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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권태기 인가봐요.
저는 계절도 안타는데 봄이라 그런가요? 몸은 또 왜이리 피곤한지요..
오늘 은 저의 구역 예배가 있어서 제가 해물탕을 했는데 그냥 했어요.. 그거랑 콩나물 하얀 무침, 김치, 김, 이렇게 했는데 해물탕에 아줌마들 국물까지 싹 먹고 가더라구요.. 정말 맛은 있었나 봐요..
오늘 저녁은 해물탕을 드시면 어떨런지..
밉지만 저녁하기 싫어서 우리 신랑껏도 퍼 놯습니다.
이따가 주려구요,, 요즘 밤만 되면 정신 못차리고 아들도 자기 전에 제가 먼저 잠이 듭니다 그래서 여기에 못들어 왔어요.. 지금은 아이가 자는중이라 짬을 내서 들어왔습니다.
참 해물탕 양념 레시피 올려드릴께요.
낙지나 오징어 1마리, 해물 400g(홍합이 있으면 더 맛나요)홍합육수를 내세요..
고추장1큰, 고촛가루2큰, 진간장1큰, 청주 1큰, 마늘 1과2/1큰술, 생강즙 1작은, 없으면 빼도 되요. 후춧가루 소금약간, 무나 다시마 나 멸치를 놓고 끓인 육수 5컵.
저는 육수빼기 싫으면 무를 깔고 다시마넣고 끓인후 다시마는 빼내요.
미나리나 쑥갓 듬뿍 넣고 드세요,, 나중에 수제비 뜨면 죽여요,,
1. jasmine
'03.2.27 6:30 PM (211.204.xxx.13)제 평생 가장 힘들었던때가 첫아이 키울때 였던것 같아요.
권태기가 아니고 몸이 힘들어서 그럴겁니다. 딱히, 운동을 하지도 못할거고, 종일 아이키우는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죠. 결혼 후 기운이 소진된게 아닌가 싶네요. 봄되면 건강한 사람들도 조금씩은 힘들어하니까요.
뭔 돌파구가 있어야할텐데.... 저라면 아이를 한두시간 놀이방에 맞기고 뭐든 배우거나 운동을 해보겠어요. 잠시라도 나만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2. 박혜영
'03.2.27 7:37 PM (219.241.xxx.176)많이들 사신 형님들이 보시면 뭐라하시겠지만 저두 올해초엔 남편이 그냥 귀찮고 싫더라구요..혹시 권태기인가 그런 생각도 했었죠..결혼을 잘못했나 그런생각두 들구 암튼 그랬거든요..내 첫사랑이었던 중학교때 담임선생님께 가끔 안부 전화를 드리는데요, 선생님이 그러시대요..다른 남자랑 결혼해도 마찬가지였을거라고..선생님의 그말씀에 정신이 들더라구요..
3. 김혜경
'03.2.27 8:58 PM (211.215.xxx.224)신랑 미워하지마세요.
은주님 신랑 보통 운동선수가 아니고 스트레스지수 만점짜리 선수입니다. 따뜻하게 대하세요.4. 딸기
'03.2.27 9:46 PM (61.74.xxx.122)은주님 신랑분 운동 선수세요?
우와...멋진걸요^^
홧팅!!!5. 민이맘
'03.2.27 10:36 PM (211.229.xxx.123)jasmine님 얘기대로 정말 첫아이 키울때가 제일 힘든것 같습니다..
물론 둘째낳고 애둘키우는거에 비하면 암것두 아니지만 경험이 없던터라 그때 당시엔 그때가 제일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이 힘든것 같더라구여..
저두 이제야 첫째 아이 3월부터 어린이집 보내구.. 한시름 놓게 생겼어요.. 3년을 이러구 지냈답니다..
전 더군다나 연년생 아들둘을 지금까지 머나먼 객지(??)에서 혼자 키웠거든여..
우울증 걸립니다..
남편두 싫구 귀찮구 자는 모습보면 한대 때려주고 싶을때 많아여..
몸과 마음이 편해지면 남편두 다시 예뻐질테니 조금만 참으면 될것 같은데여..
정말 엄마는 위대한 존재라는 생각 들더라구여..
남편이 잘 이해해주고 감싸주면 좋으련만.. ㅠㅠ6. 김유미
'03.2.28 2:27 AM (218.236.xxx.90)남편이 벗어 놓은 양말도 밉다는 울 이모말씀...정말 결혼하구 나서야 뼈져리게 느꼈답니다.
근데 한번 미우면 미운 점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오는거 있죠?
미운 감정만 한껏 부풀어 있으니까 아주 힘들더라구요. 괴롭구...
근데 가만히 놔 두니까 안되겠더라구요...폭발하구 싶어져서...
그래서 미운 감정 들때마다 눈 딱 감고 좋은점 3가지를 죽어라 생각 합니다.
글구 되네이는거죠..입으로 ...아주 사소한 것들이여야 하구요
매일 다른점을 찾아야 한다는 거죠.
이거 엄청 힘들어요...미운 감정 속에서...
근데...말이 씨가 된다구-이거 맞는 표현인감?-
말이 생각을 움직이구 행동을 움직이더라구요.
차차 감정이 조절이 되요...글케 나쁜 머시기는 아니였잖아..하면서..ㅋㅋㅋ
골이 넘 깊어지기 전에 사용하세요..헤-7. 흑진주
'03.2.28 10:13 AM (203.236.xxx.2)정말 미칠 것만 같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우울하던 그 때에 저는 TV를 보며 정신을 차렸습니다. 한번은 '병원24시' 던가? 불치병으로 장기투병하면서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투병하는 모습과 그 가족간의 보살핌을 보며 눈물 뚝뚝.... 또 한번은 정말 심각하게 이혼을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어느 TV프로가 저를 구원했답니다. IMF터지고 실직하는 가장들이 늘어나면서 그로 인한 가정파탄을 다룬 기획물이었는데, 예전과 다르게 아이를 서로 떠맡기려는 부부들이 법정 복도에서 모자이크 처리되 써로 싸우고 그 사이에서 초등학생쯤 되는 아이는 이리저리 떠밀리다 바닥에 나뒹구는 충격적인 그림! 내가 이혼하면 우리 애들도 어떤 모습이건 처량맞은 모습이 되기 쉽상이구나 하는 마음에, 나를 괴롭히는 문제가 무언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았지요. 시집살이하는 스트레스와 무뚝뚝한 남편에게 느꼈던 소소한 서운함과 직장생활에서 느끼는 압박감과 피곤함 뭐 그런 것들이 총체적으로 범벅되서 견디기 힘들었던 것 같더라구요. 그 후로도 몇번의 고비가 있었지만 어찌어찌 넘기고 지금은 잘 살고 있답니다. 저도 남편도 서로 부딪치면서 조금씩 둥글둥글해진 것 같아요. 남편의 잠자는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 보세요. 연애할 때보다는 생기가 없을 거예요. 이 사람도 힘들겠구나~ 하는 측은지심으로 봐 주세요.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즐겁게 해 줄 취미생활은 한가지 정도 꼭 있어야할 것 같아요. 그래도 이유없이 짜증날땐 혼자 영화보러 가거나 남대문시장을 둘러봐도 좋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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