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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면 사라져버리고 사과도 할 줄 모르는 남편..

남편 조회수 : 3,685
작성일 : 2011-08-20 16:37:30
지금 남편 휴가 중이에요..

10일간인데 3일 남았네요..

4살 돌쟁이 아이들 있어서 멀리는 못가도 가까운 워터파크나 가자고 엊그제 나섰는데.. 차 안이 온통 담뱃재 투성

이길래 한마디 했거든요..  아이들이있으니 차안도 집안 처럼 생각하고 담배 피우지 말아달라.. 늘 해왔던 말인데

고쳐주지도 않고 미안하다 사과도 안해요.. 그러니 제 표정이 좋았겠습니까?? 제표정이 그러니 차 바로 돌려버리

더군요.. 제차로 바꿔타고 가자며 성질 내더니.. 저는 시간도 늦었으니 그냥 가자고 했고 집으로 차 돌리면 안간다

며 말했었요.. 당연 사과도 없이 그냥 주차 해버리고 집으로 가더라고요..

항상 이런식이에요..

신혼여행때 부터 ,,, 몰디브로 가는데 싱가포르 경유지에서 혼자 서울로 가겠다며 오차드로드에 절 버려두고 가더

라고요.. 울며불며 사정사정 2시간정도를 매달려 겨우 맘 돌려 몰디브갔고요.,. 남편이 화난 이유는 쇼핑을 오래했

다는 이유,, 양가부모형제 선물 고르는데 오래했다는 이윤거 같아요.. 삐지면 이유를 말을 안 해요..

신혼때 제주도여행지에서도 뭐땜에 화났는지 버럭 거리고 사라졌길래 숙소로 돌아와 보니 혼자 뭐 사다 먹고 있

고..

연말에 분위기 잡고 좋은 레스토랑에서 밥먹다가도 버럭 화내고 사라져버리고

제 생일날  지 웃는 얼굴로 안 반겨 줬다며 사라져 버리고 .. 집에 와보니 혼자 라면 먹고있더라고요..

친구 결혼식날 예식장에서 조용히 말하라고 얘기했다고 사라지고.. 그날은 차도 어디에 주차했는지 모르고 차키

는 제가 가지고 있어서 차 찼느라고 혼줄났어요.. 결국 예식장건물도 아닌 사설 임시 주차장어세 어렵게 찾았어

요..ㅜㅜ

첫애 6개월 땐 가출도 했어요 3박 4일 .. 이것도 제가 2~3일 참다가 나중에 애기 아프다고 뻥쳐서 사정사정해서 집으로 불러들였어요..

본인이 잘못해도 결론은 제가 사정사정 해야 화가 풀려요...

정말 이젠 지겹고 지쳐요..

오늘이 3일째인데.. 휴가 3일 남았는데 아무곳도 못가 아쉬워도 제가 꾹참고 남편 이상한 성격 상종 말아야겠죠?

4살 딸아이가 미끄럼틀 수영장 간다며 좋아라 했는데 얘도 이젠 엄마아빠 눈치 보느라 그냥 차에서 싸운 이후론
수영장 말도 안꺼내요.. 너무 미안하네요...ㅠㅠ
IP : 182.211.xxx.1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20 4:40 PM (14.45.xxx.165)

    정말 주변사람 피곤하게 만드는 성격이네요. 소심에 극치입니다. 생각만 해도 피곤해요...ㅜ.ㅜ
    왜 그렇게 잘 삐지는 걸까요...아..답이 없어요.어째요..

  • 2. 흐이구야~
    '11.8.20 4:44 PM (175.210.xxx.212)

    애가 좀 고생하겠네요..............~

    남편한테 맞춰주기도 하다가 가끔 똑같은 언행으로 그대로 갚아주세염~
    그래야 정신 차리죠!!!!!!

  • 3. 인격
    '11.8.20 4:47 PM (115.136.xxx.201)

    인격이 정말 미숙하네요.. 이건뭐 3살짜리 아기도 아니고 지 맘에 안들면 앞뒤분간도 안되는 사람인듯.. 아 쓰다보니 욕나옵니다..죄송.. 결론은 님이 받아줘서 그 성격 유지한다입니다.. 평생 그 눈치받고 불쌍한 아가들까지 눈치보게 하지마시고 한번 독하게 받아주지 마세요.. 다 받아주니까 아.. 이래도 되는갑다 하고 사는거예요.. 니가 이런식이면 난 못참는다 이혼불사 집나가서 어찌 살든 상관안하겠다 하믄 지가 알아서 기어들어옵니다.. 울 남편도 가끔 저랬는데 제가 독하게 안받아주고 오히려 제가 저런식으로 나오니까 이젠 알아서 지 성질 조절하더라구요.. 받아주지 마세요 쫌!!!

  • 4. 123
    '11.8.20 4:48 PM (218.152.xxx.217)

    무관심이 약인거 같네요
    삐지면 님이 풀어줄려하지말고 걍 냅두세요
    당분간 속이 터져도 잔소리하지마시구... 이런 남자는 엄마처럼 조곤조곤 다루어야 말을 듣는 남자에요
    어디갈때도 꼭 같이 갈려하지말고 님이 아이만 델고 나가세요....

  • 5. 고넘의
    '11.8.20 4:49 PM (222.239.xxx.139)

    성질머리 혼구녕 나야 고쳐지지요..똑같이 엎어버리고, 폭력 쓰면 112도 부르고.
    몇번 뒤집어 져야 해요..옛날 소설도 있잖아요..말괄량이 길들이기 이던가?
    절대 기고만장해서는 자기 잘난줄 알고 못고쳐요
    울 서방도 그래요..나이 50 넘으니 아주 조금씩 달라집디다.
    이제는 내 눈치도 보고.. 늙어 자기 놓아두고 도망갈 걱정도 합디다.

  • 6. ...
    '11.8.20 4:59 PM (116.37.xxx.214)

    먼저 풀려고 하지 마시고
    무관심하게
    그리고 재밌는 척...
    가끔은 살살 달래고 몇달만 꾹 참으면 편해져요.

  • 7. ...
    '11.8.20 6:41 PM (178.208.xxx.51)

    자리 보고 눕는다고.. 원궁남지 받아주시니까 그 짓도 가능한거예요. 이혼 불사 한다 생각하고 아주 강력히 한 번 나가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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