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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제 알았어요.

김영주 조회수 : 903
작성일 : 2003-01-23 00:25:58
제목 옆에 네모로 묶인 작은 숫자가 그 글에 달린 답글의 개수네요.
제가 보는 눈이 둔한건지... 아님 핵심에 강한건지...이제야 알았네요.
이런 세심한 배려도 저 같은 사람은 몰라서 그냥 지나쳤네요.
이러니 살림 솜씨나 보는 안목이 모자라도 한참 모자란다는 저의 친정엄마 말씀이
맞는가 봐요.  그래도 신랑은 잘 고른 것 같은데...
IP : 211.187.xxx.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1.23 10:20 AM (211.201.xxx.80)

    영주님 신랑 진짜 잘고르셨네요. 지금 회원정보 확인해보니 요기 아래 장인문님이...키득키득. 알콩달콩 재미난 부부의 모습이 눈앞에 선하네요.
    늘 행복하세요.

  • 2. 김영주
    '03.1.23 12:05 PM (211.187.xxx.7)

    아이고 부끄러워라!
    사실 어제 술 한잔 하고 들어와서는 제가 띄어 논 82cook을 보더니 갑자기 제 아이디로 글을 쓰고 있는 거예요.
    난 당장에 각자 아이디로 활동 하자고 했지요.---사실 신랑이 앞으로 몇번이나 글을 남길지 모르지만... 뭐 음식에 대해 아는게 있어야지요. 라면이나 겨우 끓이는 수준인데요.
    여기 82cook은 다른 사이트랑 달리 이웃집 식구처럼 다 알고 지내는 곳이니 함부로 이상한 글(물론 그럴리도 없지만) 올리면 안된다구요.

    그랬더니 금새 회원가입하고 아래 글 쓰는데 한 이십여분은 걸리는 것 같더라구요.
    긴 장문의 글을 썼다가 지우고 다시쓰고 그러는 것 같던데...저 근처에 오지도 못하게 하구요...비밀번호도 안 가르쳐 주데요.
    평상시에 제가 글 올리고 그럴 때 다시 읽어 보고 첨삭하고 그러면 웃었거든요. 글짓기 하냐구요.
    그러더니 정작 자신은 더 하네요.
    글 올리고 이름을 자신의 본명이 아닌 [아내사랑]으로 다시 고치겠다고 클릭했는데... 바로 빈수레님의 답글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보구는 너무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인터넷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한 것이 길지 않은 저를 보며 컴퓨터에 관한 한 거의 도사급인 신랑이 많이 불안해 하더라구요. 뭘 불안해 하는지...절 그렇게 모르는 사람도 아니면서...
    여기에는 거의 주부들의 이야기 터라는 것을(제가 아는 한 글 올리는 남자는 나물이님 말고는 없는 것 같던데) 본인도 알면서 열심히 드나드는 제 모습이 재미있었는지 제 이름 검색해서 제가 올린 글 읽으려고 하구요.
    전 물론 못 읽게 했지요.... 괜히 쑥스럽데요.... 그래서 나 모르게 읽으라고 그랬죠.
    여기는 그렇게 자상한 남편분도 많다고 하면서요.
    혹 오늘도 회사에서 이 글 읽고 있을지... 앞으로 신랑 욕은 조심해서 해야 겠네요....

  • 3. 초록부엉이
    '03.1.23 12:16 PM (211.208.xxx.40)

    어느분의 부군이신가 했는데....
    너무 부럽습니다.
    제 남편은 증권 봐야한다고 그만 일어나라고 난린데....

  • 4. 정효정
    '03.1.23 1:21 PM (211.219.xxx.165)

    김영주님도 부럽고..초록부엉이님의 글도 읽고 ㅎㅎ웃었어요.
    실례^^
    전요 제가 인터넷할려하면...
    남편이 무얼하고 있어도..무조건 일어나라해요.
    무대포인 나도 웃기지만..남편이 매번 말없이 자리를 비켜주는
    모습이 더 신기해요...

  • 5. 1004
    '03.1.23 5:56 PM (211.196.xxx.93)

    부럽네요.
    저는 82cook이 신랑 모르는 비밀이예요.
    괜히 쑥스럽고 그래서 가르쳐주기 싫더라구요...

  • 6. 김혜경
    '03.1.23 9:15 PM (218.51.xxx.222)

    kimys는 요, 가끔 제가 올린 글 교정도 본답니다. 비밀번호를 바꿔야하는데...

  • 7. 초록부엉이
    '03.1.23 10:00 PM (218.238.xxx.39)

    교정을요?
    도~저히 버리지 못하는 투철한 직업정신.....

  • 8. 김혜경
    '03.1.23 10:32 PM (218.51.xxx.222)

    그러게 말이에요, 그런데 문제는 가끔 내가 재밌게하려고 일부러 국문법에 안맞게 써놓은 것도 국문법에 입각하여 고쳐놓는다는 거죠...그래놓고는 자기가 안그랬대요, 제가 원래 그렇게 썼다고 우겨요...기막혀서...

  • 9. 김영주
    '03.1.24 12:12 AM (211.187.xxx.7)

    ㅎㅎㅎ 정말 혜경님 사부님 대단히 재미있으시네요.
    갑자기 저 학교 나갈때 연구부 부장선생님 생각이 나네요. 그분 담당 과목이 국어셨는데요... 내년쯤 교감님 되실정도의 연세도 지긋한 분이신데... 제가 아무래도 수학담당이다 보니 국어가 약했는지 공문 결재 받으러 가면 띄어쓰기며 국문법 틀린 것 꼭 교정하셨거든요...교정정도가 아니라 어감이 이상한 말들도 바꿔주시고... 덕분에 참 많이 배우긴 했는데... 저야 바로 연구부 소속이라 늘 있는 일이라 몰랐는데...다른분들이 혹 결재 받으러 왔다가 그런 경우 당하시면 황당해 하면서도 재미있어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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