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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 땜에 죽겠다...

윤희연 조회수 : 964
작성일 : 2003-02-13 12:56:51
본의 아니게 임신이 돼서 계속 입덧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첫애때는 입덧이 없어서 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었는데..
애도 돌봐야 하구 남편 치닥거리도 해야하는 지금은 입덧이라니..T.T
(큰애 때는 주말부부였거든요...)
어제도 하루종일 애랑 있으면서 애 밥이라고 해준게 겨우 계란 부치고
전에 해둔 애호박 볶은 거랑 비벼서 먹인 게 전부랍니다..
냉장고  문을 열면 그때부터 속에서 치밀어 올라오니...
원래 냄새에 예민하기는 했는데...이정도로 심할 줄 몰랐네요...
열달 내내 입덧하면 어쩌나..걱정입니다..
친정엄마가 그러셨거든요..
얼른 이시기가 지나가기만을 바랄 뿐이네요..
IP : 211.38.xxx.10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맘
    '03.2.13 1:45 PM (211.187.xxx.7)

    저는 두 아이 모두 입덧이 심했답니다...특히 큰애때는 음식점 간판만 봐도 속이 이상한 것 같았거든요...보통 입덧은 임신 5개월정도 되면 많이 나아지던데요... 저는 그래도 입맛은 임신 내내 별로 없더라구요... 임신중에는 유난히 입에 침이 많이 고이는데... 그 침을 삼키면 속에서 더 올라오는것 같았어요...첫째때는 빡빡한 비스켓을 좀 먹었고... 둘째때는 간간히 침을 삼키지 않고 뱉었구요...
    그리고 입덧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영향을 준다고 하던데요...특히 계획에 없던 임신이라서 혹 그런것일 수도 있어요... 항상 맘 편하게 하시고 큰애는 잠시 누군가에게 맡기시는 편이 나을듯 하네요...전 친정엄마께 신세를 많이 졌지요...아이가 잘 자라려고 입덧을 한다고 생각 하시면 좀 낳을듯도 한데...전 식도가 헐 정도로 입덧이 심했어도 두아이 모두 임신 기간중에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더라구요... 제가 별로 많이 먹지는 못했는데도...아이는 정말 잘 자라데요...덕분에 전 임신후 몸무게가 8~9kg 정도밖에 불지 않았답니다... 자꾸 입덧에 신경쓰시지 마세요...귀여운 아가가 무럭무럭 자라기를 바랍니다..

  • 2. 나혜경
    '03.2.13 3:30 PM (211.249.xxx.208)

    저는 10달 내내 입덧 하고 출산후에도 계속 속이 안좋았던 사람입니다.
    덕분에 딸하나 밖에 없습니다.
    오죽 심하면 3개월째 남편이 애떼러 병원에 데려 갔겠습니까.
    10개월째 몸무게가 48kg이었습니다. (6kg 늘었지요)
    그 와중에도 강아지 대소변 다치웠습니다. 그때 남편은 군의관이라 혼자 있었어요.
    시어머니, 친정 어머니 다 계시지만 아무 도움 못 받았어요.
    애 낳고는 치질 수술 하느라 혼자 병원 걸어가 입원해 수술 받고 딱 한달 쉬고 병원에 다시 출근 했었어요.그러니까 1달 사이 전신 마취를 2번 했지요. 아이는 입주 아줌아(생판 모르는)가 봐주고요. 제가 2번째 입원 한동안 아이가또 병이나 입원 했구요.제 남편 팔짝 뛰더군요. 지방에 근무 하고 있었거던요.
    저희 처럼 시가, 친정 신세 안지는 사람도 없겠지요?
    입덧 얘기 하면 할말 많습니다.

  • 3. 김혜경
    '03.2.13 4:15 PM (211.212.xxx.21)

    요즘 혹시 신경 쓰이는 일이 있으신가요? 그럴 경우 더 입덧을 한다고 한던데...
    입덧은 시간이 가면 해결되는 문제이니까 마음을 좀 편안하게 가지세요. 아이에게 맛있는 거 못해줬다구 미안해하지 마시구요, 담에 해주면 되잖아요. 입덧이 심하면 심한대로, 음식이 하기 싫으면 하기싫은대로 우선 마음 편하게 갖고 지내세요.

