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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이냐 어린이집이냐
그런데 3월부터 바로 집앞에 번듯한 유치원이 문을 엽니다.
여섯살이면 그래도 명색이 `유치원'을 다녀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혹시 어린이집 계속 다니다가 그 나이에 배워야할 것
못 배우고 초등학교 가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함 때문입니다.
그 어린이집은 도로변에 있어 환경이나 시설이 A급은 아니지만,
교사 수준이나 프로그램은 상당히 좋습니다. 등록한 아이들이 많아
어떨때는 입학을 기다려야할 때도 있구요.
반면 유치원은 시설이 최신식인 대신 신규 오픈했기 때문인지
가정통신문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등의 불편함이 좀 따랐습니다.
하지만 동네 유치원들 수준은 크게 차이진다고 하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제가 헷갈리는 겁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배우는게 정말 차이가 많은지요.
유치원 학부모 해보신 경험 있으시거나, 주변에 그런 경험
들으신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1. jasmine
'03.2.28 11:02 AM (218.50.xxx.225)큰 아이가 어렸을때 구립어린이집에 보내봤고, 이후엔 둘 다 유치원에 보냈습니다.
어린이집은 탁아시간이 길어 직장인들이 선호하죠. 유치원 종일반은 시간도 짧고 너무 비싸서.
학교를 보내니까 비율이 반반 정도인데, 아이들의 성적과는 전혀 관계가 없답니다.
학습의 차이가 아니고, 프로그램의 차이는 있습니다.
6,7살때 배워야 할것이라고 기대되는 것을 포기하고 프로잭트
수업을 하는 유치원을 보냈거든요.
주변의 유치원중 건물 등의 하드웨어가 안 좋은 곳이었지만
2년간의 프로잭트 수업은 모든 엄마들을 감동시켰습니다.
3월에 나무, 꽃으로 시작한 수업이 어떤 반은 생명, 임신, 육아로 이어졌고
어떤 반은 목재, 철재, 도구, 우주선으로 뻗어나가는데,
이 모든 과정이 아이들의 회의에 의해 자발적으로 결정되고
아이들의 흥미에 힘입어 수업되어 졌답니다.
우리 아이반은 임산부를 모시고 수업하고 산부인과도 가보고 .......
주변에서 하드웨어가 가장 좋은 유치원은 돈과 교사의 재교육이 부담스럽다고
이 수업을 포기하더군요. 영어, 수학 등의 수업으로 엄마들을 붙잡았죠.
원복이나 예쁜 건물, 비싼 수업료 때문에 유치원이 더 나을거란 생각은 버리세요.
엄마의 교육관이나 아이의 성향에 맞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모를까,
학습은 오히려 미술학원이나 어린이집이 더 시킵니다.
유치원은 대체로 공부는 안시켜요. 놀이, 운동, 만들기 등 잡기를 더 많이 합니다.
제 친구는 올해 고민하다가 유치원을 포기했는데,
학원비보다 초과하는 수업료로 아이에게 태권도나 피아노 등의 교육을 시키는게 낫다는 결정을 했다는군요. 유치원은 사이드로 들어가는 부대비용이 꽤 됩니다.
엄마의 자기만족때문이 아니라면 소신껏 결정하세요.
학교보내면 다 같습니다. 어느대학은 쫓아다녀도 어느유치원은 안쫓아다니쟎아요.
프로그램이 좋다면 어린이집을 보내시고 다른 기회를 하나 더 주는게 낳을지도 모릅니다.2. 여니
'03.2.28 5:16 PM (211.212.xxx.215)유치원은 하드웨어보다는 교육내용이나 교사자질을 더 고려해야합니다.
하지만 그런 사정은 다녀보지 않은 한 알 수 없는 내용인데 이미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면 굳이 새유치원으로 옮길 필요가 있을까요?
게다가 하드웨어가 좋다는게 결과적으로는 더 나쁠 수 있습니다.
새로 지은 유치원이 보기엔 좋아도 새건물의 마감재에서 나오는 유독물질때문입니다.
새교구나 놀이시설, 새 책걸상에서도 일정기간동안 유독물질 배출된답니다.
환경운동의 관점에선 새아파트 이사 가면 아이들 방은 도배도 하지말고 당분간 새침구도 사지마라는 말이 있습니다.3. 회언맘
'03.2.28 6:28 PM (198.175.xxx.250)제가 알기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차이는 정부의 관리부서가 다른거외에는 교육내용등은 같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굳이 지금 잘 다니고 있는데 새로운 환경에 적응케할 필요가 없지않나요?
겉모습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곳으로 보내심이 어떨지... 괜히 스트레스 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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