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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분이 별로...
오늘 남편이랑 무언의 싸움을 했어요
아침부터 다른 맞벌이부부는 다 아침을 먹고 다니는데
우리는 결혼해서(만3년차) 아침도 못먹고 맨날 지각만 한다고 투덜투덜.
저도 아침 못해주는것이 가장 미안하고 안타까운데
아침부터 투덜되니 화가 나더라구요
어떻게 하면 정말 아침을 간단하면서 든든하게 할수 있을까요
새해에는 그런소리 듣지않기 위해서라도
뭔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할텐데....
사실 아침잠이 많아 고민이예요
때론 아침에 국배달이라도 시킬까 생각도 했어요
살림에 소질이 없는 주부가 속상해서 푸념한것좀 받아주세요
감가 감사^^"
1. 김소영
'02.12.28 6:45 PM (61.75.xxx.250)저도 이것저것 다 해봤지만.. 결론적으로 젤 편한건 역시 밥이랑 국먹는게 젤 편하더라구요.
국은 전날 미리 끓여놓구요.. 어차피 아침에 먹는국은 담백+시원+깨끗한 종류의 국을 먹을테니깐.. 전날 끓여놓기에도 별로 시간 안걸릴테구요..
끓일때.. 좀 넉넉하게 해서 하루 건너 먹을수 있게 해놓으면 일주일에 몇번 안끓여도 돼요.
밥은 그냥 예약해놓고 자요.
그럼 아침에 일어나서 저 씻는동안 국은 덥히고.. 밥이야 지가 혼자 다 되어있을테니깐..
신랑보고 퍼놓으라고 하고요..
반찬이야 아침에 김치하나.. 김같은 밑반찬 하나, 두개 정도 놓구요.
이렇게 먹는게 젤 든든하고 편하더라구요.
토스트 하고 후라이 하고 쥬스 만들고... 먹는 맛은 그럴듯 할지 몰라도 은근히 손이 많이 가더라구요.
꼭 밥이 아니어도 되면요.. 찹쌀떡이요..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전날 잠자기전에 냉장고로 옮겨놓았다가.. 아침에 후라이팬이나 오븐토스터기에 살짝 구워주세요. 아무 음료하고도 궁합 잘 맞아요.
후라이팬에 올려놓고 씻는동안 다 구워지면 꺼내서 접시에 놓는건 신랑이 하면.. 서로서로 조금씩 시간도 아낄수 있어 좋잖아요~ ^^;
아무리 간단한거라도 여자 혼자서만 준비하고 먹고 출근하는건.. 너무 벅차요.
여자가 훨~~씬 준비할것도 많은데....
저도 전에 같이 출근할땐.. 저는 못먹어도 신랑은 꼭 먹였거든요..
그래서 회사그만두고 집에 있기 시작하면서는.. 신랑 아침 하나는 끝~내주게 잘 차려줄줄 알았는데.....
히잉~ ㅋㅋ 더 못차려주면 못차려주지.. 절.대. 잘 차릴수가 없더군요. ^^;;;;;
느는게 아침잠이라... 요즘은 예전보다 훨씬 더 부실하게 먹고나가요.
쩝... 미안은 하지만...... 어쩔수 없어~~ ㅋㅋㅋ2. 김소영
'02.12.28 6:50 PM (61.75.xxx.250)아.. 밥도요.. 하루 날 잡아서 좀 많이 했다가.. 뜨거울때 담아서 냉동실에 넣어두세요.
1~2인분씩이요.
그거 아침에 일어나서 렌지에 돌려 덥혀 먹으세요.
지퍼락에서 나오는 동그란 용기나 조그만 사각 용기에 담아두면 편하고 좋아요.
저는 조그만 사각용기 사용했는데.. 여기에 밥을 반조금 못되게 담아도 아침엔 2인분이 나와요.
저녁밥으론 혼자 먹어야 하구요.
이렇게 준비해두면.. 아침 저녁으로 밥 없어도 걱정 없어요.
책에 보면 쥔장님이 꼭 햇반 준비해놓는다고 하셨죠?
ㅋㅋㅋ 같은 원리죠.3. 꽃게
'02.12.29 11:27 AM (61.43.xxx.29)언젠가 신문에 그런 기사 난 것 봤어요.
남편들이 아침 먹고 출근하는 사람이 맞벌이 부부인 쪽이 훨씬 더 많다구요.
저도 출근안 할땐 뭉개게 되더라구요.
경만님
소영님 말씀 대로 하면 어렵지 않아요.
그리고 반찬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식으로 계속 하면 연속적으로 먹을 것이 있는데, 하루 이틀만 건너뛰면 그냥 먹을 게 없어져요.
특히나 맞벌이 하면 냉동실에 저장된 식품이 꼭 있어야 해요.
그런 노하우들이 혜경님 일.밥 책속에 있답니다.
첨부터 잘 되지는 않지만 하다보면 솜씨도 생기고, 요령도 생기고 해요.
직장 출근해서 아침 건너뛰고 사발면 들고 다니는 것 보면 안스러워요.
아침잠이요?
무조건 저녁에 일찍 자보세요. 어렵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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