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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한예슬 사건 얘기 또나와서 한마디 보태자면

d 조회수 : 4,742
작성일 : 2011-08-20 00:22:31
전에 속시원한 교포며느리 글 올라왔던거 기억하세요?

꽤 화제가 되었던 글이었는데

시어머니하는말마다 요목조목 따지면서 부당한일은

하지 않겠다고 꼬박꼬박 말대답했다는 그 며느리 글 보면서

다들 속시원해 하지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우리나라와 외국 문화의 차이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불합리함과 부조리함을 개선하거나

변화시킬 대상이 아닌 견디고 참아야 할 대상으로 보는

경향이 있어요. 뻔히 그게 옳지 않다는걸 알면서도

-혹은 인식조차 못하는 경우도 많음-

여태 그래왔고 남들 다그러니 너도 그냥 참아라.

시모와 며늘의 관계가 그렇고

불합리한 제작환경이 그렇고

제가 있었던 직장 환경이 그랬습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준다고해도 인간이라면기본적으로

누려야할 인권이 있습니다

-그런거 다포기하고 성매매라도 하겠다고 나선게 아니라면-

직장에 주40시간근무, 주5일제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보고

아무리 못해도 여덟시간의 수면, 주1회의 휴식정도는

보장되야한다고 봅니다.

내가 대우받지 못하고 내 현실이 안좋으니 너도 같이

힘들어라 하는 하향평준화보다는 다 같이 서로의 권리를

지켜주고 잘못된것은 바꿔나가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전 한국에서 태어나 자랐음에도 약간 서구식 사고를

가지고 있어서 한예슬이 그런게 이해가 가요;
IP : 125.179.xxx.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
    '11.8.20 12:25 AM (218.232.xxx.41)

    차라리 2회분밖에 안 남은 촬영을 마치고, 제작환경에 대해 당당하게 공개비판이라도 했으면 전 진심으로 박수쳤을거에요.

  • 2. f
    '11.8.20 12:26 AM (218.232.xxx.41)

    서구식 사고가 말 없이 수십명 기다리게 하고 미국으로 날르는건가요? 하다 못해 팀프로젝트 하던 직장동료 혹은 대학교에서 공동과제 하던 조원이 말없이 잠수탔다고 생각해보세요.

  • 3. ..
    '11.8.20 12:29 AM (125.177.xxx.23)

    서구식 사고가 말 없이 수십명 기다리게 하고 미국으로 날르는건가요? 222
    작업환경 열악했던건 인정하지만 레슬리킴이 그거 모르고 출연계약 한것도 아니고 말없이 기다리게하고
    미국으로 날랐음 제가 아는 서구식 사고방식으론 이러고저러고 말도 없이 다시 받아주긴 고사하고
    무조건 아웃시키고 소송걸었을거에요

  • 4. 그건 니생각이고
    '11.8.20 12:32 AM (180.65.xxx.26)

    서구식사고는 지맘대로 지각하고 외국으로 도망가는 건가봐요.
    서구에서는 계약이행을 아주 중요시하지 않나요??
    우리나라에서는 그놈의 정때문에 봐주는데... 서구에서 이런일 있었으면 잘못했다 사죄해도 법이행했을텐데... 지 편할대로 갖다붙이는 서구식사고 훗~~ 입니다요

  • 5. 지가 잘했어야
    '11.8.20 12:37 AM (117.53.xxx.201)

    할 말이 있는 겁니다.

    저도 사정상 늦게 간 곳에서는 할 말을 못하고 알아서 찌그러져 있습니다.
    양심은 있거든요.

  • 6. -
    '11.8.20 1:04 AM (118.223.xxx.19)

    회사에서 맨날 지각하고 사람들과 잘못지내고
    그런사람이 회사의 대우가 안좋다고 말하면 누가 듣나요?
    자기 일 잘하고 착실히 자리지키며 성실하게
    일하는 직원이 말해야 먹히죠
    드라마환경 운운 하려면 한예슬이 자기할일은
    똑부러지게 한 후에 했어야 하는거죠
    잦은 지각에 펑크에..
    본인덕에 촬영이 더 늦어지는 건 생각못하나요

  • 7. 진짜
    '11.8.20 1:17 AM (203.236.xxx.21)

    본질 흐리지 말았으면...
    지각 안하고 열심히 하면서 목소리를 냈다면
    당연히 응원하죠.
    지각이나 결근 밥 먹듯 한 사람이 하는 말이니 욕을 하는 거예요.

