주말에는 제가 운전을 못해서 아이와 남편과 항상 같이 가는데, 남편의 장보기 좋은 곳 우선 순위는 물건의 질이 아니라 '주차'입니다. 그래서 단연코 까르푸를 좋아합니다.
우리 남편이 제일 싫어하는 곳은 응암 E마트 입니다. 거긴 주차 정말 장난아닙니다. 이용객이 너무 많아서 기다리는 시간이면 일산 간다고 우리 남편 절대 안가요. 사실 E마트는 카트끌고 엘리베이터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쇼핑을 해야 되서 저도 싫어요. 그냥 넓은 평수에서 한번에 쇼핑하는게 편해요. 애기도 지겨워하는지라...
예전에는 바람쐬러 갈겸 일산 까르푸를 가다가 월드컵공원이 더 좋아서 요새는 목동까르푸다니다가, 서비스의 질이 떨어져서 양평동 홈플러스로 바꿨습니다. 홈플러스는 까르푸보다는 야채질도 좋고, 서비스도 낫고, 주차도 쉽고, 장보기도 쉽고....그런데 물건 종류가 적은것 같습니다.
그런데 '일밥'을 보고 다른 곳도 터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우선 남편에게 '코스트코'에 가자고 했더니, 극구 말립니다. 거기는 무대기(?)로 파는데, 그걸 다 사다가 어디다 놓고 어떻게 먹을꺼냐는 거에요. 차라리 비싸더라도 조금씩 사다 먹으래요. 아무리 설명을 하고 이해를 시킬려고 해도 말을 들어먹질 않네요. 또 우리남편은 수입품을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그래서 화정의 엘지마트와 일산하나로마트 둘 중의 하나로 고르기로 했습니다.
하나로마트에는 수입품과 공산품이 적을 것 같아서 마침 생활용품 살 것이 많아서 엘지마트로 갔습니다.
그런데 우리 남편이 쇼핑 끝나고 나오면서 하는 말이 '여기 다시는 안올꺼지? '하지 뭐에요.
사실 저도 좀 실망했습니다. 우선 진열장 폭이 너무 좁아서 카트를 끌고 다니기가 너무 힘듭니다. 계산하기로 짜증나게 되어있더라구요. 우리 남편이 제일 신경쓰는 주차도 주차건물이 따로 있어서 연결통로 찾아 아이데리고 무거운 카드끌고 다니느라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가격이 얼마나 싼지 몰라도 쇼핑하기에는 영 아니더군요. 고기다 수산물은 싱싱한것 같긴 하더군요. 이잉잉 실망했어요.
엘지마트에서 접시용 래크랑 마늘가루 살려고 했더니 없더군요.
여기까지가 제 엘지마트 쇼핑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의견들 달아 주세요.
남편 꼬셔서 코스트코에 갈 방법도 알려주시와요!
IP : 211.206.xxx.2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3.2 4:20 PM (211.178.xxx.115)

    맞습니다. 응암 이마트는 주차 너무 번거롭고 오르락내리락 하기 힘들어요. 일산 까르푸는 요새 좀 이상해졌죠?농산물은 약하고...

    그런데 화정 엘지마트 주차건물이 따로 있어요? 전 그 건물의 위에 주차시켰던 것 같은데...고기랑 농산물이 좋은데...실망하셨다니 ㅠㅠ

    그럼 하나로 가보세요. 일단 농산물 싸고 싱싱하고 공산품도 어지간한 거 다있어요. 신랑이 수입품 싫어하신다니까 신랑 눈밖에 날일도 없네요. 거긴 수입품이 귀하거든요. 피치못할 것만 있어요. 바나나 오렌지 같은 건 아예 없잖아요.

    남편을 꼬셔서 코스트코에 갈 방법은 난망이네요, 왜냐면 거기는 연회비까정 있는데 무데기로 사는 걸 싫어하신다면...

  • 2. 빈수레
    '03.3.3 12:08 AM (211.205.xxx.30)

    따악~!울영감이랑 같은 취향의 낭군과 사시나 봅니다..히~~죽.

    가끔 신문이나 전단지에 비회원입장가능한 쿠폰이 있을 때 잘 챙겨서 가 보세요.
    회원가입한다는 말씀도 말고, 사러 간다는 말도 말고,
    그저...."주차장도 넓고, 아무리 사람이 붐비는 주말저녁이라도 쇼핑카트 부딪치는 일도 없대..."로 꼬셔서 구경삼아 가 보세요...
    사실, 무더기는 공산품이지, 기타 식품류는 무더기로 안 살 수도 있거든요.
    ...음, 그건, 저처럼, 야채는 이마트, 특이한(?도 아닌데, 서울백화점에는 어디나 있는 것들인데..) 소스류는 갤러리아나 까르푸, 제빵재료는 자그마한 전문수입가게...이러고 다니는 사람에 한하는 것일지도...모르지만. ^^;;;;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코스트코는 평균 한달에 한번정도 간다고 보면...무난하거든요.
    아이가 아직 크지 않으면 직수입영어책은 그것만 사러가도 기름값은 빠지는 것 같구요.
    물론 항상 원하는 것이 있지는 않지만 말이지요. ^^;;;;;;;
    거기에..카세트공테이프나 비됴공테이프 역시 아이가 크지 않으면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이구...

    아, 공산품은 확실히 싸지만 신선식품류는 그리 싸지는 않으니까....

    뭐라 말씀을 드려도, 일단! 한 번 가 보세요.

    아마도 널찍~~한 주차공간과 널널한 쇼핑공간 때문에, 슬그머니 가입한다해도 모르는 척 넘어가줄지도 모르잖아요, ㅎㅎ.

  • 3. honeymom
    '03.3.4 2:15 PM (203.238.xxx.224)

    울 남편도 장볼때 복잡한거 넘 싫어하는데 양평동 프라이스는 아주 좋아해요.
    주차도 그렇고 별로 복잡하지 않아서요.
    갈때마다 컴퓨터관련 소모품이나 소형 전자제품 코너에서 한참 놀던데..

    사실 난 야채나 고기등, 나 필요한 식품장 보기는 이마트가 좋은데, 이마트 가양점도 엄청
    복잡하다구 절대 안 가죠.공항점 생겼다구 한번 가봤는데 첫날이어서 그랬는지 역시 복잡하고 ..
    요즘은 목동 까르프에서 장보고 시간 여유있으면 오는길에 코스트코 한바퀴 더 돌고 오죠.
    연회비 문제는 ..
    다니다 보면 절대 연회비 아깝지 않을 기회가 몇번 있더라구요.
    내 경우는 식탁이나 라텍스 매트리스 같은 덩치 큰 공산품도 프라이스 에서 잘 사거든요.
    결코 싸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이상의 품질을 보장해 주는것 같다는게 지금까지의 결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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