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섭이로 만들어 놨어요. 우왕~

[미용실에서]

오랜만에 동네 미용실을 다녀왔더니

그 곱던 내가...ㅠㅠ

호섭이가 됐어요.

어쩌면 좋을까요?

다시 해 달라고 할까요?

이게 뭔 일이래...

괴롭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어려보이는 스타일 아닌가요?

[ㅜㅜ]

그래도 님은 나으실꺼예요..
전.. 백만년만에 간 미용실에서 예쁜 단발 해 달랬더니만..
...
삼각김밥으로 만들어놨어요.. ㅜㅜ

[.]

ㅋ 삼각김밥... 상상이 안됩니다

[ㅋ]

삼각김밥 ㅋㅋ

[@@@]

그래서, 미용실을 자주가야 한다능..
나라면, 마음에 인든다고 다시 손 좀 봐달라고 합니다.

[zzz]

삼각김밥도 나은 거에요..
전 최양락 단발을 만들어 놔서 한달째 외출도 못했어요..ㅠㅠ

[미용실에서]

ㅠㅠㅠㅠㅠ
님들 보며 위안삼아야겠네요.
밥 해야 돼서 다시 하러 갈 시간도 없구요,
삼각김밥님, 최양락 단발 님..위로 드려요...ㅎㅎ

[ㅎㅎ]

저도 3년전에 그런꼴을 당해서.. 양쪽 옆머리를 완전 컷자체를 잘못 쳐놔서..
거기다가 짧게 해놔서 어떻게할수도 없게 해놨네요. 그 미장원은 쳐다도 보기 싫어서 다른 미장원 2곳가서 정리하고(미용사들도 황당해하는..) 그러고도 몇달을 고생했어요. 머리 자라기까지.

이후로는 돈 조금더 주더라도 큰데 갑니다. 미장원.

[..]

저는 중고딩 촌시런 단발로 만들어 놨어요 보브단발로 해달라고 했는데..

[ㅇ]

떽~!
그 곱던 내가
그 곱던 내가
그 곱던 내가

이거 뭡니까ㅋㅋㅋ

[ㅋㅋ]

며칠전 삼각김밥 머리 읽고 상상하며 웃었는데 ㅋㅋㅋ

[호순이]

백만년 만에 미용실 갔나 봐요.
그 곱던~내가~.... 라는 걸 보니.ㅋㅋ

[.]

근데 제가 나이들어 깨달은건 미용사는 아무 잘못없다. 내 얼굴이 잘못이다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