  • 8. 동의
    '11.8.20 1:22 AM (118.217.xxx.83)

    원글님 취지에 적극 공감합니다.

    한예슬도 극단으로 치달아서 잘못한 부분이 크지만
    따지고 보면 그 지각과 결석이란 것도 출근 첫날부터
    야근에 새벽 4시 퇴근시키고 6시까지 나오라고 하고
    주말도 휴일도 없이 나오라고 하고
    등등 해서 시작된 일 아닌가요?

    부당함에 대한 항의를 억압하는 말...

    ==남들 다 암말없이 하는데 너만 왜 불만이야?
    ==너보다 더 고생하는 애들 무지 많거든?

  • 9. ,
    '11.8.20 1:27 AM (183.96.xxx.208)

    - 님 말씀에 백프로 공감.
    한예슬이 평소에 시간을 칼 같이 지키고, 본인이 할 일 철저하게 한 후에
    이런 행동을 했으면 PD 를 제외한 스텝이나 동료 배우들이 한예슬을 지지했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평소 9시간씩 지각하고, 평크내고 했다면서
    "할 일을 했다" 라고 희생양처럼 구는 거 참 한심합니다.

    원글님이 말한 문화의 차이도 뭐도 아닌 안하무인, 무개념한 행동이라고 봅니다.

  • 10. 처세술
    '11.8.20 1:46 AM (114.30.xxx.117)

    제가 한예슬이었다면 한달 넘게 하루에 두시간 이상 못 자고 제대로 못 먹고
    그렇게 도망을 가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면...
    그냥 쓰러진척 병원에 입을 하고 한 며칠 쉬었을 상 싶네요.
    한예슬 여우과인줄 알았는데 처세 잘 못해서 이렇게 욕 먹는걸 보면 여우과도 아닌듯...

  • 11. @@@
    '11.8.20 4:24 AM (71.119.xxx.123)

    병원에 입원하여 방송펑크 냈으면.....

  • 12. ...
    '11.8.20 8:45 AM (124.52.xxx.147)

    맞아요. 부조리를 참고 견디는게 미덕이라고 여기죠. 시어머니가 며느리에 부당하게 대해도 참고 숙이는 것이 미덕이듯이.

  • 13. 휴..
    '11.8.20 10:29 AM (175.125.xxx.178)

    d님 글 처음부터 봤는데요..
    원글 내용 다 맞아요.
    그러나 본질은 한예슬 때문에 제작환경의 열악을 더 실감나게 알았다에 있지 한예슬의 희생으로 그걸 알았다에 있지 않습니다.

    한예슬의 행동은 시청자와의 약속을 위반한 행위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노동법상 근로시간은 저렇게 되어있지만 특수직종에 대해선 예외가 있고요.
    또 법이란게 내용의 정당성도 필요하지만 형식의 절차적 정당성도 있어야됩니다.

    한예슬이 그럴듯하게 내용은 포장해서 내 행동으로 제작여건의 열악성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라고 했지만 펑크내고 도망간게 절차적으로 온당한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전에 누차 지각은 뭐로 설명할건데요?
    나 힘들다 너도 힘들지 그러니깐 우리모두 이 상황을 제기하자 이러면 한예슬의 말이 타당하고 행동에 옮긴겁니다.
    그러나 나 힘들어 그러니 결과적으로 너희가 날 기다려서 힘든건 어쩔수 없는거야..
    이런 행동을 해놓고 자기가 대의를 갖고 마치 의국투사가 된냥 자기의 과오를 시인은 못하고 포장하는건 변명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겁니다.

    원글님이 예전에 부당함 때문에 퇴사했다고 하셨죠? 이거 하고는 다른 겁니다. 님이 민폐를 끼친게 아니닌깐요..

    지금 근처 사람들이 여기저기 한예슬의 입장을 묵인하는건 그래 행동은 옳지 못해도 결과로는 상황제기로 변화의 단초로 전화위복을 기대해서 그런거지 그녀의 행동이 타당하다고 여겨서는 결코 아닙니다.