  • 4. 박인경
    '03.2.13 8:27 PM (211.52.xxx.215)

    전 4개월된딸아이 엄마예요 임신6주부터 임덧이심해 결국 병원에 입원하라는 의사의 권유를 받았지요 병원에 있는게 너무 싫어서 친정에서 누워서 지냈어요 방에서 화장실 가느순간에도 어지러워 쓰러지곤 했지요 이상하게 숨쉬는것도 힘들더라구요 임신6개월만에 7kg빠졌어요 저희남편도 애기지우러 병원가자고까지 했어요 애기보다 니가먼저 죽겠다구... 근데 6개월 좀 지나니까 몸에 발진이 생기는거예요 피부과에 가니 큰병원으로 가보라구 그래서 종합병원에가니까 수두갔다구... 산모가 수두에 걸리면 애기가 기형일확률이 높대요 바아러스인지라... 그래서 대학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어요 그병원교수님도 수두갔다구... 눈물밖에 안나오대요 조직검사를 비롯한 여러가지 검사를 했어요 폐까지다... 결과는2주뒤에 나온다구 하더라구요 2주동안 애기아빠랑 저랑 많은 고민을 했어요 전 끝가지 낳겠다구하고 아빠는 낳을려면 미국에 가서 낳자구 거기는 장애자시설도 잘되있고 차별없이 키울있지 않겠느냐면서... 누님 형님모두 미국에 살고계시거든요 근데 결과는 원인불명으로 나왔어요 수두바이러스는 아닌데 원인을 알수없다구 다행이다싶으면서도 불안했죠 엄마가 너무 못먹어서그런나 싶어 진짜 억지로 먹기시작했어요 정신이 번쩍들러라구요 그때부터는 좀먹히기 시작해서 예정일2주전까지 6kg불었어요 근데 예정일 2주전에 우리아기 심장이 느리게 뛰는게예요 정상인애기는 120-150정도뛰는데 우리애기는 80-90정도 뛰더라구요 의사선생님께서 아빠를 데리구 오라구하더라구요 아빠는 방송국카메라맨이라서 그의사선생님촬영을많이 한적이있어서 좀 친한편이였거든요 근데 아빠한테 차마 입에담지못할 말씀까지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그날 진짜 많이 울었습니다. 바로수술을 했습니다. 마취에서 깨어나자마자 울면서 애기보여달라구 했지요 그때의 감동이란...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다행이 울아기는 건강했어요
    몸무게가 2.5kg이였지요 좀 작은 편이였어요 때어나기까지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겪어지만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너무너무 고맙구 감사하며 지내구 있지요 전 결혼하자마자 울아가가 생겼는데여 애기가지기전에 몸관리도 좀하시구 임신중에는 맘편하구 영양섭취잘하시구 아기에게 해로운 건 드시지 않는게 조은거 같아요 9달 동안은 힘들지만 힘들게 나은 아기 이세상 무엇과두 바꿀수 없는 소중한존재죠 우리엄마들 모두 존경하구요 사랑으로 우리아기들 잘키웁시다.

  • 5. 딸기엄마
    '03.2.14 11:47 AM (210.178.xxx.193)

    저도 입덧하면 할말 많습니다.
    첫애는 한달 꼬박 아무것도 못먹고, 둘째애는 두달 동안, 셋째애도 두달 동안 했는데요.
    하루에 보통 14번 정도 화장실 갔어요. 토하러...
    거의 못 먹어서 수액 많이 맞었어요. 거의 몸무게가 10kg정도 빠졌었어요.
    그러면서도 직장에는 꼬박 꼬박 나갔거든요.
    근데 샛째애는 강도가 좀 덜하고 수월했어요. 셋째는 늦둥이로 가질려고 작정한지 2년 만에 가졌는데요. 가질려고 맘 먹고 부터는 소화제 조차도 안 먹고 좋은것만 생각하고 미리 태교를 한다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그런지 저도 한 입덧 하는데 그 놈은 조금 수월 하더군요.
    애마다 입덧하는 형태가 틀리니까 가장 좋은 방법은 주위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고
    몸이 편해질때까지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잘 쉬는것이 우선인것 같아요.
    여자로서 아기 갖는 것 보다 더 큰 벼슬은 없으니까 남편과 도움을 받을 만한 주위분이 계시면
    그냥 맡겨버리고 쉬세요. 그래야 아가도 더 좋아할듯 합니다.
    예쁜 아가가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랄께요.. 횡설 수설 했네요....

  • 6. 에이미
    '03.2.14 10:11 PM (61.74.xxx.35)

    저도 입덧을 6개월 꼬박, 10kg 정도 빠졌었는데요. 지금은 이쁜 아들 낳아 즐겁게 지낸답니다. 이쁜 애기 낳을 생각 많이 하시고, 제가 예전에 읽었던 책중 '황금똥을 누는 아기'에서는 네발로 기어다니면 낳는다고 했던거 같은데 도움이 될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그책을 나중에 봐서 해보지는 않았구요. 단, 그책의 섭생에 관해서는 비판의 여론이 높아서 책 자체는 권하기 뭐하네요.

  • 7. 진맘
    '03.2.15 2:24 AM (211.187.xxx.7)

    저도 예전에 그런 비슷한 기사를 읽은 기억이 나네요... 입덧이라는 것은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것이라구요... 직립보행을 하면서 인간도 입덧이라는 것을 하게되었다데요...그래서 입덧이 심할때는 네발로 기어다니면 조금 낫다는 그런 이야기였더랬습니다...제겐 별 효험이 없는 듯 했었는데...하긴 일어서면 어지럽고 속이 메스껍고...그래도 누워 있으면 괜찮아지곤 했으니...맞는 이야기인듯도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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