    문근영도 이야길 했고 시청자나 그쪽 업계서도 생각은 했지만 현실 여건이 이러면서 넘어갔죠.
    전 장자연 사건을 보면서 그래 이제는 제왕적인 피디들이 사라질 날이 오겠구나 쫌 일소가 되겠구나 생각했어요. 결국 감싸앉기로 끝나버렸죠. 그리고 그 대상 중 한명이 아주 보란듯이 이번에
    새로운 드라마를 가지고 등장한다고 하더군요.. 사람들은 또 열광하고...

    약간 다른 소리 같지만 큰 맥락으로 한예슬의 잘못된 행동은 분명 지적하고 그리고 한예슬의 행동 결과로 그 이면의 어두운 현실도 직시하여 변화를 갖게되게 만들길 저는 기대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그 이면의 현실을 보게 되어 한예슬의 모든 행동이 양해되거나 거기가 더 나아가 동조되는 건 그녀의 이미지 회복에만 도움되는거지 그 이면의 변화는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결국 어떤 문제 제기는 그 제기자의 양심과 행동이 같이 가야지 그 타당성을 인정받지 그렇지 아니하면 제기자를 좋아했던 사람은 다시 바뀌겠지만 여타 특히 같이 일했던 사람들에게는 그냥 변명거리로만 들릴 거라 여깁니다. 배국남기자 말대로 이순재님과 문근영이 말했을 때의 그 진정성과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이 해프닝이 그냥 그렇게 지나가겠지만 직접 부딪쳤던 사람들끼리는 분명 알것이고
    깊은 앙금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게 한예슬이든. 한예슬과 같이 일했던 사람이든 둘 다 모두에게
    진실은 그들이 더 알테니깐요.

  • 14. 휴..
    '11.8.20 10:34 AM (175.125.xxx.178)

    감싸앉기--> 감싸 안기

    그리고 님 한테는 미안한데 한예슬 글 이제 좀 그만 봤으면 좋겠습니다.

    님이 그렇게 생각하는 거는 개인의 자유인데 비슷한 내용으로 자꾸 올리시니 너무 님의 생각을 강변하고 다른 사람에게 강요한다는 느낌도 드네요..

    죄송합니다.

  • 15. 저도
    '11.8.20 12:48 PM (14.47.xxx.46)

    한예슬씨가 이해가 가는데 그 이유는 한예슬씨가 외국에서 자라 사고방식이 우리와 많이 다를거라는 거 때문이에요.외국에서 지내다 온 연예인들이 활동을 할때 오해도 많이 받고 그런다잖아요.
    우리가 볼때는 예슬씨 행동이 무조건적으로 나쁘다하지만 사실 외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그 사람들은 더한 행동도 할거 같아요.안젤리나 졸리나 줄리아 로버츠같은 여배우가 촬영을 하는데 잠도 제대로 못자게 하고 쉬는 날도 없이 촬영을 하라고 한다면 아무말 없이 시키는대로 할까요? 우리나라의 드라마 제작환경이 외국인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라면 말할 필요도 없는거죠.그나마 한예슬씨가 문제점을 겉으로 끄집어낸게 앞으로의 드라마 제작환경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랄뿐입니다.

  • 16. 원글님
    '11.8.20 7:07 PM (118.46.xxx.187)

    과 같은 생각이구요.
    근데 원글에 동의한다고 해서 한예슬이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우리문화가 그래요.
    개인보다 전체를 중시여기죠.
    가까운 예로, 학교 자모회도 그래요.
    내가 다른생각을 가지고 동의를 하지 않으면 왕따가 되구요.

    출연료문제는요.
    한예슬이 전면에 나서서 나 이정도 받아야돼 했을까요.
    그것보단 소속사가 문제예요. 자꾸 자기소속사 연예인들 몸값올려
    자기들 배속채울려고 그러는거죠.

    서로 깔끔하게 계약대로만 하면돼요
    쟤는 맨날 지각이야, 남들다하니, 너 돈많이 받으니, 이런게 아니라
    뒤에서 궁시렁궁시렁 거리지 말고, 한번지각하면 손해배상 청구하고,
    제작에 지장주면 출연료의 몇프로 뺀다하고 그러면 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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